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주5일제가 시행되기 이전에는 일주일 중 하루하고 반나절을 제외하고는 직장에서 생활하고, 주5일제의 도입에 ‘삶의 질을 높이려다 삶의 터전을 잃는다’는 걱정이 앞섰던 때가 있었다. 그만큼 직장에서의 일상은 ‘라떼’들의 시절엔 전부였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슬로건은 조직에 꼭 필요한 말이었고, 실제로 가족보다 끈끈한 결속력을 갖기 위한 조직문화 조성에 열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점점 세대가 바뀌면서 변화된 사회 분위기는 조직에 대한 희생보다 개인의 행복을 추구, 과도한 회식, 워크숍과 같은 팀빌딩의 모습이 변화해가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의 여파까지 더해지면서 대면을 최소화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호텔은 여러 부서 내 다양한 직원들이 유기적인 협력을 이뤄야 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원만한 사내 문화 조성은 필수불가결한 활동이다. 그동안 호텔의 조직문화를 위한 팀빌딩 활동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1990년대 묘기백출 현장에서부터 2010년대 이색 동호회에 이르기까지, 호텔 사내 조직문화를 위한 이벤트의 변천사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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