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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Trend

호텔 & 레스토랑 - 호스피탤리티 교육의 온도, h academy에서 높인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서비스직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3D업계에서 일하는 단순 노동자라고 생각됐었다. 그저 웃고, 서빙하고, 사람들을 응대하는 직업. 하지만 이제 업계 종사자들은 단순한 서비스(Service)를 모토로 하지 않는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환대(Hospitality)라는 개념이 자리 잡기 시작해 하나의 전문직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커리어 개발을 위해 열심히 임하는 이들을 보면 우리나라의 환대산업에도 큰 희망이 보이는 것 같다. 이러한 이들을 단순 서비스직에서 만능 엔터테이너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가이드가 등장했다. 바로 ‘h academy’로 호스피탤리티 산업의 발전을 위해 관련 산학이 뭉쳐 힘을 모았다.


내년 1월부터 여러분 곁으로 찾아갈 h academy를 소개한다.

 


 

세 개 기관이 이뤄낸 시너지
지난 8월 7일(월), 호텔앤레스토랑, (주)사람과 서비스, 영진사이버대학교가 호스피탤리티 인재 육성을 위해 산학협력 MOU를 맺었다. ‘h academy’의 ‘h’는 ‘hospitality’, ‘human’, ‘hotel&restaurant’를 의미한다. h academy는 호텔, 관광, 항공, 리조트, 레스토랑 등 호스피탤리티 업계 종사자들에게 실무에서 놓치기 쉬운 이론과 실무진으로부터 배우는 하이퀄리티 노하우 전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h academy의 설립은 특히 호스피탤리티 산업에 대한 전문지식, 관련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세 단체가 협력했다는데 그 의미를더한다. 먼저 국내 유일의 호텔, 외식산업전문지 호텔앤레스토랑은 26년간 쌓아온 업계 네트워크와 생생한 정보망을 통해 업계가 필요로 하는니즈를 파악,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은다. 인재 서비스교육 및 컨설팅 전문기업 (주)사람과 서비스는 기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해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을 개발한다. 마지막으로 영진사이버대학교는 실무중심의 산업체 경험을 겸비한 전문 교수들이 대거 소속돼 있는 전문대학이다. h academy를 위한 서울 사이버 캠퍼스 강의실을 제공해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이와 같이 h academy는 각 기관의 소스를 활용, 수강생의 커리어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연구·기획하고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내년 1월에 그 첫 모습을 보일 h academy, 세기관의 유기적인 상호협력이 어떠한 시너지를 낼지 기대된다.

 

 

 

사원에서부터 사장님까지, 체계적인 시스템
h academy의 커리큘럼은 크게 직무, 서비스, 리더십 부문으로나뉜다. 그리고 다시 각 부문에서 Basic(일선종업원/관련 학과생), Inter-Mediate(중간관리자), Expert(임원급 관리자)의 단계로 나뉘어 9가지 전문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각 단계는 Basic에서 Inter-Mediate로, Inter-Mediate에서 Expert로 올라갈 수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커리어 개발에 이정표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F&B 전문가과정, 호텔 개발 전문가 과정, 디지털 마케팅 과정 등 업계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일반인들도 즐길 수있는 별도의 과정도 준비돼 있다. 여기에 매월 넷째 주 월요일에는 기존 강좌들과 별도로 특별 연사를 초청해 무료 공개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호응이 좋은 강좌의 경우 기수제로 진행, 강좌가 끝난 후에도 업계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업계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일부 강좌에 한해서는 강좌 개설 이전에 맛보기 강좌도 개설될 예정이며, 다양한 행사 및 프로모션도 실시하니 자세한 내용은 h academy 홈페이지를 통해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h academy가 내 놓을 출사표

h academy가 내년 1월 첫 선을 보일 강좌는 총 4가지다. 먼저 ‘서비스 퍼실리테이터 교육’은 고객의 시각에서 서비스 현장을 운영 및 관리, 교육할 수 있는 역량 전문가 과정으로 업계 중간관리자 및 교육담당자, 서비스리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호스피탤리티 업계의 꽃, CS 기초과정부터 시작해 CS 리더로 거듭나기 위한 현직 호텔리어 특강, 서비스 액션 스킬, 현장 서비스 코칭 요령, 창의적 교수법 등 다양한 챕터가 마련돼 있다.


