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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호텔리어

호텔리어, 그 훈훈함 이번 달 을 넘기다 보면 [Hotel Specialist] 지면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닮은 듯, 아닌 듯해 보이는 두 사람의 호텔리어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바로 호텔업계에 보기 드문 부녀(父女) 호텔리어입니다. 호텔업계가 요즘 인력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에 대한 논의도 다수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30여 년 이상을 호텔리어로 활동한 아버지, 또 그 아버지를 보고 호텔리어의 길에 들어서 3년 여를 보낸 딸의 모습이 매우 훈훈해 보입니다. 이렇게 힘든 길을 걸어오셨구나. 내가 겪은 힘든 일을 너도 겪게 되겠구나. 그렇게 서로의 어려움을 알지만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에 애뜻함이 느껴지고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는 아버지의 말씀, 나에.. 더보기
11km 해변을 따라 들어선 리조트 시티, 시기라 세븐 마일즈 리조트 최근 오키나와는 리조트 격전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최근에 국제공항과 여객 페리가 운행되면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섬 미야코지마(宮古島)에는 7마일(약 11km)에 걸친 해변을 따라 약 30년 간 만들어지고 있는 리조트 시티가 있다. 최상급 럭셔리에서 부터 합리적인 가격대 까지 총 8개 브랜드의 호텔 라인업과 30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바를 갖춘 이 어마어마한 곳의 이름은 시기라 세븐 마일즈 리조트(シギラセブンマイルズリゾート)다. 리조트 개발의 핫플레이스 미야코지마 미야코지마는 오키나와 본토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km거리에 떨어져 있는 이도(離島)로 섬의 역사를 그대로 계승하면서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바로 이 낙원의 섬인 미야코지마에는 .. 더보기
법의 시선으로 호텔업계를 읽어내는 법조인, 의 남기엽 변호사를 만나다 매거진은 2023년 4월로 32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업계에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진정성 있는 기사 뿐만 아니라 업계에 애정을 지니고 심도 깊은 글을 연재해온 기고자들의 노력이 있어서다. 이에 2021년 8월호부터 연재해온 를 마무리하고, 현재는 호텔의 노동자들을 조망하는 를 7회째 연재 중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의 남기엽 변호사(이하 남 변호사)를 만났다. 남 변호사에게 업계에 관심을 두게 된 이유를 들어 보고, 법률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호텔업계의 이슈를 살펴봤다. 기사 전문은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아래 기사를 클릭해 보세요. [Special Interview] 법의 시선으로 호텔업계를 읽.. 더보기
Domaine de la Mordorée 2편 “너희들은 모르지 우리가 얼마만큼 높이 나는지~ 저 푸른 소나무보다 높이~ 저 뜨거운 태양보다 높이~ 저 무궁한 창공보다 더 높이~ 너희들은 모르지 우리가 얼마만큼 높이 오르는지~ 저 말없는 솔개보다 높이~ 저 볏 사이 참새보다 높이~ 저 꿈꾸는 비둘기보다 더 높이~ 도요새 도요새~ 그 몸은 비록 작지만~ 도요새 도요새 가장 높이 꿈꾸는 새~” 알래스카에서 뉴질랜드까지 1만 2000km를 쉬지 않고 비행했다는 새, 도요새~! 이 달의 명가 와인은 도요새에 바치는 헌정 와인이다(2편. 전월 호에 이어). 남부 론의 빛나는 전설이 된, 크리스토프 들로름 뭐니뭐니해도 모르도레 양조장의 가장 큰 업적은 론 강 우안의 덜 알려진 두 개의 원산지 명칭 리락(Lirac AOC)과 따벨(Tavel AOC)을 자신들의 .. 더보기
특별한 다이닝 경험 제공하는 5월의 외식가 5월을 맞이해 특별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도 많이 오픈했습니다. 럭셔리한 매장부터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매장들까지. 자세한 내용을 지금 살펴 보세요! 루이 비통, 세번째 팝업 레스토랑 ‘이코이 at 루이 비통’ 개관 특별한 다이닝 경험 제공 루이 비통이 5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이코이(Ikoyi)와 함께 한국에서의 세 번째 팝업 레스토랑 이코이 at 루이 비통을 오픈한다. 루이 비통 메종 서울에서 진행되는 팝업 레스토랑은 문화간의 화합과 새로움이 주는 설렘처럼 루이 비통의 브랜드 철학인 여행 예술(Art of Travel)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루이 비통 팝업 레스토랑은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건축한 공간에서 새로움이 가득한 요리를 즐기며 일상을 .. 더보기
