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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와 미술이 만났다!

아트 & 레스토랑






인간 생활의 기본적인 요소라고 불리는 의식주(衣食住).

그 중에서도 하루에 세 번은 만나야 하는 식(食)은 유난히 어려운 예술과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

패션과 인테리어, 건축으로 예술 세계를 구축하고 문화를 형성하는 의(衣)와 주(住)에 비해 말이다.

그러나 외식업계가 과도기를 맞으며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이때,

어렵게만 느껴지는 미술, 예술과 일상이라 느껴지는 레스토랑이 만나는 움직임을 포착했다.

더불어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코리아와 커피 프랜차이즈 탐앤탐스에서도 아트에 대해 접근하고 있으니

‘예술은 결코 특별하지 않다. 일상적인 삶의 연속’이라고 말한 에릭 부스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취재 오진희 기자







레스토랑에 들어온 ‘예술’


품격이 느껴지는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눈에 띄는 아이템들이 있다. 고풍스러운 식기, 의자, 테이블…. 거기에 어울리는 그림까지.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크게 좌우할까?’라는 의문이 들지만, 실상 그림 하나, 액자 하나만 바뀌어도 공간이 달라짐을 느낄 수 있다. 그런 탓인지 오너 셰프들은 그림 하나를 고를 때에도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는데, 빌즈의 김상범 총괄 셰프는 ‘빌즈’라는 브랜드 분위기에 맞는 그림들을 구하기 위해, 해외에서 직접 들여오기도 했으며 신진작가들의 작품 역시 눈여겨본다고 전한다. 더불어 애드워드 권 셰프 역시 레스토랑의 분위기와 품격에 맞는 그림을 신중하게 고르기로 유명하다. 멋진 인테리어로 주목받은 ‘수마린’의 이형준 셰프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데, 미술, 예술을 접하다보면 요리에 대한 아이디어가 샘솟는다.”고 말해 아트와 요리가 절대 별개가 아님을 짐작케 했다. 그림이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요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조금 더 특별한 아트와 푸드와의 만남이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코릿조직위원회가 지난 4월 7일, 8일, 15일 세 차례에 걸쳐 예술과 요리가 결합된 ‘Arts on Koreat Table’을 선보인 것. 이날 행사에는 떼레노의 신승환, 오키친의 요나구니 스스무, 파올로 데 마리아의 파올로 데 마리아 셰프와 前 국립현대미술관 Art Zone Director 김세희 큐레이터가 참여해 호안미로, 스스무 셰프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작품, 르네상스 시대 화가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세계를 음식으로 접할 수 있었다.











‘Arts on Koreat Table’에서 선보인 ‘아트 푸드’



떼레노 신승환 셰프

호안 미로의 작품을 요리로 선보인 신승환 셰프는 붉은 태양(El sol rojo)을 통해 레드 토마토 가스파쵸와 랍스터를, 컬러의 마법(La magia del color)을 통해 카탈루냐풍 야채 테린과 카프리쵸 치즈를, 붉은 눈밭 위의 물방울(In drop of water on the pink snow)을 통해 염장 대구 파이와 블랙 트러플&로제 어니언을, 태양의 찬가(El Cantico del so)를 통해서는 베리 무스와 페드로 히메네즈 젤리를 선보였다. 카탈루냐의 자연을 열정적으로 파고들었던 작가 호안 미로, 그리고 직접 텃밭을 일구고 채소를 재배하며 자연주의를 추구하시는 신승환 셰프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테이블이다.





오키친 요나구니 스스무 셰프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예술작품을 요리로 승화시킨 오치킨의 스스무 셰프는 총 6가지의 음식을 선보였다. Seafood Platter by Hokusai는 카츠시카 호구사이의 The Great Wave off Kanagawa, Vegetable Terrine in Paradise는 김종학의 파라다이스, Pasta Dali는 살바도르 달리의 Eggs On The Plate Without The Plate, Fish named Andy는 앤디 워홀의 Fish, Steak Damien은 데미언 허스트의 Some comfort gained from the acceptance of the inherent lied in everything, Dessert Innovation은 아이 웨이의 Dropping a Han Dynasty Urn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파올로 데 마리아 파올로 데 마리아 셰프

이탈리안 요리를 선보이는 파올로 데 마리아 셰프는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사계를 요리로 선보였다. 아르침볼도의 사계에서는 그가 선별한 제철 식재료를 볼 수 있는데, 셰프가 이를 이탈리안식으로 재현해 내 특별한 재미를 더했다. 봄은 제철샐러드와 그린소스를 곁들인 수비드된 우설 전채요리로, 여름은 리코타 치즈&포르티니 버섯소스의 홈메이드 빠께리 파스타로, 가을은 구운 감자와 소프트 에그&바르베라 와인소스를 곁들인 등심 요리로, 겨울은 배와 건포도의 스투르델 케이크/서양 배 셔벗/서양 배 크림의 베니에로 구현했다.