최근 개발 산업의 이슈인 ‘셰어하우스’에 대해서도 다룬다. (주)서울앤호텔의 권진수 대표가 맡아서 진행하며, 크게 임대시장 분석과 그에 대한 트렌드 파악, 셰어하우스의 제도와 정책, 창업 프로세스, 운영전략 등 A to Z를 꼼꼼히 체크할 수 있는 주제들로 강의를 구성했다. 새로운 주거 문화로 각광받고 있는 셰어하우스. 저렴한 보증금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사회 초년생과 대학생들이 찾는 만큼, 이를 투자 요소로 보는 임대 사업도 뜨고 있다. 더 늦기전에 셰어하우스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다면 권 대표의 강의를 들어보자.


푸드아트컬러과정도 흥미롭다. 푸드스타일링 요소 중 사람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요리의 개성을 강조해주는 ‘컬러’에 초점을 맞췄다. 이론과 실습이 병행되는 수업으로, 먹고 싶은 색에 대한 스토리 풀기, 푸드 아트 컬러 스토리 분석 스킬,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감성컬러배색 실습 등 흥미로운 카테고리를 다룬다. 요즘의 고객들은 갈수록 눈높이가 높아져 음식 하나로 다양한 재미를 추구한다. 이들을 사로잡고 싶은 조리업계 종사자 혹은 요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칼럼리스트나 블로거에게 도움이 될만한 강좌다.

 

마지막으로 호텔앤레스토랑 10월호에 소개됐던 소이앤라이스 전지성 전통주 소믈리에가 전통주 수업을 진행한다. 이 또한 이론과실습을 병행하는 수업으로, 전통주 테이스팅 방법과 노하우 전수, 양조단계별 테이스팅, 고두밥 단양주 만들기, 살균 vs 비살균 막걸리 테이스팅 등 평소 전통주에 관심이 있었던 이들에게 단비같은강좌가 될 것이다.

 

 

 


 

 

INTERVIEW

 

 

HR h academy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실제로 우리나라의 Hospitality 산업은 비약적으로 발전한 부분이 없지 않다. 게다가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HR 다른 호스피탤리티 관련 아카데미들과 차별화된 점을 설명하자면?
실제 기존의 교육기관들은 호텔이나 관련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예비 호텔리어와 서비스 전문 인력 양성에 집중한다면 h academy는 호텔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경력자들이 자기 계발 및 업무 역량 향상을 할 수 있도록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강사진 선별에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의 강의로 일선에서 바로 활용 가능하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차별점을 두고 있다 생각한다.


HR 강의 세부 커리큘럼은 어떤 식으로 구성되나? 특히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강의 내용은 철저히 시장의 Needs를 바탕으로 기획된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라도 현실에 불필요한 내용이라면 시장에서 외면 받는 것이 당연하다. 사전 조사를 통해 현재 각 분야별 실무에 필요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며, 전문 강사진과의 Co-work를 통해 우리가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세밀하게 조율한다. 교재구성 및 교육 운영에 있어서도 교육생들이 최대한 강의 내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의 커리큘럼을 조성할 계획이다.


HR 호텔 인사팀에서 오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안다. 특별한 교육 철학이 있다면 소개부탁드린다.
워커힐 호텔에서 약 12년간 인사 및 교육 실무를 담당했다. 누구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잘 알고 교육에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교육담당 시절우연히 지하철역에서 본 ‘교육이 국가를 세울 수는 없지만 교육이 없는 국가는 망한다.’라는 말이 내 마음에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다. 필요한 교육을 통해 ‘서비스’라는 일이 의무가 아닌 즐거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Service is Pleasure!’


HR 앞으로 어떤 커리큘럼들을 계설할 예정인지 궁금하다.
먼저 호텔 및 레스토랑 실무자들을 위한 교육이 우선될 예정이다. 향후에는 일반 회사원을 위한 강좌 및 예비 창업자, 취업 대상자들을 위한 과정들도 개설될 예정이다. 그리고 스위스, 호주, 미국 등 다양한 나라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있다면 도입, 우리나라 특색에 맞게 새롭게 구성해 제공할 계획도 있다.

