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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음악

2022 트렌드, 아마피아노 & 하이퍼팝 지난해 12월 21일, 필자가 손꼽아 기다리던, 넷플릭스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2(Emily in Paris Seasons 2)가 공개됐다. ‘에밀리’라는 미국의 마케팅회사의 사원이 파리의 지사로 발령받아, 파리에서 새로운 라이프를 시작하며 겪는 문화적 충돌이 주된 내용이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등장과 에밀리의 화려한 패션 등, 다채로운 시각적 요소들이 가득한 시리즈며, 작년 시즌1이 공개된 후, 필자는 파리의 삶에 대한 로망을 한층 레벨 업 됐다. 이번 시즌 2 공개 후, 기꺼이 잠을 반납하고 하나의 시리즈를 하루에 정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퇴근 후 윤택한 삶을 느끼던 와중, 한 에피소드에서 귀에 익는 멜로디가 들렸다. “Dynnnnnanana, life is dynamite.” 가수를 꿈꾸.. 더보기
강규원의 Hotel Music음악은 지겹지만 크리스마스는 즐거워! 지난 2020년 12월 31일, 다가오는 2021년에는 더욱 부지런하고, 건강을 챙기며, 항상 즐거운 날들만 가득하기를 바랐다. 또한 코로나19의 종식을 기대하며, 외국으로 짧게 떠나는 여행을 계획하기도 했다. 한 해의 마지막 날엔 그 해를 돌아보며 하지 못했던 것들, 부족했던 것들을 되돌아보며 더 괜찮은 나, 더 나은 다음 해를 기대했다. 하지만 2021년은 시작부터 지루하고 평범함 날들로 가득했다. 창문을 통해 바라본 나무의 봉우리에 작은 꽃과 새싹들이 맺히려는 모습을 보며. 턱을 괴고 자주 상상하곤 했다. ‘대체 이 지루한 2021년은 언제쯤 끝나려나…’ 11월, 더운 여름이 지나고, 짧은 가을을 지나 비가 내리더니, 갑자기 추워지며 겨울이 코앞에 다가왔다. 그리고 2021년을 마무리하는 시간이 한..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공간 안에서의음악 트렌드 따라잡기 공간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의 대부분의 평가를 찾아보면 “좋은 서비스에 만족합니다.”, “인테리어가 예쁩니다.”와 함께 자주 등장하는 말이 있다. “음악 맛집이네요.” 대체적으로 소비자(대중)들이 쉽게 사용하는 일반적인 스트리밍 사이트, 예를 들어 멜론 차트 100, 유튜브 인기 동영상에서 접할 수 있는 음악들로 꾸며진 공간이 아닌, 음악의 스타일이 대중성과는 거리가 있지만, 마음을 울리며, 귀를 한번에 사로잡는 멋진 음악의 선곡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공간을 청각적으로 표현할 때 ‘음악 맛집’이라고 부른다.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하자면, 그런 ‘음악 맛집’의 별명을 가진 유명한 공간에 방문해서 좋은 곡이 흘러나올 때마다 매번 점주에게 음악 제목을 물어볼 수 없으니, 음악 인식 서비스들, 네이버 음악 검..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브랜드 사운드, 호텔 BGM 사운드를 통한 노스텔지어(Nostalgia) 기분이 우울할 때면 나는 집 주변 대형마트에 자주 가는 편이다. 굳이 구매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것이 아닌 사람들의 생기와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카트를 끌고 상품 판매원들과 구매자로 북적거리는 입구를 지나다 보면, 천장에서 흘러나오는 익숙한 멜로디가 들린다. “해피 해피 맑은 날, 함께 가요 O마트” 긍정적인 멜로디와 익살스러운 가사들은 공간을 더 생동감 느껴지게 하며, 마트에서의 시간을 더 즐겁게 만들어 준다.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 탓일까, 길을 가다 그 마트의 로고를 보면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된다. “해피 해피 맑은 날, 함께 가요 O마트” 사운드를 통해 브랜드의 연관성을 부여해주는 작용, 우리는 이것을 효과적인 비즈니스 사운드..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호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표현하는 호텔 음악, 그 중요성에 대해 아주 어릴 적, 눈 내리는 어느 겨울 강원도로 가족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 많은 터널을 지나 하얀 눈이 쌓인 설산을 보다 차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Lisa Ono의 I Wish You Love이라는 곡이었다. 20년이 지난 오늘도 아직까지 듣고 있다. 이 날을 회상하는 날이면 나는 [노란색의 날]이라고 지칭하곤 했다. 그날의 분위기는 내가 느끼는 노란색처럼 아기자기하고 통통거리며 아늑했다. 추억을 회상하기 위해선 기록해뒀던 사진을 보는 것도 좋지만, 그때 들었던 음악과 함께하면 그날의 분위기를 더 생생하게 느낀다. 공간에서 경험도 마찬가지다. 기억되는 경험은 분위기를 기억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호텔은 소비자에게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게 아닌,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레스토랑에서는 음식을, 바, 수..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오직 호텔만을 위한 음악 솔루션, Play Hotel Music 음악과 IT를 결합해 일궈낸 세계 최초 호텔 음악 시스템 원트리즈뮤직(WantreezMusic)은 국내에서 호텔을 포함한 1만 2000곳의 다양한 업장에 매장음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개방형저작물’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해 저작권 문제에서 자유롭게 하고, 비용을 줄이는 방식을 택하며 업계의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롯데호텔, 글래드호텔앤드리조트 등 국내 유수 호텔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테슬라(Tesla), 스포티파이(Spotify), 애플의 자회사인 샤잠 등과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원트리즈뮤직의 글로벌 영향력에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원트리즈 뮤직의 노종찬 대표는 회사의 정체성에 대해 “음악 50%, 그리고 IT 50%로 이뤄져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렇듯 원트리즈뮤직의 성장동력은 전문적인 음악 선곡 PD와 기업부설연구소의 IT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