감성을 자극하는 예술, 문화마케팅


카페 버스킹 ‘탐스테이지(TOMstage)’, 카페영화 나눔공간 ‘탐시어터(TOMtheater)’ 등 문화 예술 진흥을 위한 후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탐앤탐스가 제 16차 ‘갤러리탐(Gallery耽)’ 신규 전시를 오는 7월 1일까지 진행한다. 갤러리탐은 문화 예술 발전과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해 탐앤탐스가 전개 중인 문화예술후원프로젝트로, 탐앤탐스는 신진 작가들에게 매장 전체를 전시 공간으로 제공해 탐앤탐스 매장을 갤러리형 카페로 재탄생 시키고 있다. 특히 제 16차부터 전시 매장을 기존 7개에서 10개로 확대해 신진 작가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서울에 한정했던 갤러리탐 전시를 경기도 소재의 탐앤탐스 블랙 매장에서도 진행해 신진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 관람 기회를 확대했다. 탐앤탐스의 이제훈 마케팅기획팀장은 “갤러리탐을 통해 역량 있는 신진 작가 발굴과 활동 범위 확대에 힘써온 탐앤탐스가 전시 공간을 확대하며 문화예술 지원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교외 나들이하기 좋은 남양주에서도 갤러리탐을 진행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커피와 함께 미술 작품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내 대표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이하 아웃백)는 2015년부터 ‘만남을 돌려드려요’라는 슬로건 아래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을 장려하는 부메랑 캠페인을 실행하며 적극적인 감성 문화 마케팅을 펼쳐왔다. 특히 다양한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젊은 아티스트들을 후원하는 동시해 소비자들에게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과 특별한 다이닝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아웃백의 감성 문화 마케팅은 허영만 만화가와 진행한 이색 컬래버레이션을 기점으로 선보이고 있다. 아웃백과 허영만의 인연은 2015년 4월 새롭게 론칭한 ‘부메랑 캠페인’ 광고 모델로 영화 <비트>의 주인공 정우성과 고소영을 발탁하며 시작됐다. 이에 아웃백은 허영만 작가와 협업을 통해 절판된 <비트>를 한정판으로 부활시키고 그의 첫 전시회 ‘허영만展 - 창작의 비밀’을 후원했다. 지난해 8월에는 독일의 프리미엄 장난감 브랜드 ‘플레이모빌’과 협업 메뉴를 출시해 키덜트족을 공략하는 아트 마케팅을 펼쳤다. 팝업메뉴로 출시되는 롤리팝 파스타를 주문하면 플레이모빌 피규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독일의 브란트슈테터 그룹의 플레이모빌은 수천 가지의 개성 있는 피규어를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독일 1위 프리미엄 블록 완구 브랜드인데, 이벤트를 통해 새롭게 선보였던 ‘플레이모빌 미스터리 피규어 시리즈 9’는 국내 미출시 제품으로 아웃백에서만 만나볼 수 있어 마니아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는 평이다.






더불어 아웃백은 문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아티스트 후원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떠오르는 젊은 아티스트 곽명주 작가와 신수성 작가를 후원하는 동시에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전달하는 아티스트의 작품을 매장 및 디지털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4월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서울모던아트쇼’에 참여해 미술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표하기도 했는데, 행사장 내에 40m 길이의 ‘아웃백 영 아티스트 월’을 마련, 젊은 아티스트들의 작품 전시를 후원했다. 그동안 아웃백 브랜드와 메뉴를 활용해 컬래버레이션 작품을 선보여 온 곽명주 일러스트레이터, 동물그림화가 신수성 작가 작품 외에 특별 초대된 홍익대학교 석/박사 과정에 있는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했다.







