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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곳에서 다시 선보이는 류니끄 2011년 신사동에 오픈했던 류니끄가 2021년 잠시 문을 닫고 올 5월, 청담에 새롭게 재탄생한다. 새로운 류니끄는 메뉴에서든, 공간에서든 기존과 비슷하면서도 매우 다른 모습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은 국내 특정 지역의 제철 식재료에 집중해왔다면, 새로운 곳에 자리 잡은 류니끄에서는 기존의 노하우에 최대한 미니멀하며 정제된 모습의 파인다이닝을 만나 볼 수 있다. 그동안의 류니끄, 그리고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류니끄까지, 류태환 오너셰프에게서 직접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비싼 수업료를 내고 얻은 깨달음 류니끄를 쉬는 사이 대중음식브랜드를 만들어 운영하기도 하고, 공유주방과 컬래버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면서 잘된 곳도 있고 어려운 곳도 있었다. 이 시기를 겪으며 오래.. 더보기
이 시대의 조직문화 이번 31주년 창간기념호 주제는 MZ세대다. 유통가를 핫하게 달구고 있는 소비 주체이자 코로나19만큼 자주 등장하고 있는 단어며, 몇 가지 세대적 특성으로 갈무리하기에는 워낙 다른 성향들을 지니고 있는 터라 짚고 넘어가기에 적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호에서는 기성세대 입장에서 바라보는 파트너 MZ세대에 대해 다뤘다면, 이번에는 MZ세대의 시선에서 직장으로서의 호텔과 현재 호텔의 조직문화는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그리고 이전 세대들은 어떤 조직에서 생활해 왔는지 살펴봤다. 조직문화란 조직 구성원들로 하여금 다양한 상황에 대한 해석과 행동을 불러일으키는 조직 내에 공유된 정신적 가치를 의미한다. 네이버 심리학용어사전에 의하면 조직문화는 조직 구성원이 환경을 해석하는 방식을 학습하는 데 필요한 렌.. 더보기
한마음 한뜻 모았던 단합대회부터 동호회까지, 사내 문화 조성에 진심인 지난날의 기록 2004년 7월, 주5일제가 시행되기 이전에는 일주일 중 하루하고 반나절을 제외하고는 직장에서 생활하고, 주5일제의 도입에 ‘삶의 질을 높이려다 삶의 터전을 잃는다’는 걱정이 앞섰던 때가 있었다. 그만큼 직장에서의 일상은 ‘라떼’들의 시절엔 전부였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슬로건은 조직에 꼭 필요한 말이었고, 실제로 가족보다 끈끈한 결속력을 갖기 위한 조직문화 조성에 열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점점 세대가 바뀌면서 변화된 사회 분위기는 조직에 대한 희생보다 개인의 행복을 추구, 과도한 회식, 워크숍과 같은 팀빌딩의 모습이 변화해가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의 여파까지 더해지면서 대면을 최소화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호텔은 여러 부서 내 다양한 직원들이 유기적인 협력을 이뤄야 하는 조직이기.. 더보기
영월 관광의 첫 코스, 영월관광센터 와이스퀘어(Y-Square) 강원도 남부에 있는 영월은 남서쪽으로는 충청북도 제천시·단양군과 접하며, 남동쪽으로는 경상북도 영주시·봉화군과 도계를 이루고 있다. 영월은 단종(端宗)이라는 인물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만큼 ‘단종유배지’로 유명한 곳이다. 국내 몇 남지 않은 교통 오지로 꼽히는 강원 삼척과 영월을 잇는 영월~삼척 고속도로(91km) 건설 사업이 오는 2025년까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중점사업에 포함됐지만, 지금도 접근성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조선시대에는 얼마나 오지였을지 유배를 오면 나가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인 영월관광센터 와이스퀘어(Y-square)는 영월군을 포함해 삼척시, 태백시, 정선군 등 강원 남부 폐광지역 4개 시·군의 관광 홍보 거점 역할을 위한 시설.. 더보기
㈜부산롯데호텔, 영국의 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애프터눈 티 브런치를 선보이다 어느덧 3년째 코로나가 지속되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사태가 꽤 오랜 기간 동안 이어져 사람들은 점점 지쳐갔고, 이러한 상황은 관광업계에도 큰 타격이 돼 돌아왔다. 지금은 위드 코로나 방향으로 가고 있어 닫혀있던 하늘 길도 열리기 시작했지만 완전하게 열린 것은 아니다. 그래도 힘든 시기에 기뻐할 만한 소식들이 조금씩 들리기 시작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대표적으로 ㈜부산롯데호텔(이하 부산롯데호텔)이 해외여행을 그리워할 이들을 위해 국내를 벗어나지 않고도 영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애프터눈 티 브런치를 선보이고 있다. 디저트는 보통 젊은 마니아층을 타깃으로 한 상품들이 대부분인데, 로네펠트 티와 접목시켜 다양한 연령대에게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애프터눈 티 브런치에서는.. 더보기
