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판매하지 않으면 그 가치가 사라지는 레스토랑의 빈자리, 이 빈자리를 미리 예측해 판매할 순 없을까?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주는 곳, 바로 테이블매니저다. 매장 예약 및 고객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예측 모델을 만들어 다음 주의 판매 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각 점주들에게 전달해 식자재 등 원가를 절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공석으로 예측되는 테이블을 제휴 채널을 통해 판매, 빈 테이블을 채워 존재하지 않는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불가능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테이블매니저의 AI를 통한 빈자리 예측은 이미 업장에 적용돼 높은 적중률을 보이며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외식산업 소상공인들의 영업이익을 높이고 폐업률을 낮추는데 기여하고자하는 것, 바로 테이블매니저 최훈민 대표의 포부다.
외식산업의 디지털화
휴대폰에 발신자 표시 서비스가 제공된 지 오래. 하지만 외식업에서는 최근까지도 예약 전화를 받을 때 처음 전화하는 고객의 전화인지, 단골고객의 전화인지 모르고 전화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지금은 일상화된 디지털 기술들이 유독 외식산업에 적용하기 어려운 것은 다수의 소상공인들이 적은 규모로 사업하다보니 시스템화가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온 국민이 이용하는 중요한 산업인 만큼 방치되서는 안되는 상황. 이에 테이블매니저가 예약 관리 솔루션 등을 통해 외식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힘쓰고 있다. 즉 그동안 수기로 관리로 해온 예약 장부와 같은 것들을 소프트웨어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에 대한 관리 및 응대 예약 업무를 효율적으로 가능토록 한 것이다.
AI 통한 빈자리 수요 예측
예약 관리 솔루션을 운영해오던 테이블매니저는 외식산업의 구조적 문제로 수요에 따라 공급을 최적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외식산업이 시간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산업으로 오늘의 빈자리는 재고가 아니니 가치가 사라지게 된다. 호텔과 항공업도 마찬가지인데 이 산업들은 수요에 따라 가격을 바꾸는 시스템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하지만 외식업은 언제나 똑같은 가격에 판매하며 실질적으로 빈자리를 그대로 버리고 있는 상황인데 무엇보다 수요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다. 언제 얼마나 많은 고객이 올지 모르니 빈자리를 예측하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테이블매니저는 그동안 예약 관리 시스템을 통해 쌓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빈자리를 예측해 미리 할인 판매하는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물론 할인 판매에 대해 소비자들의 관심은 많지만 바로 예약할 수 있는 소비자는 적기에 소비자에게 할인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미리 팔고 예약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적인 테이블매니저의 복안이다.
새로운 시도가 필요한 때, 빈자리 팔아보기
디지털뉴딜에 뒤쳐진 산업이면서 최근 코로나19로 가장 피해를 보고 있는 진퇴양난의 외식업. 위기의 상황에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기존의 방법을 고수하기보다 새로운 방식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는 이때,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빈자리를 팔아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테이블매니저가 외식업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www.tablemanager.io
“외식산업과 윈윈하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 만든다”
테이블매니저 최훈민 대표
테이블매니저는 어떻게 탄생하게 됐나?
고등학교 시절 활동했던 창업동아리에서 RFID(전자태그)를 활용해 멤버십 관리를 효율적으로 해보고자 했는데 이때 처음으로 레스토랑에 관심을 갖고 많은 곳을 방문했으며 현장의 어려운 점들을 알게 됐고 무엇보다 기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매장에 딱 맞는 UX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배달 점주를 ERP(자원관리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의 테이블매니저의 기반이 된 예약관리 솔루션을 만들어 단골을 파악해 꽉 잡아두고 노쇼를 방지하는데 집중했다. 현장의 어려움을 솔루션에 담으니 오히려 현장에서 더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해줬고 테이블매니저 솔루션은 탄탄하게 성장하게 됐다.
경쟁회사들과 비교했을 때 테이블매니저의 예약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다른가?
유사한 예약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사들이 존재하는데 주로 앱서비스의 B2C 모델로 다운로드를 통한 트래픽 증가가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하지만 테이블매니저는 앱서비스 없이 B2B 솔루션 제공으로 매장 점주들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그래서 설립당시부터 소상공인의 고객관리 및 경영에 대한 상대적 격차를 어떻게 줄일지 고민하며 데이터를 축적해 와 현재는 국내 1위 규모, 총 1300만 건이라는 양질의 고객 예약 데이터를 축적하게 됐다. 이렇게 확보된 빅데이터를 통해 수요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해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활용 중에 있으며 다양한 개인화 마케팅 전문 파트너사인 네이버, 카카오, 구글, 삼성카드, 국민카드, BC카드와 제휴함으로써 테이블매니저만의 차별화된 장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예약 관리 솔루션을 통해 쌓은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빈자리를 예측하고 판매하는 서비스를 론칭했는데 그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
테이블매니저는 국내 최초로 레스토랑 맞춤형 수요예측AI를 개발해 서비스 적용을 완료했다. 실제 2020년 12월 말 국내 최초 수요예측AI를 통한 외식상품 라이브커머스를 오픈해 ‘예약상품권’ 형태의 프리미엄 식사권 판매로 1시간 만에 2000여 만 원의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런 신개념의 외식업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코로나19로 힘겨운 외식업 매장들에게 도움이 되고 단순히 예약관리 솔루션 제공을 넘어 레스토랑 마케팅 채널로 예약상품권을 전달하는 메신저로서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플라자 호텔의 레스토랑 두 곳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1시간 정도 안에 3000만 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했다. 매장 입장에서는 그냥 할인해주면 피해가 될 수도 있지만 빈자리에 대해 판매하는 것이니 오히려 수익이 나는 것이라 반응이 안 좋을 수가 없다. 빈자리 수요 예측의 정확도 또한 매우 높다는 결론이라 테이블매니저 또한 매우 고무적이다.
빈자리 예측이 가능하고 정확도가 높은 것을 보니 매우 놀랍다.
예전에는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이제는 디지털 기반의 AI 기술을 통해 가능하다. 최근 디지털뉴딜에 대해 회자되고 있는데 이 디지털 뉴딜이 어디보다 필요한 대상이 소상공인들이다. 요즘엔 대기업에도 모두 관련 조직들이 있고 카드사와 같은 금융사에서도 IT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따라서 테이블매니저가 이러한 기술들을 통해 적용하기 어려웠던 외식산업 소상공인들의 디지털화를 견인하면서 외식업에 새로운 매출을 만들어낸다면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 테이블매니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느껴진다.
테이블매니저의 기술을 통해 외식업장들의 영업이익을 1%만 개선된다면, 폐업률을 1%만이라도 낮추게 된다면 외식산업 나아가 외식산업이 국가 기반산업인 만큼 나라 전체에 엄청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경쟁도 심하고 폐업률도 높은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19까지 발생해 방역대책도 소상공인 영업제한 형태로 가다보니 외식업의 피해가 정말 막심하고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테이블매니저는 외식업에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고 의미 있는 결과들을 도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카카오와 네이버 투자에 이어 2020년에는 기술력과 서비스 가능성을 인정받아 35억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앞으로는 외식업 영역 내 예약뿐 아니라 픽업, 배달 등 소비자 접점을 늘리며 양질의 실질 데이터를 확보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전 세계 예약 관리 및 빅데이터 마케팅 트렌드를 선도하는 미션을 이루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예약을 통한 ‘외식IT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 분야의 진정한 프론티어가 될 것이다.
글 : 서현진 / 디자인 : 강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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