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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Trend

호텔 & 레스토랑 - Global Networks



Global Networks Special _ China ④ 화남지역 - 후이저우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중국 남방의 해안도시, 후이저우




한국인에게는 굉장히 낯설게 들릴 수 있는 도시 후이저우, 하지만 발을 딛게 되면 떠나기 힘든 중국 남방의 공업도시 그리고 해안도 시다. 인구는 비록 350만 명에 지나지 않지만 세계 굴지 IT 업계 대 기업과  중국 가전 3대 업체 중 하나인 TCL이 본사를 두고 있으며 Desay 그리고 삼성 SDS와 협작 중인 BYD 및 수많은 계열사들이 위치하고 있어 업계에서 더욱 유명해지고 있는 도시다. 최근에는 중 국 후이저우 정부와 Alibaba, Intel, Cisco 등 유명기업들과의 합작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많은 업계인사들이 2015년부터 방문 및 주 시하고 있다. 지리적으로는 중국 남방 광동성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방 대도시 심 천과의 거리는 1.5시간, 광저우 2시간, 그리고 홍콩과는 3시간 거리 에 있으며 2018년에는 대도시를 연결하는 고속철이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중국 남방 대도시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있다. 따라서 대도시에 위치한 국제기업의 자회사 및 많은 협력사들이 점차 늘어 나고 있는 상황이다.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 등 중국 1성급 도 시에는 이미 국제 5성급 호텔이 오래 전부터 자리 잡고 있었고 2~3 성급 도시에서도 불어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인터내셔널 호텔 호 텔들이 하루가 다르게 생겨나고 있다. 후이저우를 예로 들자면 남방 지역의 고 도시이자 해안을 품고 있는 도시인 만큼 출장으로 방문 하는 고객뿐 아니라 주말 또는 연휴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수요가 만만치 않다. 한국에는 익숙치 않은 Kempinski, Crown Plaza, Le Meridien, Howard Johnson 등과 이미 친숙한 Renaissance, Sheraton, Inter Continental 그리고 중국 현지 로컬 5성급 호텔들 이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항상 준비 중이다. 현지 특성상 IT 및 제조업이 강세인 지역인지라 오래전부터 삼성전자, LG 전자, LG Innotek, HLDS 및 대기업의 협력사들이 자리 잡고 있어 호텔입장에 서는 한국 마켓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따 라서 현재 대부분 호텔에는 스위스, 미국, 호주, 프랑스, 한국 및 여 러 국가에서 호텔경영을 공부한 한국인 지배인들이 근무하고 있으 며 교육을 통한 지식과 한국인의 성실, 근면함으로 인해 현지에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후이저우 종카이 첨단산업개발지구Huizhou Zhongkai Hi-Tech Industrial Development Zone라는 특정개발구가 새롭게 론칭 하면서 혁신기업과 신생기업 발전 및 인재펀드에 2억 위안(미화 약 2900만 달러)을 투자할 만큼 도시발전에 힘쓰고 있어 지금보다 앞 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도시임에 틀림없다. 




