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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호텔앤레스토랑 - 중국 백두산 백산수 금년의 여름은 유난히도 체감온도가 40℃ 이상을 웃도는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먹는 샘물의 수요도 가히 폭발적이다. 한낮 기온이 올라가면서 체내 갈증은 물론 산소 운반과 노폐물 배출 등을 돕는 먹는 샘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여름철에는 청량감이 뛰어나고 TDS가 낮은 연수가 기분전환에 도움이 된다. 이에 국내에서는 ‘삼다수’와 ‘백산수’가 시장 점유율을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 호에서는 ‘삼다수’를 소개했으므로 이번 호에는 ‘백산수’를 소개하고자 한다. 중국 길림성에서 자동차로 6시간 정도 가면 안도현(安圖縣) 이도백하진(二道白河鎭)이 모습을 드러낸다. 송화강 상류에 위치한 이도백하진은 영산 백두산(중국 장백산)의 웅장한 모습이 보이면서 입구부터 산 정상까지 ‘백산수’ 광고가 친근하게 다..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천진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천진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에서 총지배인으로 근무하고 있는 필자는 앞으로 호텔앤레스토랑을 통해 중국 호스피탤리티업계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우선 필자가 몸담고 있는 천진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에 대해 소개하겠다. 필자는 스위스 글리옹에서 호텔재무경영을 전공하고 중국에 온지도 올해로 15년, 현재 메리어트 그룹에서 9년째 근무하고 있다(그 전에는 인터콘티넨탈, 칼슨, 그리고 아코어 그룹에서 근무). 북경 르네상스 호텔에 영업마케팅 총괄로 입사해서 2012년 천진 르네상스와 Marriott Executive Apartment에서 두개 호텔 영업마케팅 총괄로 근무, 2015년 부총지배인이 됐고 2016년 12월부터 천진에 새로 열게 된 코트야드 호텔 총지배인으로 근무하고 있다. 코트야드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느리기만 한 중국? 올해는 필자가 중국에서 근무한지 만으로 5년을 채워가는 해다. 처음에 중국 호텔에서 근무하게 됐을 때 여러가지 이해되지 않던 부분들이 해를 거듭하면서 자연스럽게 이해되거나 거부감이 없어지는 등 개인적으로 상당히 큰 변화가 있었다. 그중 업무와 관련해서 느꼈던 부분 중 인상 깊었던 2가지를 나누고자 한다. 만만디(??的)라고 모두들 한번쯤은 들어본 말일 것이다. 중국에서 영업부서의 일을 할 때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많은 부서와 업무 협조를 하게 된다. 한국에서 일하던 생각으로 업무를 요청한 후 ‘상대방이 이해했다고 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손님과 큰 문제로 이어질 뻔한 경험이 상당하다. 그때 처음 들었던 생각은 ‘중국은 원래 이런가? 내가 잘못한건가?’ 답은 중국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세계 레스토랑 가이드의 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 2018 첫 아시아 시상식 투어 - 베이징 & 도쿄 - LA LISTE 2018 World’s Best Restaurant Awards Ceremony in Asia 세계 레스토랑 가이드의 가이드로 불리는 라 리스트(LA LISTE)는 지난해 12월 파리에서 제3회‘라 리스트 2018 월드 톱1000 레스토랑’을 발표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특히 미식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여 온 마크롱 대통령이 엘리제궁에서 주최한 은 세계적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라 리스트는 전세계 가스트로노미(미식)의 ‘최고 중의 최고의 셀렉션!’이다.”라는 찬사를 남기기도 했다. 세계 미식 셀렉션으로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라 리스트가 2018년 5월 드디어 아시아에서 뜻깊은 첫 시상식을 개최했다. 라 리스트와 아시아 미식계의 설레는 첫 만남..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티의 종주국, 중국_ 반만 년 전 중국에서 우연히 탄생한 티 ▲ 중국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티를 즐기는 모습 중국은 세계사적인 측면에서 볼 때 일대 변화를 몰고 온 대발견들의 종주국이었다. 티 역시도 중국에서 약 5000년 전 최초로 발견됐다. 