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자연을 담은, 제주 자연을 닮은, 한라산의 빛이 머무는 곳. 엠버 퓨어힐 호텔 & 리조트 제주는 평범한 숙박시설이 아니다. 해발 520m에 자리한 이곳은 한라산과 제주의 풍경을 배경으로, 자연을 존중하고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통해 완성된 하나의 작품이다. 제주의 생태계를 보존하며, 머무는 이들이 자연과 깊이 교감할 수 있도록 엠버 퓨어힐 호텔 & 리조트 제주는 지금도 그 가치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제주의 사계를 담아낸 조경 미학
엠버 퓨어힐 호텔 & 리조트 제주(이하 엠버 퓨어힐)의 조경은 자연과의 공존을 추구하며 제주의 요소, 그리고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롭게 담아내고자 한 세심한 노력의 결실이다. 이 프로젝트를 이끈 등효단(DENG XIAODAN) 이사는 조경 설계의 핵심이 “그 땅이 가진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라 말한다. 엠버 퓨어힐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며 이 공간이 가진 가치를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는 그는 자연의 미학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담아내고자 하는 철학을 엠버 퓨어힐의 조경에 녹여냈다.
그의 리더십과 열정은 이곳의 조경을 빛나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됐으며 지금도 엠버 퓨어힐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의 철학과 비전을 통해 완성된 엠버 퓨어힐과 조경 이야기를 들어봤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등효단입니다. 엠버 퓨어힐의 사내 이사이자 엠버 디자인랩 소속으로 조경 설계를 담당했습니다. 엠버 퓨어힐 프로젝트 전반에 깊이 참여하며 디테일 하나까지 자연의 이야기를 담고자 노력했어요. 우리 호텔에 첫발을 들였을 때 분위기를 결정하는 향기의 선택부터 침구, 제주를 담은 티 세트 같은 구성품 하나하나 직접 고민하며 세심하게 작업을 진행했죠. ESG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적인 요소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조경 설계 파트는 많은 업무 중에서도 저에게 가장 큰 의미가 있는 작업입니다. 자연의 이야기를 공간에 담아내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이 프로젝트에 임했습니다. 엠버 퓨어힐이 제주의 자연과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이자,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조경 설계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경 설계는 공간을 꾸미는 작업만은 아니예요. 자연을 존중하며, 그 안에서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과정이죠. 엠버 퓨어힐은 해발 520m의 고지대에 위치해 강한 바람과 민감한 기후, 뚜렷한 계절 변화라는 도전적인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조건 속에서도 제주의 생태계를 해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식물을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어요.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기 위해 인위적인 요소를 더하기보다는 자연의 흐름과 질서를 존중하며 그 안에 우리의 철학을 담아내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엠버 퓨어힐 조경에 사용된 식물 선정 과정도 특별했을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엠버 퓨어힐의 조경은 꽃 식물 60종과 나무 식물 19종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한라산의 봄을 알리는 철쭉은 객실 지붕 위로 옮겨 화사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풍경을 연출했고, 홍가시나무는 울타리로 활용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함과 동시에 제주 전통의 정취를 더했습니다. 여름에는 푸른 잎사귀 사이로 수국이 풍성하게 피어나고, 겨울에는 붉은 동백이 따뜻한 색채로 공간을 물들이죠. 엠버 퓨어힐에서는 언제든지 제주의 사계를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존의 거목들은 그대로 보존하며, 자연의 생명력을 존중한 조경을 완성했습니다.
조경 설계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자연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하는 균형을 찾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어요. 자연은 우리가 이겨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할 공간이죠. 그래서 앞서 언급했듯 대지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살리는 부분이 중요했고 모든 요소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됐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대지의 흐름과 거목들의 웅장한 형태가 그대로 유지돼 있고 이는 자연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엠버 퓨어힐에서 머무는 사람들이 이 조경을 통해 무엇을 느꼈으면 좋겠나요?
엠버 퓨어힐이 아름다운 공간으로만 한정되지 않았으면 해요. 이곳에서 머무는 분들이 자연이 가진 본연의 아름다움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느끼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랍니다. 자연 속에서 진정한 쉼과 영감을 얻는 경험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죠. 엠버 퓨어힐은 그 특별한 순간들을 선사하는 공간이 됐으면 합니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 자연이 빚어낸 특별한 쉼의 공간
엠버 퓨어힐의 조경은 눈으로 즐기는 경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제주의 자연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하며, 등효단(DENG XIAODAN) 이사의 철학 아래 모든 요소가 자연과의 공존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한라산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곳의 조경은 제주의 시간과 풍경을 품으며 머무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평온과 영감을 선사한다.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빚어낸 하나의 예술, ‘엠버 퓨어힐 호텔 & 리조트 제주’는 제주의 숨결을 간직한 채,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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