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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샘물

호텔앤레스토랑 - [고재윤의 Beverage Insight]'s 먹는샘물 44선 이번 호 [Beverage People]의 주인공 중 한명인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고재윤 고황명예교수는 매거진에 와인과 먹는 샘물에 대해 오랫동안 기고를 진행해왔다. 고 교수는 [Wine Market Insight] 코너를 통해 호텔레스토랑에 고객에게 와인 마케팅을 하는 방법에 대한 글을 게재해오다 ‘새로운 트렌드, 음식과 생수 조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글을 5회에 걸쳐 제공하고, ‘와인과 먹는 샘물의 품질 평가 차이’라는 글을 통해 먹는샘물에 주목했다. 이후 2017년 9월부터는 [고재윤의 Beverage Insight] 코너에서 먹는샘물의 역사와 유래, 주요 영양성분과 호텔레스토랑에서의 마케팅에 대한 글을 게재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고 교수가 에 소개한 먹는 샘물은 이번 호까지 모두 44..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미식과 건강의 빛나는 조력자, 워터 소믈리에 물이 있는 곳엔 그들이 있다 예로부터 금수강산의 천혜 자연 속에서 우리의 곁에는 항상 물이 있었다. 그러나 언제나 당연한 듯 여겼던 물이 갈수록 환경오염에 노출되고,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는 생리적 욕구에서 나아가 물의 효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그 의미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미식의 경험이 날로 높아지는 소비자들에게 물도 음식과의 마리아주를 통해 새로운 영역의 맛을 창출해낸다는 것이 알려져 일상 속 미식과 건강의 빛나는 조력자로 주목을 받는 이들이 있다. 바로 ‘워터 소믈리에’다. 워터 소믈리에는 물이 가진 효능과 특징에 따라 그 쓰임새를 극대화하고, 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투입돼 비단 레스토랑 서비스뿐만 아니라 먹는샘물, 정수기, 수치 병원, 화장품, 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이 가능한 이들이다. 이에 이..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쇼퐁텐(Chaudfontaine) ​벨기에는 베네룩스 3국 중의 하나로 1831년에 독립한 헌법상의 세습 군주국가 면서 무역의 중심국가지만, 세계적인 먹는 샘물로도 유명하다. 수도 브뤼셀에 매년 국제식음료품평원(iTQi: International Taste & Quality Institute)이 주최하는 ‘국제 식음료 미각 품평회’도 개최된다. 세계 130개국에서 생산하는 먹는샘물의 물맛을 평가하며, 전 세계 20여 개 국가의소믈리에와 미슐랭 스타 셰프 등 200여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평가한다. 벨기에를 대표하는 먹는샘물 스파(Spa)가 있지만, 최근에 급성장한 쇼퐁텐 (Chaudfontaine) 먹는샘물은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쇼퐁텐 먹는샘물은 미네랄 성분 함량이 높으며, pH7.6의 약알칼리성으로 탄산..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폰테 솔레(Fonte Solé) 이탈리아 북부지역 롬바르디아 지역을 여행 가면 알프스 산기슭에 생산되는 ‘솔레(Solé)’ 먹는샘물을 호텔, 레스토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롬바르디아는 모직공업과 농산물이 풍부한 지역이다. 솔레 기업은 패션의 도시 밀라노에서 80km 떨어진 누보렌토(Nuvolento) 지역에서 호텔, 레스토랑 관련 커뮤니티에 중심적인 리드 역할을 하고 있다. 솔레는 로마 시대부터 잘 알려진 온천물로 오가는 사람들이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었다. 솔레 온천물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중세 시대에는 건강에 좋은 물로 유명했다. 고고학적으로 밝혀진 것에 의하면 한때 이 지역을 점령한 이교도가 자신이 숭배하는 ‘태양의 여신상’을 수원지에 세웠고 여신에게 기도한 후에 물을 길었다. 태양의 여신은 ‘날씨 신’의 아내이면서 ‘바..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보다 보다(VODA VODA) 독자들이 세르비아에 대해 잘 알지 못할 것 같아 잠시 소개하면, 세르비아의 수도인 베오그라드는 오랜 역사를 지녔으며, 남유럽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다. 1908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오스트리아-헝가리에 병합되고, 1914년에는 흑수단에 소속돼 있었던 세르비아 대학생인 가브릴로 프린치프에 의해 오스트리아-헝가리의 황태자 프란츠 페르디난트가 암살되는 사건이 있었는데 바로 이것이 ‘사라예보 사건’이다. 이후, 오스트리아-헝가리는 세르비아에 전쟁을 선포,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했다. 1980년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국가들이 독립을 선언하자 중추적 국가였던 세르비아가 이에 반발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에서 전쟁을 일으켰다. 세르비아 군인들은 크로아티아 독립 전쟁, 보스니아 전쟁, 코소보 전쟁에서 민족 청..