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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호텔앤레스토랑 - 짐은 무겁고 떠나는 길은 멀다_ 되돌아보는 2019년, ‘임중도원(任重道遠)’의 호텔업계 연말을 맞아 올 한 해 호텔업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돌이켜보니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남북정상회담, 호텔 위생 사태와 같은 굵직한 일들은 크게 떠오르지 않는다. 일본경제보복이 일본 관광객의 비중이 높은 인바운드 시장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피해는 사드 때보다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오히려 경제보복의 특수로 국내 호캉스 열풍이 지속, 반사이익을 누리는 호텔도 있었고, 작년부터 시작된 플라스틱 프리 열풍으로 친환경을 추구하는 호텔들이 많아지며 호텔이 문화 플랫폼으로서 해줘야 할 역할에 대한 고민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안다즈, 목시와 같은 새로운 브랜드들이 국내 상륙하기도 했으며 내년 오픈을 앞둔 브랜드들도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9년, 호텔업계는 어떤 한 해를 보냈을까? 1월..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중국 광저우시의 광저우 수출입교역회(Canton Fair known as China Import and Export Fair) 이번 호에서는 중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광저우 수출입 박람회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중국의 4대 도시(북경, 상해, 광저우, 선전)에는 각 도시마다 전시, 전람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그 중에서 광저우시의 칸톤 페어는 매년 봄, 가을에 진행되는데 올 가을 129회를 맞이하며 중국 내 그리고 국제적으로도 상당히 유명한 중국 최대 수출입박람회로 명성이 자자하다. 1957년부터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씩 열린 칸톤 페어를 통해 2006년까지 매년 전체 수출액 가운데 20%가량의 거래 계약을 성사해 왔으며, 51년째를 맞는 2007년부터 수출뿐 아니라 수입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면 수정, 2006년 제100회까지만 해도 ‘중국수출상품교역회’였다면 2007년 4월 15일 열리는 제101회부..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관광의 재구성먹고, 즐기고, 공유하라! 세계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 속에 있다. 전 산업영역에 걸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I 4.0(Industry 4.0)은 관광산업에도 큰 디지털 전환을 가져왔다. OECD 보고서, 「Tourism Trends and Policies」에서는 2040년까지 세계 관광의 메가트렌드가 각국의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는데, 특히 ‘생산성’은 급격한 기술의 발전으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다. 가상현실(VR)은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관광지에 미리 가보는 것과 같은 수준의 관광경험을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동시통역 기술 또한 머지않아 휴먼가이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전 세계적으로 소셜 미디어 이용자 수가 급증한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청결관리의 중심인 현장책임자의 책임과 자격 얼마 전 한 방송국에서 호텔의 위생상태에 대해 1년 전과 동일한 내용이 뉴스를 통해 보도된 적이 있다. 내용은 변기를 닦던 수건으로 컵을 닦았다는 것이다. 필자는 인터뷰 내용을 면밀히 들어봤다. 해당 담당자는 이렇게 하지 말라고 언제나 주지시키고 있는데 담당 메이드는 “바빠 죽겠는데 이렇게 핀잔을 주면 일을 못합니다.”라고 하는 인터뷰 내용을 들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다. -왜 아직도 청결에 대한 의식수준이 낮은 것일까? -‌해당 메이드가 실시하는 청결업무의 양은 적정하게 결정돼 있는가? -우리 호텔시장의 인력공급은 원활한 것인가? -‌보다 생산 및 효율적이며 고객의 안전을 바탕으로 실시되는 청결방법을 이해하고 있는가? -교육과 훈련의 차이점을 알고 있나? 이러한 생각을 하면서 필자는 지금까지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타라파카 TARAPACÁ 깊어가는 가을의 끝에는 겨울의 서곡이 존재한다. ‘싸늘함’이 ‘서늘함’을 대체할 11월에는 지난달 나바로 꼬레아스 아르헨티나 와인과 짝을 이룰 칠레의 와인을 찾아간다. 안데스 산맥을 서쪽으로 넘으면 광활한 태평양이 눈에 들어오며 그 사이의 좁은 밴드 같은 대지에 신대륙 최고의 포도밭들이 펼쳐져 있다. 칠레다. 강렬한 흙 내음과 진한 과일 향, 든든한 알코올과 탄탄한 구조감은 한 해를 정리하는 각오를 새롭게 해줄 것이다. 일곱 색깔 무지개 밴드, 칠레 와인 평균 폭 100km에 남북으로 약 5000km에 달하는 긴 영토를 가진 칠레~! 북으로는 아타카마 사막, 남으로는 빙하 지형, 서로는 드넓은 대양과 동으로는 6000m 급의 안데스 산맥이 병풍을 드리운 매우 특별한 지형을 가진 국가다. 칠레의 와인 생산..