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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 Resort

호텔앤레스토랑 - 국내 복합리조트 발전 방안, 6회 부산지역 복합리조트 건립 필요성 및 계획

 

부산지역에 복합리조트가 필요한 이유, 그리고 복합리조트 유치를 위한 노력. HR 연중기획 Integrated Resort Forum에서 부산의 오피니언 리더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가까운 일본에서 뿐 아니라 아시아에 복합리조트 유치 바람이 거세다. 복합리조트가 가지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더 많은 지역에서 문화관광인프라로서 복합리조트의 빠른 도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부산에서는 내국인허용카지노를 수반한 복합리조트 유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부산에 꼭 복합리조트가 필요함을 거듭 연구, 강조하고 있다.

 

부산지역 복합리조트 도입을 위한 노력 및 진행현황은?

 

서원석 전세계적으로 복합리조트산업이 마이스, 관광,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이 복합리조트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의 움직임으로 가까운 부산지역에서 복합리조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관광 산업 인프라로 복합리조트를 빼놓고는 이야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최근 복합리조트에 대해 많이 회자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인천지역의 경우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로 파라다이스시티가 오픈한 이래 현재 두 개의 복합리조트가 공사 중이고 마카오, 싱가포르, 또 곧 가까운 일본까지 외부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부산지역의 복합리조트 도입을 위한 노력과 진행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이수인 지난 2001년 오픈해 올해로 개관 17년을 맞이한 벡스코는 부산시의 정책적인 지원과 부산시민들의 사랑에 힘입어 지금까지 잘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부산의 국제적 인지도도 많이 향상됐는데 그 중심에 벡스코와 부산의 MICE 산업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반 관광객이 크루즈나 다양한 방법으로 부산을 방문하는데 MICE 행사를 통해서도 현재 많은 외국인들이 부산을 찾고 있으며 벡스코에 참석하는 대부분의 외국참가자들이 그 나라의 오피니언 리더라는데 주목해야 합니다. 그러한 외국참가자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대한민국과 부산에서 느끼고 즐겼던 좋은 점들을 주변에 전달하면서 국가 및 부산의 인지도는 몰라보게 향상됐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벡스코 개관 이후 지난 17년 동안 많은 국제행사를 개최하면서 주최측의 사후 평가를 받아보면, 부산이라는 도시는 신선하고 아름다웠다고 하고 벡스코라는 시설도 좋았고, 훌륭한 호텔의 객실과 한국적인 맛을 경험하는 좋은 식당들이 많았다며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아쉬운 부분이 국제선으로 부산에 도착할 때까지의 항공 및 공항 이용의 불편함과 관광자원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카지노가 있는 복합리조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Theme Park(놀이동산) 같은 관광자원도 있어야 한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김재동 중국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글로벌 관광시장이 아시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특히 일본, 대만 등 주변 경쟁국들은 이런 흐름을 선점하기 위해 대규모 복합리조트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부산 역시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마이스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대규모 복합리조트 유치가 절실합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2013년 라스베이거스 샌즈(LVS.Las Vegas Sands)사 쉘든 애덜슨 회장이 부산시에 복합리조트 사업 제안으로 5조 투자의향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15년 2월에 투자의향을 공식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픈카지노에 대한 편견으로 복합리조트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산 상의는 복합리조트 유치로 인해 파생되는 경제적 효과, 오픈카지노 허용에 따른 부작용 완화 방안 마련 등을 통해 부산 복합리조트 유치를 위한 여론 형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라스베이거스, 마카오, 싱가포르 해외 현지 시찰과 대정부 건의, 샌즈그룹 초청 간담회, 유치방안 연구용역 등을 진행, 복합리조트에 대한 인식 전환과 경제적 파급효과 등 유치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사회적 안전장치에 대한 토의 및 현지시찰로 부정적 인식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 1월부터 6월 말, 복합리조트 유치로 인해 파생되는 경제적 효과 분석 및 오픈카지노 허용에 따른 부작용 완화 방안 마련 등 부산 복합리조트 유치를 위한 여론 형성의 논리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 최종 결과 보고회를 9월 앞두고 있습니다.

