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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호텔앤레스토랑 - 3국의 티 준비 방식 #3 타이완_ 타이완의 정통 티 의식 공부식(工夫式) 다도 타이완에서는 중국에서 우롱차가 전해진 뒤로 전통적인 티 의식이 발달했다. 대부분 고산 지대에서 고품격으로 생산되는 우롱차의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발달된 전통 티 의식이 바로 ‘공부식(工夫式)’ 다도다. 여기서는 오늘날 타이완에서 티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부식 다도에 대해 소개한다. 타이완 전통의 티 준비 양식, 공부식 다도 공부식 다도는 본래 중국에서 유래됐다. 명나라 시대에 티를 뜨거운 물에 우려내 마시는 방식이 정착됨에 따라 다기도 함께 발전하면서 자연스레 생성된 다도 방식이다. 이 당시에는 기본적인 다구인 차호, 도기 주전자, 자기 사발 등이 주로 활용됐지만, 시간이 점차 흐르면서 티의 향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도구인 공도배, 문향배, 품명배 등도 등장했다. 특히 문향배는 우롱차의..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향기롭고 우아한 향미로 세계인들의 몸과 마음을 사로잡은_타이완 우롱차의 가공 과정 #1 우롱차는 부분산화차로서 완전산화차인 홍차와 비산화차인 녹차의 특징을 동시에 지닌다. 산화도가 높으면 혼차, 낮으면 녹차의 특징을 지니면서 놀라운 맛과 향을 사람들에게 선사한다. 또한 타이완은 '고산차(高山茶)'를 중심으로 고급 우롱차들이 많이 생산되는데, 이번 호에서는 타이완 우롱차의 가공 과정을 간략히 살펴본다. 산화도에 따른 우롱차의 분류 우롱차(烏龍茶)는 알다시피 ‘부분산화차’다. 참고로 우롱(烏龍)은 ‘검은 용(Black Dragon)’이란 뜻이다. 이 우롱차는 산화도가 낮으면 녹차, 높으면 홍차에 가까운 특징이 나타난다. 영어권에서는 전자를 ‘그린우롱차(Green Wulong Tea)’, 후자를 ‘블랙우롱차(Black Wulong Tea)’라고 한다. 보통 그린우롱차의 산화도는 30~50% 정도..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향기롭고 우아한 향미로 세계인들의 몸과 마음을 사로잡은 우롱차 브랜드 강국, 타이완 타이완은 중국에 비하면 차의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17세기에 중국 푸젠성으로부터 차의 전문기술을 적극 수용하고, 도서 국가의 환경 요소인 테루아에 맞게 고품질의 우롱차를 생산해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번 호에서는 우롱차 강국, 타이완에 대해 알아보자. 열강들의 침탈 속에 태동한 티의 역사 중국 본토에서 동해안으로 약 150km 지점에 위치한 조그만 섬나라 타이완. 16세기에는 서양인으로서는 포르투갈 인이 처음 발견한 뒤, ‘아름답다’는 뜻으로 ‘포르모사(Formosa)’라 불렀다. 당시 서구 열강들은 티 문화가 상류층을 상대로 급속히 퍼지기 시작하면서 중국과의 티 무역도 점차 경쟁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해상 길목에 위치한 타이완은 티 무역선들의 중요 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