티는 처음에 우연히 발견돼 그 약리적 효능으로 의약품으로 사용됐지만, 오랜 역사를 통해 지금은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여기서는 오늘날 세계에서도 유일하게 6대 차류를 생산하고, 각 산지별로 다양한 티들을 생산하고 있는 중국의 티 역사, 테루아, 가공 방식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티의 발견 티(tea)는 기원전 2737년경 중국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전설에 따르면 농경을 주관하는 신농(神農) 황제가 백성들을 위해 약리적 효능을 자신의 몸으로 시험하던 중 이상 증세에 시달렸다. 마침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중국 내 력셔리 브랜드의 성장 Bulgari라는 브랜드를 들으면 누구나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럭셔리 브랜드라는 것이다. 필자가 일하는 천진에서 가까운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작년 Bulgari가 공식 오픈을 했다. 현재 밀라노, 런던, 발리, 두바이를 포함해 특별히 선정된 도시에서만 운영 중이며, 2018년 상해와 2020년 모스코바에 추가 오픈 예정이다. Bulgari 호텔 앤 리조트는 2001년 메리어트와 공식 협업을 통해 탄생한 호텔 브랜드며 이제 전 세계 많은 럭셔리 선호가들이 찾는 호텔이 됐다. 이처럼 중국에서는 럭셔리 호텔들의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앞서 언급한 Bulgari 호텔의 객실 평균 단가는 인민폐로 3500위안(한화로 60만 원 정도)이다. 중국의 호텔 객실 단가가 한국이나 기타 지역보다 20~30%정..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한중 관계의 새로운 시작 2018 2017년 한국 인바운드 관광업계는 사드라는 외부 요인으로 큰 변환점과 위기를 맞았다. 중국인 관광객의 급감과 호텔을 포함한 관광업계의 투자대비 수요의 감소로 산술하기 어려울 만큼 손해를 봤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었다. 다행히 2017년도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후 이러한 분위기는 변환 국면을 맞이한 듯하다. 이번 호에서는 당 호텔에서 3년 연속으로 진행했던 한중 문화의 밤 행사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2016년과 2017년 주중 한국 문화원, 한식 재단 등과 함께 매년 한식 프로모션을 필자의 호텔에서 진행해 왔고, 특별히 주중 한국 문화원과 주중 한국 대사관의 지원으로 한국 전문 문화 공연팀의 행사를 당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매년 진행할 수 있었다. 평균 850~900명 정도의 귀빈과 손님들을 초청할 수.. 더보기
호텔 & 레스토랑 - Global Networks 1. Global Networks 최성웅 - 모바일 쇼핑 시장의 증가 필자가 중국에 온지도 이제 햇수로 5년이 됐다. 2013년도에 와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중국의 특별함은 아무래도 11월 11일에 전국의 쇼핑광들에게 천국인 光棍节(광쿤지에)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의미는 솔로데이라고 번역하는 게 맞을 듯 하지만 언젠가 부터 11월 11일은 1년 중 가장 많은 쇼핑몰과 웹사이트에서 할인과 프로모션이 많은 날이 됐다. 우리나라에서 빼빼로데이라 일컬어 제품 판매를 촉진시키는 것과 비슷한 동기로 시작됐지만, 이제 중국인들에게는 절대 놓칠 수 없는 ‘쇼핑데이’가 됐다. 중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2009년에 시작한 티엔몰과 타오바오의 매출액을 집계해 보니 2009년 5000만 위엔에서 2016년 1207억 위엔.. 더보기
호텔 & 레스토랑 - 티를 마시는 다양한 방식, 티의 제2기 송(宋), 중국, 일본을 잇는 티의 해상 무역 루트 형성! 약 5000년 전에 중국에서 티가 발견돼 전 세계로 확산되고 오늘날에 이르면서 티를 준비해 마시는 방식은 시대 지역마다 매우 다양하게 발달했다. 이번 호에서는 ‘티의 종주국’이라 할 중국에서 티가 발견되고 티 문화가 형성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살펴본다. 당의 압축차가 계승돼 최고조로 발달 당나라 시대에는 티가 육상 무역 루트로 운반됨에 따라 보관과 편리를 위해 다양한 형태로 압축됐다. 이러한 딱딱한 압축차를 ‘긴압차(緊壓茶)’ 또는 ‘연고차(硏膏茶)’라고 하는데 송에 이르러서는 그 제조 기술이 최고조로 발달했다. 특히 푸젠성(福建省) 지역에서 생산돼 황제나 황족에게 헌상 되는 최고급의 티인 용단봉병(龍團鳳餠)이 대표적이다. 용단(龍團)은 황제나 친왕이나 성주에게 바치는 것이었고 봉병(鳳餠)은 황족이나 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