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강원 평창수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좋은 샘물은 산 좋고, 물 좋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약수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자연적으로 솟아 나오는 샘물 중 몸에 좋다고 알려진 많은 약수도 강원도에 있다. 대표적으로 평창은 강원도 태백산맥의 중앙에 있으며, 평균 해발 600m 이상의 산간지대에 있다.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먹는샘물 중에 유명한 물은 ‘강원 평창수’다, 강원 평창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강원도 평창군 진조리 222번지 해발 640m에 있는 홍정산에서 취수한다. 한국을 빛낸 세계적인 피겨여왕 김연아가 7년 연속 모델로 광고 활동하면서 브랜드파워가 커져 마케팅 효과를 제대로 봤다. 특히, 2018년 겨울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때 공식 먹는샘물로 선정돼 전 세계의 선수들이 평창수를..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천상수 오리건 레인(Oregon Rain Virgin Water) 올해처럼 긴 장마 속에 장대비를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비(雨)에 대해 두려움이 있지만, 비가 내리지 않으면 세상의 모든 동식물이 살아갈 수가 없다. 무더운 여름철에 미국 서북부 오리건주에 가면 짧은 여름 속에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는 서늘한 기후대로 많은 사람이 휴가를 즐기러 찾아온다. 오리건주는 1960년 후반부터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입법으로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된 지역으로 명성을 얻었다. 필자도 먹는샘물을 연구하기 전에 미국 오리건주의 와인투어를 갔을 때 마트에서 사서 마셨던 먹는샘물이 오리건 레인(Oregon Rain)이었는데 당시에는 ‘미국 오리건 사람들은 빗물을 마시지?’하고 의아하게 생각했었다. 비는 증발된 물이 대기 중에서 화학적 변화를 거쳐 땅 위로 떨어지는 물방울로, 대기 중의 수증기..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지리산수 우리나라의 마트나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먹는샘물은 한정돼 있지만 품질 좋은 먹는샘물을 찾는 소비자들은 드물다. 서울 시내 5성급 호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서도 먹는샘물의 품질보다는 브랜드에 치중하는 것을 보면 아쉽다. 맛있고 건강에 좋은 물은 수원지가 매우 중요하다. 깊은 산속에서 생산되는 먹는샘물일수록 생태환경이 좋아 원수가 오염되지 않고 자연 친화적인 물을 공급한다. 옛 선조들은 우리나라를 금수강산(錦繡江山)에 비유했다.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다운 산천’의 깊은 뜻은 품질 좋은 물이 샘솟는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명산인 한라산, 지리산, 오대산, 속리산 등에서 품질 좋은 먹는 샘물이 생산되는 이유다. 4월의 청명은 24절기 중 하나로 날이 밝고 맑아 산에 들에 봄꽃으로 가득한 향연..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안티포즈(Antipodes) 세계적인 청정국가로 자연이 그대로 숨 쉬는 뉴질랜드에 여행을 가면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먹는샘물이 ‘안티포즈 워터(Antipodes Water)’다. 특히 자연의 순수하고 청결한 정취가 가장 잘 녹아있는 먹는샘물이다. 뉴질랜드는 북섬과 남섬으로 크게 나눠지는데 안티포즈 먹는샘물의 수원지는 북섬의 동해안에 위치한 플랜티 만(Bay of Plenty)의 오타키리(Otakiri)에 있다. 지하 327m의 대수층에서 취수한 원수는 부드럽고 미네랄 성분이 적절하게 함유돼 있고 pH는 7로 중성이며, 2종류의 먹는샘물(Still Water, Sparkling Water)을 생산한다. 스파클링 워터는 인공탄산수다. 2003년 뉴질랜드에서 유명한 레스토랑과 식음료 광고회사를 운영하는 시몬 울레이(S..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아이스버그 워터(Iceberg Water) 캐나다에 여행을 가면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먹는샘물이 ‘아이스버그 워터(Iceberg Water)’다. 아이스버그 워터는 캐나다 G20 정상회의 때 공식워터로 지정, 캐나다 정부에서 해외사절단에게 증정하는 단골 선물로 정평이 나 있는 먹는샘물이다. 아이스버그 워터를 제조하는 원수인 빙산은 태초에 생성, 역사적인 사건으로 1912년 4월 15일 타이타닉호를 침몰시켰다. 한편 아이스버그 워터는 생산과정이 매우 위험하고 까다롭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거의 드물다. 아이스버그 워터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먹는샘물로 정부의 엄격한 보호와 검증을 거쳐 출시되고, 미국의 FDA 승인도 받아 품질을 인정받았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의 소비자리서치에서도 ‘최고의 먹는샘물’로 인정받은 100% 천연 빙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