 

김갑수 2017년은 사드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래관광객이 급감했는데 부산지역은 상대적으로 방문객 수가 비교적 다소 적게 감소했습니다. 방문 국가도 중국에 과도하게 치우치지 않고 일본, 동남아 등으로 다변화돼 있어서 부산이 비교적 고급관광객을 유치하는 시장구조를 갖추고 있는데 여기서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부산도 복합관광리조트 등 새로운 관광시설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천의 파라다이스시티는 아트테인먼트로 차별화하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테마파크형으로 기획하고 있는데 부산은 해양관광으로 특화할 수 있는 입지여건이 좋기 때문에 해양을 주제로 복합리조트를 유치하면 후발주자이지만 관광객 유치 및 부산 경제발전,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윤태환 김재동 실장이 말한대로 2013년도에 라스베이거스 샌즈사에서 복합리조트 사업을 부산시에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2015년에는 우리 정부에서 한국형 복합리조트 사업을 실시, 지금도 거론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인 북항 지역에 롯데그룹과 말레이시아 겐팅사가 합작한 한국형 복합리조트의 RFC를 제출했지만 컨소시엄 자체가 무산되면서 RFP까지 제출하지 않았고 그때 인스파이어가 진행하는 인천 영종도 한 곳만 선정된바 있습니다. 이 외에도 부산시는 민간영역, 공공영역에서서 복합리조트를 같이 추진했고 민간영역인 사단법인 부산관광컨벤션포럼에서 복합리조트 도입과 관련해 지속적인 전문가 포럼을 실시해 왔습니다. 2016년 12월, 부산시는 복합리조트 관련 원탁테이블을 개시, 복합리조트를 반대하는 시민단체, 기자, 전문가, 교수 등 각 분야에서 모여 부산의 복합리조트 도입에 대해 토의했고 이듬해인 2017년에 원탁테이블 참여자들이 싱가포르와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서원석 복합리조트는 카지노를 포함한 시설로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데요. 부산지역은 다른 지역과 달리 내국인 카지노를 허용해 달라는 움직임이 있었죠? 내국인 카지노가 허용돼도 괜찮을까요?

 

강해상 아마 복합리조트 추진이 빠르게 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부분 때문일 겁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내국인 허용 카지노에 부정적이었는데 조건부 찬성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왜냐하면 절박하기 때문입니다. 부산 경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이죠. 극소수의 도박 중독자를 우려하기보다 다수의 일자리가 생긴다면 우리는 일자리를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요? 분명히 부작용이 있고 사회적으로 폐해가 생기긴 하겠지만 최소화 시키는 차원에서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시민들은 복합리조트 안에 내국인 카지노가 생기는 것을 모르는 이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꾸준히 시민들에게 알려야하고, 또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가야할 것입니다. 이미 동남아시아나 일본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우리는 너무 천천히 가고 있어 우려됩니다. 가까운 이웃나라들이 발 빠르게 움직인다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쪽으로 몰릴 수도 있다는 것은 의미합니다. 필리핀 등 이전부터 카지노를 운영했던 나라들에 한국의 많은 방문객들이 외화를 유출시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충분히 시민들과 커뮤니케이션하되 추진은 빠르게 해야 할 것입니다.

 