INTERVIEW



- 후이저우 르네상스 호텔 Renaissance Huizhou Hotel 

손우성 Woosung Son 객실영업팀장 Assistant Director of Sales - 





Q. 중국에서 일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미국 하와이에 있는 Brigham Young University Hawaii에서 Hospitality Tourism Management를 전공했고 학업과 하와이 폴리네시안 민속촌 투어가이드 일을 병행했습니다. 또한 졸업 전 하와이 현지 그리고 호주 시드니에 있는 Marriott 호텔 객실부에서 풀타임으로 근무를 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습니다. 투어가이드로서 그리고 객실부 근무경험은 졸업 후 취직을 하고 현재까지 근무를 하는데 있어 굉장히 중요한 밑거름이 됐습니다. 졸업 후 다른 졸업생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현지에서 근무를 희망했고 텍사스에 있는 Marriott 호텔로의 취직을 확정했지만 예기치 못한 비자문제로 인해 취소된  후 다른 호텔을 찾던 중 지인의 소개로 현재 근무하고 있는 호텔에서의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Q. 중국에서 일한 지 4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어떤 경험을 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처음 중국에서 호텔 고객관리팀 일원으로 근무를 시작했으며 예전부터 호텔영업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근무 6 개월 이후 외국회사 기업영업을 담당하게 됐으며 현재는 객실영업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짧은 4년간 다양한 역할을 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인생에 더없이 값진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현지 언어 및 문화를 배워가고 있으며 팀원 대부분이 현지 중국인기에 소통과 팀워크에 우선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국 대도시와는 다르게 후이저우에서는 인터내셔널 호텔이 익숙치 않고 오랜 인맥문화(흔히 한국에서 정의하는 꽌시)로 인해 현지 로컬호텔들이 강세입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기업업체뿐 아니라 중국 현지 정부 및 미디어 고객사를 방문함으로써 Renaissance라는 이름을 현지 마켓에 친숙하게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호텔영업을 하는데 있어서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여러 다른 도시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여러 다른 경험과 지속적인 자기개발을 통해 스스로 잘 준비한다면 현재는 비록 객실영업팀만을 담당하고 있지만 언제가는 영업부 총괄담당, 나아가서는 호텔 총지배인, 그리고 그 이상의 많은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Q. 중국 및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호텔리어들에게 조언한다면? 

저 또한 경험이 짧으므로 선배님들에게 지속적으로 많은 조언을 듣고 있습니다. 조언을 드리기보다는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스스 로 노력하고 있는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호텔업은 다른 업종과는 다르게 사람 대 사람의 업무가 대부분이며 불특정 대상이 모두 호텔의 잠정적 고객이 될 수 있습니다. 상사, 동료, 고객, 협력직원, 및 여러사람들을 만나면서 항상 그들을 똑같은 자세로 일관성있게 대하고자 노력합니다. Marriott International이 추구하는 Put People First 그리고 Sprit to Serve를 말뿐만이 아닌 실천으로 옮긴다면 호 텔의 영업적 이익뿐만이 아닌 호텔의 궁극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실천하려 합니다. 





Global Networks Special _ China ④ 화남지역 - 선전



중국 창업의 메카, 신흥도시 선전





선전, 중국 창업의 메카로 부상 선전은 중국 광둥성과 홍콩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연안에 위치해 있 으며, 외국의 자본과 기술을 도입할 목적으로 중국에서 첫 번째 경 제 특구로 지정된 도시다. 홍콩과 마카오의 영향으로 급속도로 발전 하고 있으며, 외국인들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중국 선전 하면 IT, 제조, 그리고 창업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도시다. 중국의 Huawei, ZTE, Tencent, 세계 드론시장을 재패하고 있는 dji, 그리고 Apple 제품을 생산하는 FOXCONN 공장이 선전에 거점을 두고 사업 을 벌이고 있으며, 과거에는 비용이 적게 드는 단순 제조 기지로 ‘세계의 공장’으로 불렸지만 현재는 혁신 제조업으로 명성을 알리고 있 다. 선전의 혁신 창조 분야에 있어 베이징, 상하이를 능가하고 있으며,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대륙도시 혁신능력 순위에서도 2010년부 터 2015년까지 4차례 1위를 차지, 국제적으로도 혁신 평가 부문에 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또한 선전은 창업에 관한 모든 자원이 갖 춰진 곳으로 평가된다. 35세 이하의 창업가 비율이 약 60%에 달할 정도로 선전은 중국 창업의 메카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으며, 민간 및 정부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선전은 5년 연속 중국 도시별 혁신 창업환경 1위로 스타트업 기업 및 이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 뤄지고 있다. 게다가 선전의 전자상거래 기업 수는 중국 전체 기업의 60%를 차지한다. 선전에 가장 많은 전자 상거래 기업이 있는 이유는 오프라인 무역에서 온라인 무역으로 업종이 전환되고 있고, 선전에 세계 3대 물류항을 보유하고 있어 국제 전자상거래 시범도시로 채택 됐기 때문이다.  도시의 역사는 약 37년으로 다른 도시에 짧은 편이고, 평균 연령은 33세 정도로 다른 도시에 비해 젊은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선전에 거주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많 다보니 중국의 춘절, 노동절, 그리고 추석 연휴 때는 도시가 한산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간다. 