 

INTERVIEW

 

 

HR h academy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본래 호텔업계를 대변하는 매거진을 발행하는 곳에 몸담고 있다 보니 업계에 정보를 전달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만을 궁리해왔다. 26년 동안 매거진으로서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기 때문에 더 나아가 아카데미를 구성, 보다 소통이 가능한 정보전달의 필요성을 느꼈다. 갑작스레 맺어진 결론이 아니라 자연스레 이뤄진 과정이다. 여기에 아카데미에 대한 구상을 하던 중 인재 서비스전문 교육업체 ‘사람과 서비스’와 뜻이 맞아 함께할 수 있었던 적절한 타이밍도 한 몫 했다.


HR 업계의 실질적인 의견을 반영한다는 것이 흥미롭다.
아무래도 취재를 다니기 때문에 현장에서 듣는 이야기들이 많다. 현재 아카데미에서 구상중인 강의 중에 ‘OTA 과정’이 있다. 최근 IT 산업의 발달로 인해 호텔 객실 판매 방식이 오프라인 세일즈에서 온라인 세일즈로 확대되면서 OTA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중소호텔 중에 OTA 마케팅에 대한 어려움
을 호소하는 곳이 몇몇 있었다.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에도 간간히 문의가 올 정도다. 이에 h academy에서 OTA에 대한 내용 정리가 필요했던 이들에게 강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다.


HR 아카데미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모든 호스피탤리티 관련 아카데미들의 존재 이유겠지만 업계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쁜 와중에 짬을 내 강의를 들으러 왔는데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상적인 이야기만 하면 누가 그 강의를 다시 들으러 오겠는가. 그동안 많은 취재와 인터뷰를 통해 업계가 가려워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앞으로도 이를 활용해 그동안 필요했으나 볼 수 없었던 강의들을 속속들이 개설할 예정이다.
중요한 것은 실력 있는 강사진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강사를 섭외할 때 10년 이상의 업계경력과 더불어 각종 대회 수상 혹은 강의 경력 등 실력을 검증받은 분들에게 강의를 제안한다.


HR 그렇다면 강사진은 어떻게 구성되나?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강의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강사들이 많다. h academy는 그동안 방방곳곳에서 보았던 소위 말해 업계 ‘스타강사’들을 한곳에 모으는 역할을 할 것 이다. 그렇게 되면 강사진들도 h academy를 중심으로 다른 강사들과의 소통이 가능할 것이며, 수강생도 굳이 멀리서 찾지 않아도 그동안 듣고 싶었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단, 현업에서 각자의 일을 하는 강사들로 이뤄지다보니 자칫하다간 강사 개인의 홍보의 장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 부분에 대한 언지는 충분히 사전에 이뤄지며 철저히 수강생들의 커리어 개발을 위해서만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HR 1월에 개설되는 강의 중 특별히 추천하는 강의는 무엇인가?
네 가지 모두 훌륭한 강좌다. 각 영역에서 흥미로운 주제들만 뽑아 구성했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만 뽑기는 힘들겠지만, 전통주 소믈리에 전지성 강사의 과정이 신선할 것 같다. 기존에 주류에 관련된 강좌는 많았지만 보통 칵테일 과정이나 와인 과정이 많았지 전통주에 관련된 강의는 많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
한식의 세계화와 맞물려 전통주에 관련된 관심도 많아지고 있는데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전지성 소믈리에는 본인만의 색깔로 전통주를 모던하고 세련되게 풀어나가는 강사로 정평이 나 있다. 평일 저녁시간에 자리 잡은 강의기 때문에 직장인들도 참여해 시음도 해보고 전통주에 대해 공부도 하며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HR 앞으로 h academy가 어떤 아카데미로 거듭났으면 하는지?
아카데미를 찾는 사람들이 모두 성장하는 아카데미가 됐으면 좋겠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강의력을 갖춘 강사들의 의욕이 100% 발휘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홍보를 통해 아카데미를 찾은 수강생들은 기꺼이 낸 시간에 만족하고 돌아갈 수 있는. 그렇게 또 하나의 업계 네트워크도 형성해나가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 아카데미가 안정된 후에는 기업체에서 사내 맞춤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홈페이지 www.hacademy.co.kr
교육장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다동길 43 한외빌딩 2층
문의 (Tel.) 02-597-8404 / (Fax.) 02-597-8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