윤태환 절박하다는 것에 대해서 저도 아주 공감하고 있습니다. 2016년 12월 부산의 인구가 한계점으로 잡았던 350만이 깨어지고 그와 동시에 2016년 부산의 60세 이상 고령인구가 15세 미만 인구를 추월했습니다. 부산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출되면서 고령화 현상이 나타나고 부산의 기존 핵심 산업이었던 해운, 조선 산업의 약화는 지속되면서 부산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분명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 많은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관광산업이라고 말하지만 부산의 관광산업은 브랜드 인지도가 약하고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자리 잡지 못하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양질의 관광객, 체류시간 늘일 수 있는 관광객들을 모으기 위해 매력적인 도시로 어필해야하는데 복합리조트가 큰 모멘텀이 될 것이며 지역경제 전반에 지역상공파트너십을 통해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의 복합리조트 추진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는데 일본은 지난 2016년 복합리조트 추진법(특정복합관광시설 구역 정비의 추진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지난해 아베총리가 본부장을 맡은 복합리조트 추진 본부가 설치됐습니다. 그리고 올 4월, 일본 연립여당의 복합리조트 실행법 입법안이 최종 합의됐는데요. 복합리조트를 도심지역에 3개 설치하고 내국인 카지노입장료 6000엔, 내국인 출입 주 3회, 월 10회 제한, 카지노 규모 1만 5000㎡ 미만, 총매출 30% 세금부과가 골자입니다. 그리고 7월 복합리조트 실행법안이 국회에 통과됐으며 올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 RFP 통한 지역 선정 및 사업자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오사카, 요코하마, 나가사키, 훗카이도 등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고 각 유치희망지자체는 추진본부를 설치했으며 민간 차원의 복합리조트 추진위원회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복합리조트 투자사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 지역 선정이 유력한 오사카의 경우 Melco, MGM, Caesars, Hard Rock, Sands 등 5개 이상의 복합리조트 투자사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중 4곳은 이미 2025 오사카 등록엑스포의 공식 후원사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런 일본의 복합리조트 추진으로 우리나라 특히 일본과 인접한 부산의 관광산업이 직격탄이 맞을 수 밖에 없다는 우려입니다.

 

복합리조트 유치로 기대되는 효과는?

 

서원석 일본은 정말 복합리조트 관련해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복합리조트가 생김으로써 가져올 수 있는 기대 효과는 무엇일까요? 

 

이수인 얼마전 벡스코에서 아프리카 개발은행총회가 진행돼 부산에 3000명의 외국인이 다녀갔고 매직페스티발 세계마술쇼에 외국인 마술사 100여 명 이외에 외국인 관람객만 2500명이 다녀갔습니다. 이렇게 대형행사 하나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전시와 컨벤션으로 나눠서 이야기하자면. 컨벤션 유치 마케팅시 유치 결정권자들이 외국에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을 정할 때 첫 번째 보는 것이 항공과 같은 교통 편리성, 두 번째가 센터가 가진 행사장의 적합성, 세 번째, 관광자원의 풍부성을 봅니다.


지금까지 부산은 공항시설의 한계로 인한 항공교통편도 불리하고 관광도 천혜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즐길 상품이 없어 체류하게 만드는 부분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용인에 있는 민속촌과 같이 한국적인 것이 부산에 있어야하지 않을까 또 놀이동산, 카지노, 복합리조트 같이 외국 사람들이 마이스 행사에 왔을 때 조금 더 머물 수 있는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복합리조트가 부산에서 잘 착수된다면 마이스 입장에서는 물론 저희 벡스코와 선의의 경쟁을 벌일 수도 있지만 분명히 필요한 시설이고 서로 어우러져 부산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갑수 지난 2004년 외국인 관광객이 580만 명 왔는데 2016년에는 1720만 명이 방한해서 10년 새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하지만 그간 복합리조트 같은 관광개발 투자보다는 해외 마케팅, 홍보나 관광수용태세 개선, 관광콘텐츠 발굴 위주의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 주력한 것 같습니다. 그 결과 외래관광객 2000만 명을 유치하는데 한계에 다다르게 되고 외래관광객도 관광 인프라가 비교적 잘 정비된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일본 등 인근 관광 경쟁국에 비해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포화상태에 이른 수도권의 관광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서도 부산에 복합리조트 등 새로운 관광시설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김재동 최근 복합리조트 산업이 고용창출, 관광수입, 세수확보 등의 이유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며 세계가 무한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복합리조트가 개발되면 관광산업 파급효과, 경제성장효과, 재정수입효과, 고용창출효과 등은 물론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 지역기업과의 협업 등 경제적 효과, 양질의 고용창출, 관광객 유인, 지역경제 파급력이 있을 것입니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장치를 갖춘 복합리조트 유치는 전략산업 위기를 겪는 부산경제 활성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 복합리조트가 성공리에 운영되고 있는 싱가포르와 라스베이거스 등의 사례가 보여주듯 지역사회와 국가에 기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개발단계에서는 건설경기를 부양하고, 운영단계부터는 서비스 직종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세수 증가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의 경우, 2010년 개장 이래 간접고용까지 포함해 약 4만 6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고 첫 5년 운영기간 동안 정부에 납부한 세금은 50억 싱가포르달러(약 4조 380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기업 활동에는 전체 복합리조트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카지노의 기여가 컸습니다.