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녹차 대국, 일본일본의 티 역사와 독특한 문화의 녹차 산업 •‌티(Tea)는 서양에서 오직 차나무의 찻잎으로만 우린 음료를 지칭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차(茶)는 찻잎, 차나무, 찻물을 모두 지칭하고, 찻잎이 아닌 식물을 우린 음료도 차라고 표기하므로, 본 지면에서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찻잎을 사용한 상품을 ‘티(Tea)’로 표기한다. •‌단, 중국 티의 이름은 우리나라 한자어 ‘茶’의 독음을 원칙으로 표기하고, 중국어 병음의 한글 표기법에 따른 이름도 병기했다. 단, 일본 티의 이름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다. 일본은 8세기경 중국의 유학승으로부터 티가 전파된 이후로 매우 독특한 티 문화를 형성해 왔다. 일본인들은 티를 우리는 일을 예술적인 일이자 일생의 일로 여겼고, 이는 ‘차도(茶道)’라는 정신적 의식 문화로까지 발전됐다. 또한 도쿠가와 막부 시대를 거치면서 외..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호텔의 격 펜할리곤스, 딥디크, 몰튼브라운, 록시땅. 평소 접하기 힘든 고급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호텔 객실 서비스의 정점은 어메니티다. 국내외 호텔로의 잦은 출장으로 호텔에서 챙겨온 것들이 많지만 써버리긴 왠지 아까워 화장실 한편에 나란히 줄 세우고만 있는 어메니티. 호텔에서 경험했던 서비스들이 향기에 담기는 것일까? 세상에 이렇게 많은 향이 있나 싶을 정도로 가지각색의 향을 머금고 있는 어메니티를 보고 있노라면 다시 호텔에 가고 싶은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호텔 어메니티에는 호텔이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가 녹아져 있다. 어메니티의 은은한 잔향만큼 고객이 호텔에 대한 기억을 보다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호텔들은 최고급,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어메니티를 들여다 놓기도, 자체 제작한 제품을 내놓기도 한다.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청결관리의 중심인 현장책임자의 책임과 자격 얼마 전 한 방송국에서 호텔의 위생상태에 대해 1년 전과 동일한 내용이 뉴스를 통해 보도된 적이 있다. 내용은 변기를 닦던 수건으로 컵을 닦았다는 것이다. 필자는 인터뷰 내용을 면밀히 들어봤다. 해당 담당자는 이렇게 하지 말라고 언제나 주지시키고 있는데 담당 메이드는 “바빠 죽겠는데 이렇게 핀잔을 주면 일을 못합니다.”라고 하는 인터뷰 내용을 들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다. -왜 아직도 청결에 대한 의식수준이 낮은 것일까? -‌해당 메이드가 실시하는 청결업무의 양은 적정하게 결정돼 있는가? -우리 호텔시장의 인력공급은 원활한 것인가? -‌보다 생산 및 효율적이며 고객의 안전을 바탕으로 실시되는 청결방법을 이해하고 있는가? -교육과 훈련의 차이점을 알고 있나? 이러한 생각을 하면서 필자는 지금까지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세금신고가 잘못됐다면? 수정신고, 기한후신고, 경정청구 왕소심 사장님은 처음으로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를 끝냈다. 그런데 신고를 다 끝내고 나니 생각지도 못한 실수를 발견했다. 매출 세금계산서 누락분을 발견한 것이다. “이런 큰 실수를 저지르다니.” 스스로에게 너무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 나름대로 신고 자료를 준비하고 신고했지만 역시나 세금신고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왕소심 사장님은 이미 신고 기간이 훌쩍 넘었을 경우 어떤 방법으로 세금신고를 해야 하는지 궁금증이 생겼다. 매출이 누락됐다면 ‘수정신고’ 신고를 안 했다면 ‘기한후신고’ 최근에 외식업에서는 배달 매출 누락이 많이 발생했다. 국세청 자료가 제대로 공유가 되지 못해 세무사 사무실에서 누락한 일이 많았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다양하게 매출을 집계하지만 100% 매출을 체크하기 위해서는 사업자와 세무사 사..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기본을 지키며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_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 김광수 총지배인 지난 9월 9일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이 개관했다.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은 인사동, 송도, 청계산이 이은 네 번째 오라카이 호텔로 동대문과 종로, 명동을 공략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과 기본에 충실한 시설, 수준 높은 휘트니스로 벌써부터 서울대학교병원 등 인근에 위치한 기업체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독특한 브랜드 명의 로컬호텔,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의 김광수 총지배인을 만나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의 경쟁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호텔 오픈을 축하한다.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은 지하 5층~지상 15층의 규모로, 스탠다드를 포함한 9가지 타입의 총 232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종로구에 위치한 호텔 특성상 한국적인 패턴과 소재, 색감 등을 호텔 곳곳에 자연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