선전의 호텔산업, 비즈니스 출장객 대상 많아 선전의 호텔산업은 베이징 및 상하이와 다르게 해외 관광객보다는 전 세계에서 오는 비즈니스 출장객들이 대부분이다. 지난해 메리어트와 스타우드가 합병되면서 현재 선전에는 총 11개의 메리어트 및 스타우 드 브랜드 호텔이 영업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5개 메리어트 계열의 호텔이 선전 도심과 외곽에 오픈 예정이다. 연휴 및 휴가철을 제외한 기간에는 객실의 수요가 많아 대부분의 호텔들이 만실이 되며, 주요 5성급 호텔들의 경쟁이 치열해진다. 또한 선전 중심가에 위치한 전시 회장에서 매년 90회 이상 다양한 전시회로 인해 주변 호텔들은 전시회 참가자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게다가 선전의 전시 수요 급증으로 정부가 새로운 전시컨벤션센터 건설을 결정하면서 세계적인 전시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선전의 훌륭한 인프라와 정부의 지원으로 호텔 시장은 더욱 더 활발해질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한국의 주요 대기업은 물론 많은 중소기업이 선전에 거점을 두고 사업 을 벌이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하게 한국인 비즈니스 출장자들이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처해 있는 한국과 중국의 외교문제가 잘 해결 돼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 및 근로자가 선전에 진출했으면 좋겠다. 




INTERVIEW



- 선전 메리어트 호텔 난산 Shenzhen Marriott Hotel Nanshan 

오창근 CK Oh 객실영업팀장 Assistant Director of Sales -




Q. 중국에서 일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스위스에서 호텔 경영학을 공부했으며, Palais des Nations 유엔 제 네바 사무국 레스토랑 및 연회부에서 인턴을 시작으로 호텔 업계에 발을 내딛기 시작했습니다. 쉐라톤 선전 호텔에서 영업 지배인으로 중국에서 처음 일을 시작, 현재는 선전 메리어트 호텔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중국 진출은 동창 및 지인들에게 중국 호텔 업계에서 일한 경험 및 비전을 듣고 결심하게 됐습니다. 중국  대부분의 도시에는 수많은 인 터내셔널 및 로컬 브랜드 호텔들이 영업 중이며, 앞으로도 많은 호텔 들이 오픈 예정에 있습니다. 또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 며, 호텔업계에서도 다중 언어 구사 능력을 가진 한국인 지배인들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Q. 선전 메리어트 호텔 난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선전 메리어트 호텔 난산은 2015년 12월 소프트 오프닝을 시작으로 지난 해 5월 호텔 모든 시설이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된 최고급 비즈 니스호텔입니다. 선전시 난산구 중심가에 위치해 있으며, 호텔 주변에 는 선전 Hi-Tech Park와 세계적인 전자 및 IT기업들이 다수 모여 있습니다. 또한 홍콩 도심 및 국제공항, 그리고 마카 오로 갈 수 있는 국경과 여객선 터미널이 호텔 주변에 있어 선전으로 오는 외국인 출장객들이 위치 적으로 선호하는 호텔입 니다. 객실 및 부대시설은 300m가 넘는 고층 건물 에 위치해 있으며, 43층부터 60층에 있는 340개의 객실은 선전 도 시와 바다(항구)의 환상적인 경치를 담고 있습니다. 약 1000명 수용 이 가능하며 자연채광이 있어 쾌적한 연회장과 Entrance Hall은 다 양한 행사를 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다양한 크기 및 구 조의 회의실도 10실 준비돼 있습니다. 또한 62층에 최신 시설을 갖춘 스파, 헬스 클럽 그리고 실내 수영장이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이 있다면? 

