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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호텔앤레스토랑 - 이탈리아 뿔리아 지방의 명가, 트룰리 와인(Trulli Wine) 최강의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번 겨울에 태양의 온화한 열기가 그리움은 인지상정이다. 그러니, 이번 달은 그리운 온기의 나라 이탈리아로, 따사로운 햇볕이 배인 지방, 뿔리아로 가본다. 지중해 세계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 포도주와 올리브 등 풍부한 식품이 생산되는 곳, 뿔리아~! 그 곳의 많은 와이너리 중에서, 사진에서도 보는 바처럼, 따뜻한 색감의 대명사인 자메이카 옐로우 색깔 간판에 이글거리는 태양의 로고를 새긴 곳, 바로 트룰리 농장이 2월의 와인이다. 이탈리아의 곡물 창고, 뿔리아 뿔리아 지방은 장화처럼 생긴 이탈리아 반도 남동부 끝단 구두 뒷굽 부분에 위치해 동편의 아드리아해와 남서편의 이오니아해를 구분하는 지정학적인 위치에 있다. 산지가 많은 이탈리아에서는 드물게도 평지 비율이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이탈리아 먹는 샘물 피우지(Fiuggi)_ 신장 결석, 신장 기능 개선 효과로 이름 알려 이탈리아에는 많은 먹는샘물이 있는데 그중 이탈리아의 대다수의 레스토랑과 거의 모든 대형 슈퍼마켓에서 피우지 먹는샘물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피우지 먹는샘물은 이탈리아 역사 속에 널리 알려져 있고 다양한 치료 성분의 미네랄로 유명세를 치렀다. 또한 주빌리 2000(Jubilee 2000: 1996~2000년 진행된 빈곤 국가의 채무 탕감하는 국제적인 운동)의 공식 워터로 많이 알려졌다. 피우지(Acqua di Fiuggi)는 이탈리아 중부 로마에서 멀지 않은 남동쪽 언덕에 있는 라지오(Lazio)주 프로시노네(Frosinone)의 중세의 작은 마을로 14세기부터 아름다운 산과 온천물로 유명했다. 14세기에 로마 교황 보니파스 8세(Boniface VIII, 1235~1303)가 신장 결석으로 고생할 때 피..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임시생활시설의 공조 코로나19는 호텔의 많은 모습을 바꿔 놨다.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일상이 뒤바뀌며 불가능할 것 같았던 일들이 현실로 다가왔다. 그리고 그중 단연 인상적인 것은 호텔의 임시생활시설로의 전환이다. 지난해 4월부터 해외입국자의 14일 격리가 의무화되면서 임시생활시설이라는 단어가 호텔업계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어쩌면 벼랑 끝에 서 있는 호텔들의 마지막 지푸라기였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임시생활시설도 어느덧 자리를 잡아 운영 1년을 바라보고 있다. 2020년 6월호 임시생활시설 기사를 마무리하고 나서 언젠가 후속기사를 다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6월호 기사로 준비 중이었으니 이제 막 시작단계에 돌입한 5월에 취재를 진행했던 터라 많은 내용들을 취재하진 못했지만, 코로나19 이전부터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주방도구의 비밀, 세번째 이야기_ 커피 3대 도구 커피는 전설에 따르면 6세기경 에티오피아 고원에서 방목하던 산양이 날 뛰고 밤새 잠들지 못한 원인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커피 열매의 진실이 밝혀졌다고 전해진다. 그 후 13세기경에 아라비아에서 음료로 널리 보급됐고, 1605년 로마 교황 크레멘트 8세는 기독교인에게 커피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러한 역사를 뒤로하고 1652년에는 런던에 커피숍이 3000개에 이르며 현재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기호식품으로 자리잡았다. 세계인의 음료가 된 커피는 크게 3가지 도구로 만들어지는데 첫째. 커피를 볶는 과정을 하는 로스터(Roaster), 둘째. 원두를 분쇄하는 분쇄기(Grinder), 셋째. 커피를 추출하는 추출기(Extractor)로 나눌 수 있다. 사진 제공_ 한국조리박물관 우리나라 커피의 시초 우리나라에서..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브랜드 사운드, 호텔 BGM 사운드를 통한 노스텔지어(Nostalgia) 기분이 우울할 때면 나는 집 주변 대형마트에 자주 가는 편이다. 굳이 구매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것이 아닌 사람들의 생기와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카트를 끌고 상품 판매원들과 구매자로 북적거리는 입구를 지나다 보면, 천장에서 흘러나오는 익숙한 멜로디가 들린다. “해피 해피 맑은 날, 함께 가요 O마트” 긍정적인 멜로디와 익살스러운 가사들은 공간을 더 생동감 느껴지게 하며, 마트에서의 시간을 더 즐겁게 만들어 준다.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 탓일까, 길을 가다 그 마트의 로고를 보면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된다. “해피 해피 맑은 날, 함께 가요 O마트” 사운드를 통해 브랜드의 연관성을 부여해주는 작용, 우리는 이것을 효과적인 비즈니스 사운드..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청결한(청소+소독) 표면의 평가Ⅱ, ATP 측정기 및 UV Light의 사용방법과 기준 안전한 표면의 평가를 위해서 어떠한 요인과 기술을 알아야 하나? 