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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호텔앤레스토랑 - 교노 온도코(京の温所) 속옷 기업 와코루, 마치야의 위기를 구하다 세계적인 여성 속옷 기업인 일본의 와코루(Wacoal)가 2018년 4월 교토에 숙박시설을 오픈했다. 본업과 시너지 효과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숙박사업에 진출한 배경은 무엇일까? 그 답은 와코루가 기업의 사회공헌적인 측면에서 일본 전통 민가인 마치야(町家)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는데, 그 스토리가 흥미롭다. 위기의 마치야(町家) 마치야(町家)는 일본의 전통적인 민가의 한 형태로 에도시대에 도시에 거주하고 있던 장인 혹은 상인들이 살던 주택을 뜻한다. 마치야의 건축 형태 중에 특징적인 점은 도로에 면한 전면부에는 상점이, 뒤편에는 주거영역이 위치하는 이른바 상가 겸용 주택이라는 점이다. 마치야중에서도 교토의 마치야는 오래 전 부터 교토를 찾는 사람들에게 이곳의 역사와 정서를..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4년째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헨나호텔, 헨나호텔 하우스텐보스 다케요시 오에 총지배인 지난 10월 26일, 경주에서 ‘2018 제31차 융복합 관광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인공지능 AI 기술의 도입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자리로, 앞으로 융복합 관광이 변화될 방향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융복합 관련한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했는데, 그중 대표적인 인공지능 호텔로 소개되고 있는 일본의 헨나호텔 총지배인 다케요시 오에(大江 岳世志)가 첫 기조강연을 맡았다. 헨나호텔은 지난 2015년 9월, 일본에서 본지에 기고하고 있는 전복선 도쿄 특파원이 다루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다케요시 오에 총지배인을 만나 그간 헨나호텔의 변화는 어땠는지,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이상함 헨나호텔은 세계 최초의 LCH(Low Cost Hot..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간쯔우 guntû, 바다 위의 료칸 예술과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섬 나오시마(直島). 최근 스타일리시한 건축물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오노미치(尾道)와 후쿠야마(福山)가 인접한 세토나이카이(瀬戸内海) 바다에 또 하나의 유니크한 호텔이 생겼다. 모던하게 재해석 된 일본의 민가(民家)가 바다에 떠 있는 듯한 크루즈 호텔이 탄생한 것이다. 건축과 예술의 지역 세토나이카이를 항해하는 호텔 일본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고급 크루즈 호텔 ‘간쯔우(guntû)’는 2017년 10월에 첫 선을 보였다. ‘간쯔우’는 건축과 예술의 섬으로 알려진 이 일대의 지역을 돌면서 새로운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세토나이카이(瀬戸内海)에서 예술과 건축의 섬으로 유명한 나오시마(直島)는 이미 섬 자체가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아 일본을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스누피를 추억하다. PEANUTS HOTEl in KOBE 캐릭터 호텔에 관한 취향은 호불호가 확실히 나뉠 것이다. 자녀를 동반하는 경우, 혹은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는 경우가 아닌 사람들은 대부분 정신없다고 손사래 치게 된다. 하지만 고베에 오픈한 피너츠 호텔(Peanuts Hotel)은 뭔가 다르다. 향수를 자극하는 스누피를 테마로한 세련된 인테리어로 색다른 호텔을 찾는 고객들을 불러들이며 벌써부터 인기가 높다. 68년 동안 사랑받아온 스누피와 '피너츠(PEANUTS)' #1. 어느 때와 같이 자신의 집 지붕에 있는 스누피 주위로 새들이 날아온다. #2. 새들은 스누피와 함께 좁은 지붕위에 앉는다. #3. 새들은 단잠에 빠지고 이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스누피 #4. 스누피는 미소를 머금고 생각한다. ‘손님이 편안하게 느끼는 집을 갖는 다는 것은 멋진 일이지.(..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도심 속 온천 테마파크 오오에도 온센 모노가타리(大江戶溫泉物語) 도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일본의 온천 문화를 체험을 해보고 싶어 하는 경우 1순위로 찾게 되는 곳이 바로 「도쿄 오오에도 온센 모노가타리(大江戶溫泉物語)」이다. 중국에 이름과 외관을 그대로 배낀 짝퉁이 생길 정도로 인기 있는 이곳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오다이바의 온천 테마파크 도쿄로 여행을 오는 지인 중에 일본의 온천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을 추천해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도쿄 오오에도 온센 모노가타리」이다. 