학창시절 때와 같이 최종 목표는 한 호텔의 총지배인이 되는 것입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맡고 있는 업무에 충실히 임하고 있고, Sales & Marketing 부서 외에 다른 부서의 일들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꼼꼼하게 챙기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더 배우려는 마음가짐 그리고 책임감과 함께 꾸준히 노력하면 저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Q. 중국 및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호텔리어들에게 조언한다면?

세계 어느 곳에서나 여행이 아닌 직업으로 생활을 하게 되면 이에 따른 힘든 점이 분명히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힘든 점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목표 설정과 끈기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지원하려 는 호텔에서 자기 자신을 왜 필요로 하는지 그 이유를 확실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스스로 그 지역에 대해 사전 조사와 함께 해외에 나와 있는 지인들을 통해 그 지역 및 호텔 관해 정보를 파악하고 있 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중국의 경우 기본적인 중국어를 배우고 지원하려는 지역의 문화, 날씨, 그리고 음식 정보 등에 대해서도 미리 알아두기 바랍니다.  







Local Networks _ 최경주



하노이 갤러리 / 아트 투어



로비하노이 구시가지 그림거리



아시아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미술품 컬렉터들은 베트남의 미술작품 에 투자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말한다. 또한 베트남의 미술작품들 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더비, 크리스티 경매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 받아 한국 작가의 작품들이 1000만 원 단위로 판매될 때 베트남 작 가의 작품들은 억 단위로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도대체 왜 베트남 의 미술작품은 이처럼 유난히 인기가 많고 인정받고 있는 것일까? 전 문가들에 의하면, 베트남 미술작품에서는 인도차이나 미술시대(프랑 스의 식민지시기), 남북전쟁 후 사회주의 미술시대를 거쳐 도이머이 Doimoi(개혁) 미술시대가 20세기 안에 다 이루어진 변화무쌍한 시대상 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프랑스로부터 일찍이 서양 회화 기법 을 받아들여 인도차이나 미술학교와 같은 기관을 통해 서양미술 교 육이 이뤄졌으며, 서구 미술과 만나는 창구가 형성됐고, 사회주의 미 술시대의 다른 세계로부터의 고립, 다양한 소재를 사용할 수 없는 등 작가의 창작성을 발휘할 수 없게 한 것이 오히려 작가의 예술혼을 불 태우게 한 결핍 등을 주 이유들로 보고 있다. 특히 베트남 정부의 도이머이 정책 이후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이뤄졌는데, 베트남 진출의 선두 주자, 대우건설이 세우고 경 영했던 하노이 대우호텔은 지금으로부터 약 20여 년 전 호텔 설립 당 시 호텔 인테리어를 목적으로 베트남 작가의 작품을 굉장히 좋은 가격들도 구입했고 또한 미술학도나 베트남의 신인 작가들에게 그림을 그리게 해 이들의 작품을 호텔 곳곳에 설치하기도 했다. 이 중 ‘응웬 타잉 쯔엉Nguyen Thanh Chuong’이라는 작가는 베트남 래커 회화의 대부 격인 인물로 성장했으며 현재 그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세계 미술시장 에서도 각광받는 유명 작가가 됐으며 그의 작품 또한 그의 명성과 함 께 가격이 크게 올랐다. 대우건설이 금호건설로 잠시 인수됐던 시기 가 있었는데, 그때 금호건설이 받아본 대우호텔의 자산보고서에 호텔 안의 미술작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커 놀라기도 했다고 한다. 그의 몇몇 작품들은 아직까지도 하노이 대우호텔 로비 등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그린팜 갤러리 하노이 대우호텔 로비하노이