요즘 호텔업계에 유일한 국제 환경소독 인증제도인 GBAC 인증의 내용을 바탕으로 표면의 청결과 소독의 평가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즉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미생물, 사람의 체액 등을 확인하기 위한 ATP 측정기, UV Light의 사용방법과 그 기준에 대한 평가를 소개한다. 표면의 검사 코로나19 이전 시대에는 청결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시각적인 것과 후각적인 것에 중점을 뒀지만 요즘 들어서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바이러스나 세균의 존재 여부를 중점으로 진행되고 있고 이에 적절한 도구가 바로 ATP 측정기다. ATP 측정기는 어떤 표면이나 물질에 포함된 ATP의 양을 측정하는 장비다. ATP란, Adenosine Trip..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2021년 사회적 거리두기 담은 호텔 디자인 올해의 컬러 올해 팬톤이 지정한 컬러는 얼티메잇(Ultimate) 그레이와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이라고 하는 노란색이다. 올해의 컬러 앞에는 형용사가 붙었는데, 얼티메잇 그레이는 최고의 회색, 일루미네이팅은 조명, 빛의 의미를 담은 노란색이다. 매년 컬러가 선정될 때 현 시대의 사회, 경제, 문화적 이슈를 담고 있는데 올해 선정된 두 컬러는 다양한 요소가 조화를 이룰 때 생기는 힘과 낙관주의를 상징한다. 색상이든, 사람이든 하나보다는 여럿이 함께 할 때 더 큰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같은 힘든 시기에는 우리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임을 의미한다. 이는 마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가까운 지인, 친구, 가족과 다양한 방식으로 연대하고 지역 사회의 결속을 강화해 나가가는 우리의 모..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호주와 뉴질랜드의 음식문화 호주는 현대의 대규모 이민 국가로서 영국,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 다양한 문화권의 요리가 모여 있어 사람들이 좋아하는 거의 모든 종류의 음식을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뉴질랜드와 마찬가지로, 초기의 전 세계 이민자들은 그들의 음식 문화를 가져왔다. 외식문화는 호주에서 인기 있는 오락거리로, 도시에서 멋진 식당, 카페, 술집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중국, 태국, 한국, 일본, 프랑스, 아프리카, 그리스, 터키, 이탈리아, 멕시코, 인도와 같은 다양한 요리의 전문 식당 외에도 많은 호주 요리사들이 유럽 요리 스타일과 아시아의 맛을 결합한 퓨전 요리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호주는 낙농업이 발달된 나라기 때문에 고기가 호주 식단의 핵심인 반면, 점점 더 많은 채식주의자들의 식습관이 흔해지고 있다...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2011~2020년, 10주년을 맞이한 '류니끄 시그니처 디시'에 대해 2011년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식재료에 대한 오마주는 시그니처 디시로 표현된다. 수많은 고민과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같은 재료 다른 형태의 버전은 10년 동안 수많은 디시로 탄생됐다. 지역은 수많은 식재료와 먹거리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재료도 풍부하며 지역에 맞는 음식의 옷을 입는다. 지역요리의 재해석은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전통음식을 기반으로 기후와 지역의 총체성을 표현하는 작업이다. 풀어내는 방식은 ‘한국요리’와 ‘한식’의 모호함을 정리한다는 것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한식’은 ‘和食(일식)’처럼 한국식, 한국 스타일을 표방한다. ‘한국요리’는 ‘日本料理’와 같이, 보다 총체적 개념으로 요리의 근본과 지역의 근간 역사의 고증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를테면 ‘한식’..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푸꾸옥, 베트남의 제1의 섬도시가 되다 2018년 9월, 필자가 마지막으로 에 기고한 시점이다. 2021년을 시작하는 지금 다시금 칼럼을 기고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중국이 아닌 베트남 푸꾸옥이라는 새로운 환경과 호텔에서 겪는 경험들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필자는 베트남의 제주도라고 불리는, 한국인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푸꾸옥이라는 도시에서 호텔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푸꾸옥 동남쪽에 위치한 JW Marriott Phu Quoc Emerald bay & Resort(JW 메리어트 푸꾸옥)로, 이미 여행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한번쯤 방문했거나 방문 계획이 있는 리조트다. 호텔에 대한 소개와 자랑(?)은 추후 지속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번엔 현지 리포터로서 베트남과 푸꾸옥의 호텔상황과 관광현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