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엽 변호사의 Labor law Note #16]
생산이 아닌 소비가 만드는 자본주의
어떻게 지내느냐는 친구의 물음에 그랜저로 답하던 시대가 있었다. 여기에서 차는 기능이 아닌 사회적 계급을 웅변한다. 시내 곳곳에서 시속 30km로 달려야만 하는 환경이지만, 몇 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할 수 있느냐(제로백)를 따지고 스포츠카를 동경하는 까닭은 성능이 아닌 삼각별·황소 따위의 엠블럼에 있다.
이 부분에서 인식의 전환이 일어난다. 자본주의가 지속적으로 작동하는 원리는 생산이 아닌 소비다. 소비의 과정이 담보되지 않으면 아무리 혁신적인 생산기법이라 하더라도 산업자본은 유통될 수 없다. 그리고 그 소비는 물건의 기능이 아닌 상품의 상징·권위를 추동한다. 에르메스 가방의 가치가 ‘H’ 엠블럼이 제거되는 순간 급전직하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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