 

 

강해상 여행은 즐거워야하고 앞으로 여행 패턴은 케이블카와 같이 직접 타서 즐기는 것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그동안 부산에서 ‘걷기’를 개발했는데 외국관광객이 와서 걷기에 참여하는 것은 드물고 오히려 내국인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카이워크, 케이블카가 가지고 있는 문제가 있지만 이기대, 해운대만 보더라도 이러한 시설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다수 방문하는 것처럼 앞으로 여행 추세는 접근성을 높여주는 것이나 놀이동산 쪽이 될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콘셉트는 재미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재미가 없는데 여행을 갈 일은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추세에 맞는 것이 바로 복합리조트입니다.


누구나 가보고 싶은 리조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비즈니스든 관광목적이든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의 콘셉트가 필요합니다. 경제적으로 지역에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어떤 분들은 방문객들의 지갑을 열자는 얘기를 공공연히 얘기하는데 지갑은 상대편의 입장에서 여는 것이고 우리는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시설과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윤태환 재미도 중요하지만 목적지 입장에서 재미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강천문화마을, 자갈치시장 모두 재미는 있지만 부산의 경제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미와 함께 관광객들이 돈을 쓰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부산의 가장 큰 문제가 많은 외국인관광객이 오지만 우리가 말하는 양질이 아닌, 저가관광객이 오고 경제에 도움 안 된다는 점입니다. 돈을 쓰게 만들 수 있는 복합리조트와 같은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해야 할 것입니다.

 

부산 복합리조트 추진의 장애요인은?

 

서원석 세계적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세수가 확보되기 때문에 지역경제를 위해서 복합리조트가 많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복합리조트를 추진하는데 있어 장애요인은 무엇입니까? 무엇 때문에 복합리조트 추진이 어려운 겁니까?

 

윤태환 장애요인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현행법상 법제도상의 개정이 필요합니다. 강원랜드만 내국인 출입 유일의 카지노로 만들어놓고 2025년까지는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고, 이 법이 개정돼야합니다. 두 번째는 시민이라든지 정치권이 가지고 있는 복합리조트 특히 카지노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지만 복합리조트하면 카지노를 연상하고 카지노하면 강원랜드, 강원랜드에 대한 문제점을 연상하는 것이 매우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두어달 전 도쿄에서 열린 ‘재팬 게이밍 콩그레스’를 방문했을 때 한 일본 지자체가 복합리조트를 유치하겠다며 발표하면서 일본이 추구해야할 성공적인 벤치마킹 모델로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를, 부작용 사례로 강원랜드를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잘못했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니 이런 시민들의 인식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고민해야할 문제입니다.

 

김재동 복합리조트는 수익성 높은 카지노를 중심으로 호텔, 럭셔리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 복합 시설을 추진하는 것인 만큼 경제적인 수입이 주된 이유입니다. 하지만 카지노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은 매우 높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국인이 출입 가능한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의 건립 추진에 대해 조사에 응한 시민 65.7%가 찬성했습니다. 특히 내국인 출입을 제한하는 사회 안정망을 카지노에 도입한다면 찬성비율은 74.8%로 9.1%나 증가했습니다. 반면 시민들이 오픈카지노 도입에 대해 가장 크게 우려하는 것은 ‘도박 중독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이었는데요. 전체 응답 시민의 55.9%가 이를 지적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요. 다음으로는 ‘사행산업 증가에 따른 범죄 증가’ 16.2%, ‘도박으로 인한 도시 이미지 악화’ 14.9%, ‘미풍양속 저해 및 사행심 조장’ 12.8%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카지노에 대한 사회 안정장치로는 응답시민의 93.4%가 ‘신용불량자, 도박 중독자 카지노 입장 금지’가 필요하다고해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또한 ‘가족의 방문금지 리스트 등록’에 대해서도 89.1%가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이는 도박이 가족들에게 미치는 폐해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 ‘카지노 출입 일수 제한’도 86.6%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한편, 도박 중독으로 인한 사회적문제가 더욱 심화될 것이란 우려와 더불어 카지노의 존재로 조직범죄, 준법정신의 퇴화 및 성매매 등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현 정부의 복합리조트 유치개발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문제입니다.