팬 퍼시픽 하노이 로비 아프리콧 호텔 스파


베트남의 미술작품에 사용되는 기법 중 베트남 외 다른 나라에서 쉽 게 볼 수 없는 독특한 전통 회화 기법이 있는데, 바로 래커Lacquer(옷 칠) 회화다. 이 옷칠은 세계적으로 중국, 일본, 한국, 베트남 4개국에 서만 발달한 문화인데 이중 베트남은 옷칠 그림을 최초로 그린 나라 로 유명하다. ‘옷칠 회화’는 베트남에서 ‘짜잉썬마이Tranh Son Mai’라고 하는데 여기서 ‘짜잉’은 그림, ‘썬’은 칠(페인팅), ‘마이’는 연마하다, 갈 다는 뜻으로 직역하면 ‘옷칠을 연마한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인도차 이나 미술대학에서 베트남 전통 옷칠에 대해 연구하던 학생들에 의 해 우연히 탄생한 옷칠화는 현대로 오면서 다양한 색상이 개발돼 좀 더 세밀한 표현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래커회화의 대가로 알려진 ‘부 이 후 흥Bui Huu Hung’ 작품의 경우 베트남의 왕족이었던 ‘후에 왕족Hue Royal of Vietnam’에 대한 스토리와 주제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 로열패밀 리를 가장 잘 그리고 자주 표현하는 색인 금색을 표현함에 있어 24k 의 금을 그의 래커그림에 사용, 다른 래커작품들과 비교할 수 없는 그 의 작품만의 독창성과 가치를 높이기도 했다. 그의 작품은 하노이의 유명 부티크호텔 중 하나인 아프리콧 호텔의 로비와 최근 호텔 로비 리노베이션을 통해 베트남의 로컬스러움을 고급스럽게 선보인 팬 퍼 시픽 하노이 호텔의 로비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몇 년간 하노이가 방송 및 여러 미디어에 노출됨으로써 하노이 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수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하노이를 방문하 는 관광객들을 살펴보면 하롱베이를 중심으로 한 중노년층 관광객, 베트남의 음식이나 커피 그리고 맥주거리 등을 중심으로 하는 ‘먹방 투어객’이다. 하노이는 매력적인 유명관광지 및 쇼핑 등의 매력이 떨 어지는 곳이기에 앞으로도 관광객들의 지속적인 방문을 위해서는 계 속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관광 상품들을 찾아내야 할 것이 다. 하노이의 구시가지에는 미술관에 가지 않더라도 쉽게 유명 베트남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들이 곳곳에 있으며, 위에서 언 급한 것처럼 여러 5성급 호텔 안에서, 이 밖에 미술관이나 현재 활동 중인 작가의 작업실 등 곳곳에서 베트남의 유명작가들을 다양한 모 습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환경이 형성돼 있다. 이들을 접목한 갤 러리투어나 아트투어, 이와 관련된 호텔에서의 숙박 등으로 발전시켜 본다면 또 다른 마켓의 수요가 이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Local Networks _ 송창훈



홍콩의 한국인 호텔리어들



왼쪽에서 4번째, 송창훈 매니저



요즘 여러 매체들을 통해서 한국인들의 해외 근무 소식을 많이 듣는 다.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한국인들을 보면, 참 열심히 산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3~4년동안 호텔업의 경우에도 해 외 취업하는 인력이 많이 늘어났다. 특히 직접 해외에 취업하는 경우 도 있지만, 해외 취업을 알선하는 에이전시들이 생기면서 조금 더 확 장된 면도 있다. 그만큼 한국 호텔 인력들이 국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졸업 후 북경과 홍콩에서 일하면서 제일 잘했다고 생각한 일 중 하나는 한국인 호텔리어 모임을 주관한 것이다. 북경에는 한국 기 업들의 중국지역 본사가 많이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한국인 세일즈 매니저들과 GRO들이 꽤 있는 편이었다. 


처음에는 필자가 일했던 근 처의 호텔의 매니저들과 교류를 시작했는데, 고객에게 북경 내 다른 지역의 호텔에도 한국인 호텔리어들이 근무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모두 모아보자 하는 마음으로 무작정 호텔에 전화를 해서 한국인 직 원들을 바꿔 달라며 한 명씩 한 명씩 찾아서 모임을 주최했다. 여러 채널을 통해서 수집한 명단이 처음에는 10여 명이었는데, 나중에는 30여 명까지 확장했고, 필자가 떠난 후에도 그 멤버들끼리 서로 끌어 주고 도와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면 참 뿌듯한 마음이 있다. 홍콩으로 이직한 후 1년여 동안 일하면서 몇몇 한국인 호텔리어들도 알게 되고, 홍콩이공대에서 호텔 경영학을 전공 중인 한국 학생들이 꽤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또 한 번 모임을 주관할 마음을 먹었다. 현 업에 있는 선배들과 예비 호텔리어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 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이런 자리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던 모습이 아련하다. 북경과는 달리 사무직인 세일즈 부서보다 교대 근무인 오퍼레이션 인 력이 많은 관계로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서 자주 모이지는 못했는 데, 2017년을 맞아 사람들을 모아 봤다. 