다가오는 2022 코리아호텔쇼! 사전등록 이벤트 오픈 다가오는 6월, 호텔을 포함한 숙박업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총망라한 B2B 전시회, 코리아호텔쇼가 오는 6월 16일(목)부터 18일(토)까지 3일간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로 10회 째를 맞이하는 코리아호텔쇼는 호텔 운영 및 숙박업 운영, 관련 어메니티를 비롯한 숙박에 관한 모든 기업의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는 국내 최대 호텔산업전시회로,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규모가 축소됐던 아쉬움을 딛고 심기일전해 업계 관계자들의 비즈니스 매칭, 새로운 기업체 소개 및 숙박업 전반에 관련한 기술 또한 활발하게 나눌 예정인데요. 이에 앞서 주최사인 매거진에서는 코리아호텔쇼 사전등록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참여 방법◁ 1. 공식인스타그램 @koreahotelshow 를 팔로우 한다. 2... 더보기
가정의 달 맞이한 외식 매장 5월은 가정의 달, 다양한 고객층들이 찾을 수 있는 업장이 속속 문을 열고 있는데요, 새로 오픈한 다이닝 업장을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 상륙 gucci.com/kr/ko/st/osteria-main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와 세계적인 셰프 마시모 보투라가 협업해 탄생한 이탈리안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Gucci Osteria Seoul)이 오픈했다. 2021년 10월 도쿄 긴자에 3호점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선보이는 공간이다.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은 이태원에 위치한 구찌의 플래그십 스토어, 구찌 가옥(GUCCI GAOK) 최상 층인 6층에 입점한다. 1층에는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 방문객들을 위.. 더보기
우리의 소울 푸드, 김밥의 모든 것, 김밥 재료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Dining Story] ✽본 지면은 한국음식평론가협회와 함께합니다. 1994년 런던, 김밥의 가치를 처음 인지하다 1994년, 필자는 무언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희망’ 하나 만을 가지고 세계무전여행을 떠났다. 그 시작지인 런던에서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우연히 기웃거렸던 일식레스토랑에 취업하면서 당시 스시로 인식돼 존재가치 조차 논할 수 없었던 대한민국 김밥의 존재감에 큰 충격을 받아 김밥의 체계를 구축할 것을 결심했다.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약 10여 년 전, 독일 베를린 팔켄제의 한 주택에서 ‘김밥 세계화’의 비전을 결정하고 김밥의 체계화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뒤, 2015년 사재를 털어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타워팰리스 인근 단독건물을 임대, 세계 최초로 김밥 전문 교육기관인.. 더보기
라떼는 말야~ 1991년 4월호를 시작으로 31년 동안 매달, 한 달도 빠짐없이 한 권씩, 한 권씩, 그렇게 지난 4월호까지 발행한 이 모두 373권입니다. 과월호에는 고스란히 호텔, 외식, 관광, 그리고 유관산업의 역사가 담겨있는데요. 정책적인 부분부터 소소한 부분까지 매달 업계에 이슈가 되는 아이템들을 발굴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왔습니다. 호스피탈리티산업에서 꾸준히 30여 년 이상 발행해 온 전문 매거진이 흔치 않기에, 의 과월호들은 관련 산업의 좋은 사료가 되고 있는데요. 본지 기자들조차 빛바랜 과월호에서 헌책의 쿰쿰한 냄새를 맡으며 보석같은 기사를 발굴하고 HR Review Issue라는 지면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5월호에 게재된 HR Review Issue를 보면서, 몇몇 현장에 함께 했었기에 당시 상황이.. 더보기
비즈니스호텔의 작은 변주,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우리는 시간개념에 집착한다. 시간을 이해하고 측정하고 경험한다. 재판에서 중요한 것도 시간이다. 결국 모든 죄는 ‘시간’으로 환산된다. 돈 문제 역시 마찬가지. 액수 이상으로 시간이 중요하다. 복잡한 민사사건의 경우 1심, 2심을 거쳐 3심으로 확정되기까지 3~4년은 족히 걸리는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지연손해금 이율은 무려 연 20%에 달했다. 만약 10억 원을 청구하고 승소판결을 4년 뒤 받았다면 이자가 10억 7000만 원에 달해 원금 10억 원보다 많게 된다. 이런 큰 사건이 아니어도 시간은 언제나 중요한 화두다. 내가 지금 쓰는 이 원고도 며칠 늦는 것만으로 편집자님이 엄청난 고통을 직간접적으로 호소하시니, 그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 기사 전문은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