 

이수인 컨벤션 주요 참가자들은 가족 단위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학술회의를 하게 되면 참가자들에게 전문지식을 나누는 네트워크의 장이기도 하지만 함께 오는 가족은 재미있는 엔터테인먼트가 함께해야 합니다. 목적지 유치시 관광자원의 특별함과 풍부성을 분명히 봅니다. 하지만 이들이 오면 지금 갈 곳이 많지 않습니다. 놀이동산도 없고, 가족형 카지노도 없습니다. 제 생각에 카지노는 겜블링이 아니라 게임입니다. 미국은 나이 지긋한 분들이 적은 돈을 가지고도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장소가 카지노입니다. 부산의 복합리조트는 전문 도박꾼들의 장소가 아니라 학회원이 회의하는 동안, 해외참가업체가 전시회에서 상담하는 동안 그들의 가족 또는 동행자들이 부산 자갈치 시장만 갈 것이 아니라 카지노에서 게임도 하는 복합적 인프라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산의 복합리조트를 이야기할 때는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시민들에게 인지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김갑수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려면 어마어마한 자금이 소요됩니다. 그래서 이 자금을 조달하는데 오픈카지노가 자주 거론되고 있습니다. 오픈카지노를 하게 되면 외국인이야 입국시 허용된 기간만 체류하기 때문에 중독 문제는 심각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내국인은 계속 체류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카지노에 접근하게 되고 이에 따라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외국인 카지노 입장료가 6000엔이나 하는데 우리 강원랜드 입장료는 9000원에 불과해서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할 정도로 여유가 있는 외국인들에게는 이러한 입장료는 기꺼이 지불하고 카지노를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되겠지만 이러한 여유가 없는 내국인이 쉽게 카지노에 접근해서 일확천금을 꿈꾸게 될 경우 부작용이 우려되기는 합니다.


그리고 최근 일본, 대만, 필리핀, 베트남 그리고 블라디보스토크 등 동북아 인근에서 카지노를 수반한 복합리조트 시장 경쟁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경쟁구도에서 후발주자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까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복합리조트의 카지노 주요 고객이 중국(50%), 일본(30%)인데 중국인들이 카지노를 즐기기 위해 지속적으로 올 것인가도 의문입니다. 지금 많은 중국인들이 마카오와 홍콩 등지에서 카지노를 하는데 중국 정부에서 이를 좌시하지 않고, 하이난 등에 자유무역항 체제를 구축하고 도박업을 허용한다든가 해서 중국인들의 사행수요를 자국으로 흡수하는 정책을 추진 할 수도 있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서원석 내국인에 대한 우려는 생길 수 밖에 없는데요.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윤태환 안전장치가 분명히 있어야 합니다. 입장료도 좋은 방법이고요. 일본의 예를 보면 앞서 말한 대로 단기간과 중기간, 일주일과 한 달 단위로 내국인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10회, 일주일에 3회 제한하면 내국인 출입을 강제할 수 있고 신용불량자, 도박 중독자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방안, 또 그 외에 본인, 가족, 친구가 원할 때는 출입을 제한하는 다양한 방안을 잘 활용한다면 효과가 상당할 것입니다.

 

 

강해상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출입 제한 신청을 본인, 가족, 친구가 할 수 있는데 60% 이상이 본인이 신청한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본인이 중독됐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서 안전장치를 촘촘하게 하면 어느 정도 의 폐해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서구 사람들처럼 도박이 아닌 게임으로 다트게임이나 윷놀이처럼 잠시 쉬어가는 휴식의 게임으로 인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미국에 갔을 때 곳곳에 있는 카지노에 사람들이 심각한 표정보다는 재미로 웃고 잠시 들렀다가는 형태의 방문객들이 많이 보았습니다.