예전에 비해서 홍콩 호텔에 서 인턴십 중인 학생들이 많아진 것이 가시적이고, 어떻게 소식을 듣 고, 심천 호텔리어들도 국경을 넘어와서 참여했다. 한국 관광객 입국 수가 1, 2위를 다투는 홍콩이고, 그런 여행객들이 보다 선호하는 구룡 반도 지역의 호텔 투숙률이 홍콩 섬의 호텔들 에 비해 높기 때문에 한국인 호텔리어들이 더 많은 편이다. 마르코 폴 로 호텔에는 객실이사님 아래 프런트 직원 1명에, 인턴이 3명이나 있 었고, 한국투자공사가 지분 투자를 한 인터컨티넨탈 홍콩에는 프런트 오피스, 컨시어지, 식음료 부서 합쳐서 총 6명이나 있었다. 게다가 리 츠칼튼 홍콩에도 Guest Service 직원 1명과 3명의 인턴이 근무. 필자 가 일하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는 필자 외에 한국인 레스토랑 매니 저가 1명 있는데, 프런트 오피스에는 아무도 없어 항상 아쉬움이 있 다. 지원을 안 하는 건지, 안 뽑아주는 건지, 세일즈로서 한국 고객들 을 더 많이 유치해야겠다는 마음을 굳게 먹게 된다. 사람과 사람이 모이는 자리를 통해서 새롭게 만나고, 인연을 쌓아가 는 과정을 보면 모임 주최자 입장에서 참 뿌듯한 게 많다. 특히 해외 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우에는 마음 맞는 사람 만나기가 더욱 쉽지 않 기에 ‘호텔리어’라는 공통분모로 만난 분들과의 시간이 참으로 소중 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마음들이 내가 이런 자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아닐까? 해외 한국 호텔리어들 화이팅!





Local Networks _ 이용승



시드니 최고의 해산물 뷔페 레스토랑 ‘피스트’