가족이면서 동료입니다, 두 부녀 호텔리어의 조우 - 아버지와 딸이 만들어 가는 정직한 호텔리어의 길 현재 호텔업계가 인력난으로 녹록치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어려운 가운데서도 업계에 대한 애정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종사하는 호텔리어 또한 다수 존재한다. 그런 면에서 2023년 3월에 발간한 의 저자 유영준 총지배인(이하 유 총지배인)은 특급 호텔부터 지방의 호텔, 리조트까지, 전국의 호텔 및 장소 구석구석을 경험한 베테랑 호텔리어다. 더불어 늘 호텔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깔끔하고 엄격한 자기관리를 해왔던 아버지를 뒤에서 지켜봤던 막내 딸 유경아 호텔리어(유 호텔리어) 또한 강릉의세인트존스호텔에 근무, 부녀 호텔리어가 됐다. 좋은 호텔리어, 좋은 서비스인, 더 나아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달려 나가는 그들을 만나 봤다. 기사 전문은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더보기
기업의 사내문화, 변화무쌍하게 달려 나간다 - 소통과 배려, 성장과 퍼포먼스 선보여야 하는 영역 인력 양성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이전에는 월급을 많이 주는 직장, 혹은 워라밸이 좋은 직장이 선호되는 추세였다면 현재는 ‘나 자신’에 집중하는 문화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장되면서, 자아 발전을 할 수 있는 사내 문화도 주목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인력난이 해소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 호텔업계에서 HR은 가장 중요한 지점이 됐다. 아무리 키오스크, IoT 등 호텔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심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인적 서비스에 기대고 있는 업계의 특성 상 인력을 어떻게 관리하냐가 무엇보다 호텔 운영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 이는 타 업계도 마찬가지다. 한 회사의 ‘직원’일 뿐만 아니라 고유한 개성을 지닌 ‘사람.. 더보기
[남기엽 변호사의 Labor Law Note #9] 레스토랑 제공 수돗물, 반찬재사용 - 왜 법적 문제없을까 레몬물의 현실 레스토랑에서 레몬물을 자주 본다. 우리는 흔히들 투명한 용기 안에 담긴 레몬슬라이스가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향상시켜 준다고 믿는다. 까닭은 “레몬물의 항산화 작용이 체내의 자유기(Free Radical) 손상을 막아주고 비타민C가 아미노산의 교원질 합성을 도와 주름을 방지하기 때문”이라고 구체적으로 알고 마시는 사람은 없지만 아무튼 좋다고 하니 좋을 것 같다. 그런데 보통 레몬슬라이스, 뿌리는 가니시 등 보기 좋지만 섬세한 컨트롤이 필요한 식재료는 보통 셰프 혹은 바텐더가 직접 핸들링한다. 맨손으로 다룬다는 뜻이다. 과연 저 손은 깨끗할까. 깨끗하다 믿는 것 외에 달리 고객에게 방법은 없다. 분명 아까 핸드폰을 만졌고, 어딘가 다녀온 것 같은데 그 손으로 과일을 잘라 넣어도 깨.. 더보기
고객에게 첫 인상 선물하는 하우스키핑, DT 통해 운영 효율화 이뤄낸다 - 디지털 접목한 관리로 패러다임 바뀌어야 호텔을 보는 다양한 관점 중 가장 중요한 지점은 다름 아닌 청결이다. 특히 아무리 시설이 좋은 호텔이더라도 시설들이 관리가 돼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으면 신뢰도가 하락하기 마련이다. 이전부터 호텔의 하우스키핑은 용역업체의 메이드들이 현장을 청소하면, 그 뒤로 완성도를 점검하는 호텔의 직원들이 주도면밀하게 살피는 근무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다수의 각기 다른 업무 일지를 수기로 작성하고, 지류로 업무 처리와 보고가 이뤄지는 탓에 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존재했다. 또한 인력관리, 인스펙션 등 하우스키핑 제반의 상황들을 관리자 몇 명이 책임지고 있어 특히 객실이 많은 호텔은 신속한 업무 진행이 어렵다는 애로사항 또한 무시할 수 없었다. 게다가 코.. 더보기
시그니처 콘텐츠 돼 가는 호텔의 뷰 - 각자의 개성 살려 호텔만의 풍경 선사하고 특별한 경험으로 확대 돼 고객들은 호텔을 고를 때 어느 포인트에 주안점을 둘까? 규모와 객실 컨디션, 맛있는 조식 또한 중요하지만 입지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특히 호텔에서 보이는 오션뷰, 리버뷰, 시티뷰 등 뷰는 추가금을 지불하면서까지 고려하는 테마 중 하나다. 아예 ‘뷰캉스’라는 단어가 나왔을 정도로 주된 영역이다. 이에 호텔에서는 뷰가 더 잘 보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벚꽃이나 단풍 등 시즌에는 호텔 근처의 뷰를 즐기기 좋은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등 뷰캉스를 제대로 활용하는 중이다. 또한 눈으로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진으로 남겨 그 순간의 뷰를 두 번 만끽하게 만드는 SNS인증샷 이벤트 또한 풍요롭게 선보이며 많은 고객들의 시선을 모으는 중이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