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호스피탤리티 인재 키운다
UNLV William F. Harrah College of Hotel Administration
Dr. Stowe Shoemaker 학장
네바다 주립대학 라스베가스(UNLV, 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의 윌리엄 하라스 호텔학교 Dr. Stowe Shoemaker 학장이 지난 1월 한국에 방문했다. 방한한 가장 큰 이유는 ‘2017 문화 관광 리더스 포럼’ 참석이었다. 그는 호스피탤리티로 유명한 UNLV 윌리엄 하라스 호텔학교의 학장으로서 산업 전반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와 더 깊은 대화를 나눠봤다.
취재 김유영 기자 / 통번역 IFEZ 김성수 주무관 | 사진 조무경 팀장
그 동안 어떤 일과 연구를 해왔나? 현재 네바다 주립대학 라스베가스(이하 UNLV)의 윌리암 하라스 호텔학교의 학장을 맡고 있다. 호스피탤리티 업계에서 수년간 근무하다 석사학위를 위해 잠시 업계를 떠났다. 그 후 다시 업계로 복귀해 5년간 근무했고, 코넬 호텔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학술적 전문분야는 전략적 가격정책, 매출운영, 고객 행동학 그리고 고객 충성 프로그램이다. 이 러한 전문분야에 대한 나의 철학은 항상 ‘이론에 바탕을 둔 실전’이었다. 그리고 이것이 내가 UNLV를 존경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다. UNLV는 이론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최고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한 학생들이 진입 포지션에서 갖춰야 하는 여러 전문 기술을 함께 교육한다. UNLV는 진입 포지션에서 성공적이지 못했다면 최고위 포지션에서도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Q. 한국엔 UNLV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UNLV는 어떤 곳인가?
UNLV는 호스피탤리티 산업의 전 분야를 교육 목표로 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호스피탤리티 학교 중 한곳이다. 우리를 단순한 경영 대학인데, 그저 호스피탤리티 산업을 예시로 삼고 있는 곳으로 봐선 안 된다. 학생들이 우리 학교를 선택 한 이유는 업계의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기술을 습 득하고자 해서다. UNLV가 호스피탤리티 교육에 성공적일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학교의 위치다. UNLV는 환대산업의 성지인 라스베이거스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 도시의 산업 파트너들이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엄청난 지원자가 돼 왔다. 일례로, 150여 명이 넘는 업계 파트너 및 간부들이 학교와 학생들의 멘토로 지원을 하고 있으며, 80여 개의 호스 피탤리티 관련 업체들이 매년 우리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고용하고 있다. 더욱이 교육과정상 아카데믹한 과정을 마친 학생들을 대상으 로는 실질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예술의 경지에 이른 교육용 주방과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테리아, 최첨 단 설비가 돼 있는 강의실 그리고 업계 전문가들과 토론하고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 등에서 다이내믹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Q. UNLV는 호텔경영학으로 특히 유명하다. 호스피탤리티 인재 를 키우기 위한 UNLV만의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나?
UNLV의 하라스 호텔학교에서는 매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는 실질적인 호스피탤리티 리더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교육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호스피탤리티 운영과 연관된 폭넓은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식당 경영학, 미팅 및 이벤트 운영학, 게이밍 운영학 등이 있으며, 또한 잘 구성된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현업에 바로 투입돼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Q. UNLV 호텔경영학과 내에는 한국 학생 비율이 높다고 들었다. 한국 학생들의 특징이 궁금하다.
현재 150여 명의 한국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이들은 매우 성실하고 모범이 되는 학생들이다. UNLV의 한국 학생들은 자랑스러운 전통을 오랜 기간 동안 만들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앰배서더 호텔 그룹의 서정호 회장은 UNLV 대학원의 첫 한국 학생으로, 그는 현재 많은 UNLV 동문들을 고용하는 입장에 있다.
Q. 이번에 방한한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의 UNLV 동문은 1000명이 넘는다. UNLV 동문들이 교류하는 자리에 참석해 동문들의 성공을 함께 축하하고 싶었다. 또한 하라스 호텔학교의 새로운 소식들을 나누고 싶기도 했다. 그 소식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교육의 표준과 질을 한 단계 상승시켜줄 새로운 건물을 지금 짓고 있으며 준공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2017 문화 관광 리더스 포럼 강연 모습
Q. 방한 일정 중, 한국의 호스피탤리티에 대해 느낀 것이 있나?
나는 운이 좋게도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몇 번의 기회가 있었다.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한국의 아름다움에 충격을 받는다. 나는 아 름답게 서울을 관통하는 한강을 바라보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하 지만 가장 감동을 받는 것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시작되는 한국인 들의 호스피탤리티다. 또한 나는 한국 사람들의 창의성에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다. 예를 들어 청계천 개발이라든지 우수한 한국의 제 품을 볼 때 그러한 생각이 든다.
Q. 앞으로 전 세계 호스피탤리티 산업은 어떻게 흘러갈 것으로 보는가?
또 이에 맞는 인재상은 무엇일까? 호스피탤리티 산업이란 예술과 과학 그리고 경영의 혼합체라고 생 각한다. 누구든지 필요한 기술을 연마하고 다른 이를 행복하게 하 는 데 열정을 가진다면 이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호스피 탤리티 분야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은 급변하는 고객의 요구에 창의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또한 사업체를 운 영하는 데 있어서는 반드시 분석적인 사고를 가져야 한다.
Q. 앞으로 특별히 계획하거나 준비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말해 달라.
호스피탤리티 산업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여러 관광도시에서 성장 중이다. 이러한 시점에 UNLV는 이 분야의 미래 인재들을 육성하는데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제대로 된 교육을 이루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현재 우리는 세계 곳곳에 있는 학생들이 UNLV의 학위과정에 더 접근하기 쉽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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