시드니 중심가 하이드파크 맞은편에 위치한 쉐라톤 온 더 파크 호 텔, 이곳의 시그니처 레스토랑인 ‘피스트’는 필자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레스토랑이다. 독립된 테이블 좌석과 하이드파크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넓은 좌석, 알프레코 라운지를 통틀어 240개의 테이블 좌석이 항상 고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트립 어드바이 저와 조마토 등 호텔 웹사이트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는 시드니 최고의 해산물 뷔페다. 20여 개국의 셰프들로 구성된 키친팀이 준비하 는 아침, 점심, 저녁의 뷔페 다이닝과 이에 어우러지는 쉐라톤의 자랑거리인 해산물 뷔페를 수백 명의 고객들이 즐길 수가 있으며 일부 러 찾아오는 워크인 게스트들 또한 많다.  포크, 비프, 램 등 다양한 메인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메인 섹션과 베 지테리언과 비건 등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와 식성을 만족시킬 수 있 는 샐러드 바, 그리고 각종 케이크와 파이, 특히 파블로 바와 팀탐이 포함된 디저트 섹션은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드니에 중국인이 매우 많고 호텔에도 중국인 게스트의 비율이 높아 중국인 셰프가 베이징 덕으로 대표되는 베이징 요리, 각종 크랩 을 이용해 만드는 상하이 요리, 그리고 탕수육과 마파두부 등 우리에게도 익히 알려진 쓰촨 요리를 매 식사 때마다 제공한다. 해산물 뷔페 한쪽에는 각종 스시와 니기리 등 일식과 오픈 키친에서 피자와 터키쉬 브레드, 중동의 아라빅 브레드, 파파담까지 다양한 처트니 소스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간편하고 여유로운 식사는 피스트 외 갤러리 바에서도 가능하다. 이 곳은 피스트에서 제공되는 여러 종류의 단품 메뉴들을 주문할 수 있으며 즉석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만드는 크레페, 팬케이크를 경험 할 수 있고 피스트 옆에 위치한 컨서버토리 바에서는 쉬라즈와 샤도 네이와 쇼비뇽 블랑 등 호주의 유명한 와인들을 간단한 스낵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피스트는 오후 8시쯤 1차 뷔페를 마무리 짓고 다시 2차 뷔페를 개시, 두 번에 걸친 다이닝 서비스를 제공, 모든 음식의 퀄리티를 철 저하게 지키며 고객 만족을 높이고 있다. 시푸드 섹션이 피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조나 크랩, 블루 스위머 크랩, 스 패너 크랩, 호주산 버그 등 다양한 크랩들과 태평양산 화이트레그프론, 타이거프론, 시드니락 오이스터 등 많은 종류의 해산물들이 토마토 소스, 칵테일소스 등과 어우러져 전시돼 고객들로 하여금 시드니의 해산물을 한 장소에서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쉐라톤 호텔이 소속돼 있는 스타우드 멤버십에 가입돼 있다면 15% 할인된 가격으로 피스트 레스토랑의 근사한 다이닝을 경험할 수 있으며 직접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받을 수 있는 혜택도 하다. 시드니는 전 세계의 각종 다양한 인종, 요리 그리고 문화가 잘 융화 돼 있어 관광뿐만이 아닌 식도락 여행으로도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곳이다. 따라서 시드니를 방문한다면 당연히 수많은 해산 물을 경험해보는 것은 필수코스라 할 수 있다. 건강에도 좋고 다양 한 영양분이 함유된 해산물과 세계 여러나라의 수많은 요리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곳, 바로 피스트 레스토랑이기에 시드니를 방문하 시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Local Networks _ 알버트 강




마스터 소믈리에, Will Costello에게

와인 그리고 마스터 소믈리에에 대해 묻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와인 소믈리에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 져봤을 것이다. 와인 소믈리에가 되기 위해선 여러 관문을 거쳐야 하는데 특히 그중 최고인 마스터 소믈리에가 되기 위해서는 4번 의 시험(1.Introductory Sommelier Course 2.Certified Sommelier Exam 3.Advance Sommelier Course 4.Master Sommelier Diploma)을 통과해야 한다. 시험 합격률도 3%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어렵다. 코트 오프 마스터 소믈리에 그룹은 1977년 영국에 서 시작해 1987년 미국에서 첫 마스터 소믈리에 시험을 치렀다. 현재 전 세계에는 총 233명의 마스터 소믈리에가 있는데 그중 149 명이 미국에서 타이틀을 얻었다. 오늘은 그 중 한 명인 220번째 마 스터 소믈리에, Will Costello를 만나 그가 생각하는 와인에 대한 이 야기를 나눠 봤다.


Q. 마스터 소믈리에로서 와인에 대한 철학이 궁금하다. 

와인은 다양한 계층의 고객들이 찾는다. 100불짜리 와인을 찾는 사람이 있고 3000불짜리 와인을 찾는 사람도 있는데 이 모든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원하는 가격대에 최고의 와인을 찾아 추천하는 것이 나의 와인 철학이다.