 

윤태환 본인이 출입 제한을 신청하는 것은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여러 곳에서 나타납니다. 싱가포르는 여러 가지 안전장치 통해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가 분명히 있습니다. 현재 음성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불법도박을 양성적으로, 합법적인 곳으로 끌어내고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면에서 싱가포르도 도박 중독률을 감소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수인 제제를 해도 불법 도박사이트들이 수없이 많이 생깁니다. 따라서 양성적으로 끄집어내 세수확보도 하고 고용 창출도 할 수 있는 것이 오히려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태환 항상 복합리조트 관련 좌담회를 하다보면 논의의 초점이 카지노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아 아쉽습니다. 우리가 복합리조트를 유치하려는 이유는 관광문화인프라로, 매력적인 랜드마크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일본은 복합리조트를 공공정책적 목적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역시 복합리조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경제성장의 머신으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북항의 오페라하우스가 공사비와 운영비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를 복합리조트 운영사가 한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즉 민간사업자가 투자하게 만드는 인센티브로서의 복합리조트, 공공정책성 목적으로 생각해야할 것입니다.


강해상 카지노를 같이 끌고는 가되 놀거리의 하나, 엔터테인먼트의 하나로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특히 라스베가스를 보면 최고의 공연이나 미니테마파크, 대규모수영장 등 부대시설이 많습니다. 웬만한 센터보다 전시장이나 회의시설을 많이 갖고 있는 호텔도 많습니다. 마카오나 싱가포르 등 아시아의 복합리조트들 중 공연시설 보다는 면세점이나 명품숍 등을 강화한 리조트도 보이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40~50대 남성 위주의 시설도 좋지만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복합리조트, 왜 부산이어야만하는가?

 

서원석 그렇다면 복합리조트가 정부에서 허가를 한다면 왜 부산이어야 합니까? 이와함께 부산은 복합리조트 유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필요한지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강해상 제주도의 경우 섬이라는 특성상 체류할 수 있는 관광객의 수가 2만 명으로 제한됩니다. 제2공항이 신설된다 하더라고 3만 명 정도입니다. 부산의 경우 무제한으로 방문할 있고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김갑수 부산은 지금 김해공항이 포화상태여서 확장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올해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연 460만명 이상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신공항 이 건설 된다고 했을 때 예상되는 국제선은 2800만 명으로 지금보다 6배 이상 늘어나게 됩니다. 그럴 경우 이러한 국제선 이용객을 끌어 들일 수 있는 새로운 관광시설이 필요합니다. 또한, 2030년 부산엑스포를 유치하게 되면 500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엑스포 유치 이전에 새로운 복합리조트가 건립된다면 2030년을 전후해서 부산 관광산업이 폭발적으로 발전할 뿐 아니라 우리 경제에 큰 중심 역할을 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재동 내국인 카지노 설립 허용은 사행성 조장 논란을 불러일으킬 민감한 사안으로 국내에서는 내국인 출입 카지노는 원천적으로 관광 진흥법에서 담고 있지 않으므로 내국인 출입을 하려면 결국 법을 개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법을 개정해야 하는 상황은 단순히 정부에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국민적 동의와 합의에 기반해야 합니다.


지방분권 및 관광활성화 등 정부 대응(설득)의 논리를 개발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인천, 부안, 제주 등과 연대, 강원도 설득 논리 개발 등 양산업클러스터법 개정 또는 해양특별법 제정 추진, 카지노 관련 기본법도 별도 제정해야 할 것입니다.

 

윤태환 심화되고 있는 외래관광객의 수도권 편중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부산지역에 세계적 수준의 복합 관광시설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전체를 보더라도 한 지역에 과도한 쏠림보다 2개 이상의 관광 축을 만드는 게 경쟁력 확보에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법 개정이나 이런 정책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이와 함께 정책이 변화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도 수반돼야 할 것입니다. 추진위원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정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공론화 과정을 분명히 거쳐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정책 변화 이후 부산 경제에 도움이 되는 복합리조트는 무엇일까, 내국인을 보호하는 안전장치는 어떻게 만들까, 어떤 것들이 더 도움이 될까 등 부산의 이익을 극대화 시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강해상 오페라하우스도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콘텐츠를 채우는 것이 힘들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상징적인 랜드마크 역할이 있으면 지을 수도 있지만 복합리조트는 콘텐츠를 우리가 만들고 사람들을 불러오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복합리조트가 부산의 미래에 핵심적인 역할 할 수 있지만 몇 가지 제약이 있으므로 그 제약들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 정치인, 학계 모두가 자기 역할을 해줘야 할 것입니다.