호주와 한국의 토종 동물들을 감성적으로 그려

동물그림화가 신수성 작가




다양한 기업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우리 눈에도 익숙한 동물그림을 그리는 신수성 작가는 지난해부터 아웃백이 후원하고 있는 작가 중에 한 명이다. 아웃백은 지난해 9월부터 아웃백 김포점에 동물그림화가 신수성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김포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위치한 아웃백 김포점에서는 아웃백 브랜드의 모티브인 호주의 상징적인 동물 코알라와 캥거루를 비롯해 한국의 토종 동물인 시베리아 호랑이(백두산 호랑이), 진돗개까지 신수성 작가의 다양한 동물그림 30여종을 선보이고 있다다. 아웃백 관계자는 “신수성 작가 특유의 따뜻한 색채와 친근한 느낌의 동물 그림이 아웃백 브랜드의 감성과 어우러져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한다.”며, “발달장애를 극복하고 동물그림화가로 이름을 알린 신수성 작가는 동물과의 깊은 교감을 통해 사랑스러운 작품을 그려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에는 2016년 붉은 원숭이 해를 맞이해 신수성 작가와 다양한 원숭이가 그려진 새해 인사 기획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작품 속에는 오랑우탄, 일본원숭이, 토쿠원숭이, 망토개코원숭이, 아누비스개코원숭이, 맨드릴, 코주부원숭이, 갈색꼬리감기원숭이, 올빼미원숭이 등 9마리 각양각색의 원숭이들이 새해 인사를 건내고 있다.







INTERVIEW


예술가 후원, 레스토랑에 특별함을 더해줘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임혜순 마케팅 부장





Q. 아웃백에서는 어떠한 아트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나?

아웃백은 패션 브랜드 스티브J&요니P와의 유니폼 컬래버레이션, 만화작가 허영만X비트 컬래버레이션, 일러스트레이터 및 페이퍼 아티스트들과의 아트 컬래버레이션 등을 통해 전시회 후원 및 매장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는 문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서울모던아트쇼’에 참여하며 기존에 후원해오던 일러스트레이터 곽명주, 동물그림화가 신수성 작가 외에 특별 초대된 홍익대학교 석/박사 과정에 있는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해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Q.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아트마케팅을 이렇게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곳은 찾기 어려운 것 같다. 아웃백에서는 왜 아트마케팅을 적극 펼치는 것인가?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떠오르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후원하는 동시에 아웃백이 추구하는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전달하는 아티스트의 작품을 매장 및 디지털을 통해 선보이며 아웃백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다이닝 경험을 제공기 위해서다. 아웃백이 추구하는 다이닝 공간은 단순이 미각을 즐기는 곳을 넘어서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줄 수 있는 통합적인 Excitement를 전달하려고 한다.


Q. 지금까지 진행한 아트마케팅으로 얻은 효과가 있다면?

재능 있는 젊은 아티스트 발굴하고 후원하는 만큼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린 작품 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효과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아티스트들의 개성을 담아 아웃백의 시그니처 메뉴나 브랜드에서 연상되는 따뜻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살린 작품을 통해 소비자들은 새로운 다이닝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Q. 후원 작가는 어떤식으로 선정하시는지 궁금하다.

떠오르는 영 아티스트를 추천 받거나, 직접 섭외하기도 한다. 아티스트 섭외 시에는 아티스트의 발전 가능성과 아웃백이 가진 브랜드 감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 후보 아티스트 선정 후에는 아웃백에 직접 초대해 함께 식사를 하며 아웃백 음식과 문화를 좋아하는지, 아웃백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본다. 예를 들어 곽명주 작가의 경우에는 중요한 기념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아웃백에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있고, 아웃백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가 있어 협업을 시작하게 됐다. 그래서인지 곽명주 작가의 작품에서는 가족을 소재로 한 따뜻한 느낌의 작품들이 눈에 띈다.


Q.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아트마케팅이 있는가?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좀 더 따뜻한 아웃백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자 한다. 앞서 소개한 ‘서울모던아트쇼’에서 특별 초대한 홍익대학교 석/박사 과정의 학생들이 작품 전시에 참여했는데, 이들 가운데 아웃백 브랜드와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들을 추가로 선정해 후원을 이어가려고 한다. 뿐만 아니라 2015년에 ‘비트’라는 절판된 만화를 광고의 소재로 사용하면서 원작자인 허영만의 첫 전시회 ‘허영만展 - 창작의 비밀’ 후원 및 ‘비트X아웃백 스페셜에디션' 한정판을 발행했던 것처럼 브랜드 연계 문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아웃백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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