Q. 잠깐만 같이 있었는데도 와인에 대한 강한 열정이 느껴진다. 

와인에 대한 나의 열정은 변함이 없고 오히려 처음보다 더 강해졌다. 그러나 와인에 대한 이해와 취향은 변했다. 오랜 경험을 하면서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와인으로 와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얼 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됐기 때문이다. 누구나 한정판 와인으로 만든 와인 리스트를 준비할 수는 있지만 막상 고객이 찾는 와인이 한정판 와인만을 찾는 것이 아니라면 아무리 좋은 와인 리스트를 가지고 있어도 불필요한 시간과 돈만 낭비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정말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나는 다양한 트렌드를 경험하기 위해 나의 취향과 관계없는 여러 나라와 지역의 와인을 끊임없이 시음한다. 예를 들어 내가 일했던 만 다린 오리엔탈의 Twist by Pierre Gagnaire 레스토랑은 특히 다양한 와인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와인 리스트에 없는 Nickle and Nickle, Silver Oak, Caymus 등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같은 지역의 다양한 와인들을 추천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고객과 교감하지 않는 서비스는 올바른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이다. 


Q. <호텔&레스토랑> 독자들에게 마스터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어떤 음식하고도 어울리는 와인을 소개해 달라. 

오스트리아에서 생산하는 Gruner Veltliner 와인을 추천하고 싶다. 이 와인은 흔하게 재배되는 짙은 녹색포도로 만들어져서 녹색 복숭 아와 녹색 배의 과일 향이 날뿐만 아니라 풍미가 있는 샐러리, 아귤 라, 비트 줄기와 흰색 후추 톤이 있어서 바디가 풍부하다. 그래서 이 와인은 여러 다양한 음식들과 조합이 잘 되는데 샐러드, 스프, 생선 류 심지어 칠면조나 오리요리와도 조합이 잘되는 최고의 와인이다.






Q. 만약 전 세계에서 한 곳의 레스토랑만 갈 수 있는 기회가 주 어진다면 어디를 가고 싶은가? 

아주 재밌는 질문이다. 그런데 질문에 답하기 전 와이프도 함께 갈 수 있는지 묻고 싶다.(웃음) 그동안 나는 프랑스와 미국 내 수없이 많은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 갔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태국 방콕 에 있는 Lebua 호텔의 Mazzaluna 레스토랑에 가보고 싶다. 그 레스토랑의 총주방장은 셰프 중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이가 이끌고 있기에 그 팀의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


Q. 한국에서 마스터 소믈리에를 준비하는 많은 이들에게 조언 한다면? 

더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프로그램은 한국 내에도 많은 프로 그램이 있고 1년에 2번 Introductory Course와 Certified Sommelier exam 그리고 1년에 한번 진행되는 Advance Sommelier 코스가 있 다. 3번째 단계인 Advance Sommelier를 통과하면 미국에서 마스터 소믈리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현재 한국 국적의 마스터 소믈리에는 윤하, 김경문 소믈리에로 총 2명이 있다. 마스터 소믈리에는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 이 주어지는데 강한 의지와 열정이 필요하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하루하루 변하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올바른 길을 선택 해서 가고 있는 것이다. 혹시라도 시험을 준비하던 중 그만 둬도 잘 못된 선택은 아니다. 합격률이 3%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마스터 소믈리에 과정을 그만두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은 너무나 많다. 예를들어 와인 강사, 컨설턴트, 식음료 업계 등 다양한 일들이 있는데 이중 와인 시음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각 나라마다 다른 음식을 가지고 있어 그 음식에 맞는 와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이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이 시음하고 평가한 후 한국 음식에 맞는 와인을 찾아 추천, 판매하고 있는데 와인 소믈리에의 역할이 크다. 그래서 마스터 소믈리에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앞으 로 더 많은 기회가 있으라고 생각된다. 전 세계에 총 233명의 마스터 소믈리에가 있다. 와인 시음회 및 관 련된 큰 행사장에 방문하지 않고서는 마스터 소믈리에를 직접 만날 기회가 많지 않다. 쉽게 만날 수 없기에 인터뷰에 앞서 다양한 생각이 들었다. 마스터 소믈리에, Will Costello와 함께 그가 생각하는 와 인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전보다 더 와인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었고 친근함과 무엇보다 와인 소믈리에의 중요성을 알게된 시간이었다. 마스터 소믈리에가 되는 길은 어렵고 험난하다. 하지만 와인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있다면 언젠가 마스터 소믈리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오늘도 와인 공부를 하는 모든 호텔리어들에 게 화이팅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