할아버지 세대에는 목재와 신발산업으로 대표하는 제조업 기반으로 부산을 키워 왔습니다. 아버지 세대에는 조선과 물류 등으로 이만큼 발전시켜 왔고요. 하지만 이제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영화, 영상 애니메이션 등과 함께 관광 마이스가 우리 부산의 미래 먹거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김갑수 투자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수익성을 바라보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매력 있는 여건을 조성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것을 시에서 얼마나 제공해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이수인 왜 부산이어야 하느냐?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중 하나가 남북화해무드에 있는데 이 분위기로 간다면 부산역은 유라시아 철도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이 될 수 있습니다. 국가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 되는 것이지, 이기적인 지자체 경쟁이 아닙니다. 복합리조트와 함께 철도, 항만, 신공항이 함께 개발됨으로써 시너지를 낸다면 정말 경쟁력 있는 도시로 가게 되고 부산의 미래는 정말 밝아질 것입니다. 또 앞으로 많은 포럼이나 간담회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제가 가진 생각을 이야기해 나갈 것입니다.

 

 

윤태환 안전장치로 전자카드 제도, 게이밍액수 제한, 출입 제한 등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보통 외국인 전용카지노는 VIP 마케팅을 하는데 일반적 복합리조트는 매스시장을 타깃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인디안보호구역에 있는 카지노는 지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그 목적이 다릅니다. 부산에 들어와야 할 복합리조트는 공공정책적인 목적의 문화관광인프라로서 필요한 것이며 이러한 것이 카지노와 함께 투자액을 올릴 수 있는 시너지 있는 관광시설입니다. 관광객이 게이밍도하고 쇼핑도 하고 문화관광 활동도 하고 매스 관광객을 창출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김재동 진정한 복합리조트 틀을 모르고 카지노만 가지고 이야기하면 안 됩니다. 복합리조트 자체로도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시켜야 할 것입니다.

 

윤태환 일본의 경우 카지노를 해도 좋다. 하지만 세금을 많이 내라, 내국인 출입일수 제한을 둔다 등 매우 어려운 조건을 내걸고 있지만 복합리조트 업체들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해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김재동 일본에서 특정 복합관광시설 구역 정비 추진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 놓은걸 보면 지역에 대한 창의력, 인간의 활력을 살려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매력 있는 체제형 관광 실현을 하겠다. 지역경제의 진흥을 하고 수익은 카지노에서 환원하겠다는 취지로 카지노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시설 이용에 대한 별도 규정을 둬 규제위원에 법칙을 따르게 하고 입장하는 사람들은 시에서 부과해 국가와 지방공공단체에서 가져가도록하는 수익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다면 재정적으로 든든한 구조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윤태환 최대한 많이 끌어내면서 내국인을 최대한 보호하는 갈등을 잘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수인 부산 기장의 힐튼, 아난티 코브가 생길 때 일부에서는 그 성공여부를 염려했었는데 지금은 부산의 핫 플레이스가 되고 있습니다. 고급스럽고 색다른 즐길거리가 있으니 내국인이 많이 방문합니다. 따라서 북항에 복합리조트를 짓는다면 내국인이 꼭 카지노에 가지 않더라도 엄청난 수요가 있을 것입니다. 

 

서원석 무엇보다도 각계계층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오늘 여기 참여해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부산관광 발전을 위해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

 

 

장소협찬_ 벡스코
지난 2001년 5월 해운대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에서 개관한 벡스코는 해마다 행사개최 기록을 갱신해가며 매머드급 국제전시회와 국제회의는 물론 중소 규모 회의와 기업행사 등 이벤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와 성격의 전시컨벤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전 세계 13억 인구가 생중계로 지켜본 2002 한일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시작으로, 21개국 정상이 참가한 2005 APEC 정상회의, 130개국에서 참가한 OECD 세계포럼, 제2전시장과 오디토리움 완공과 더불어 성공적으로 활용, 개최한 2012 라이온스부산세계대회,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015 미주개발은행 및 미주투공사 연차총회, 2017 ITU텔레콤 월드 등 매머드급 국제행사들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전시컨벤션 허브’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10여 년 간의 전시회 개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시기획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민간기업과 협력해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가고자 노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