온천욕을 즐기고, 유카타를 입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형태의 관광지는 의외로 도쿄 도심에서 찾기 쉽지 않기 때문에 도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게다가 최근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상업·레저·주거 복합지구인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경기 회복과 함께 다시 주목받는 日 외식시장 일본 외식시장 현황 일본 후지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7년 일본 외식시장은 33조 5000억 엔에 달하며, 2018년에는 33조 7000억 엔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시장 감소가 완전히 회복된 수준으로 경기 회복에 따른 민간 소비의 증가, 외국인 관광객 급증(2011년 약 600만 명 → 2017년 약 2800만 명)에 따른 인바운드 수요 증가 등으로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원_ 후지 경제연구소 최근 일본 외식시장의 트렌드 최근 경기회복세를 타고 이전보다 고급재료를 사용하고 세련된 비주얼을 보여주는 프리미엄 메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과 다른 것을 소비한다는 만족감이 포인트로, 단순히 맛있는 것을 넘어서 ‘오감’을 만족시키..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명성을 뛰어넘는 서비스, 포시즌 호텔 교토 포시즌은 그 이름만으로 충분히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힘을 가진 몇 안 되는 호텔 브랜드 중 하나다. 포시즌이 교토를 담아낸 방식과 정신은 가히 그 이름값을 하고도 남음이 있다. 800년 역사의 정원 교토에는 이미 외국계 고급 브랜드의 호텔들이 경쟁적으로 들어섰고,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각각의 호텔들이 저마다의 고급스러움과 기발함으로 교토의 정신을 담아내고 있는 가운데 포시즌 호텔 교토는 우선 위치 선정에서 경쟁 호텔 몇은 가뿐히 물리친 것 같다. 일본의 고대소설인 헤이케 모노가타리(平家物語)에도 기술돼 있는 800년의 역사를 가진 정원인 ‘샤쿠스이엔(積翠園)’의 동산 기슭에 바로 포시즌 호텔 교토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이 샤쿠스이엔 정원을 둘러싼 형태이기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가장 핫한 크루즈 트레인 TRAIN SUITE 시키시마 일본에서 꿈의 크루즈 트레인이라고 불리는 관광 열차는 JR 히가시닛폰이 운영하는 ‘TRAIN SUITE 시키시마’ 외에도 2013년부터 운행되고 있는 본지에도 소개한 바 있는 JR 큐슈의 ‘나나츠보시 in 규슈(2015년 10월 게재)’와 JR 니시닛폰의 ‘TWILIGHT EXPRESS 미즈카제’를 꼽을 수 있다. 이들 크루즈 트레인을 자동차에 비유한다면 나나츠보시와 미즈카제의 경우 중후한 매력이 있는 앤틱 자동차가 떠오르고, 시키지마는 날렵하고 경쾌한 스포츠카의 이미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최근에 개발된 가장 핫한 크루즈 트레인을 소개한다. 전용라운지와 플랫폼 여행의 출발지인 도쿄(東京)의 우에노(上野)역에는TRAIN SUITE 시키시마(Train Suite, 四季島) 승객 전용 라운지인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교토의 마치야 스테이와 아트의 만남, BnA교토 작고, 좁고, 기다란 구조로 ‘장어의 잠자리’라고 불리던 쿄토(京都)의 ‘마치야(町家)’ 주택이 외국인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숙박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에어비앤비의 운영형태와 예술성을 가미한 콘셉트가 더해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되고 있는 마치야 스테이 형태를 소개한다. ‘장어의 잠자리’가 ‘외국인의 잠자리’로 예로부터 교토의 「마치야(町家)」라고 불리는 주택은 ‘장어의 잠자리’라고 불릴 정도로 폭이 좁고 깊숙한 통로로 설계돼 있었다. 너무나 작고, 좁고, 그리고 긴 구조인데다 햇볕까지 잘 들지 않아 교토의 마치야는 점점 시대가 변하면서 사라져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교토 지역의 활성화 사업과 함께 마치야는 카페, 숙박시설로 재생돼 교토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마치야에서의 숙박..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외국인의 자포니즘을 자극하라! 파크 호텔 도쿄 자포니즘은 19세기 중반부터 유럽인들이 일본의 예술을 동경해 그 영향을 받은 미술 사조를 일컫는 말이다. 도쿄의 한 호텔에서는 일본의 화가, 배우, 광고 전문가 등 핫한 아티스트들이 펼쳐 놓은 대담한 예술 공간을 만들어 외국인들의 자포니즘을 자극하고 있다. 일본 최초의 디자인 호텔 도쿄에서 처음으로 ‘디자인 호텔’에 가입한 파크 호텔 도쿄(パ?クホテル東京, Park Hotel Tokyo)는 세련된 공간과 고급 서비스로 정평이 나 있는 호텔이다. 파크 호텔 도쿄는 도쿄도 미나토구 히가시신바시(東京都港?東新橋)에 위치한 시오도메(汐留)메디어사이트 미디어타워의 상층 부분을 호텔로 개업한 것이며, 호텔의 25층에서 34층까지 10개 층의 천정이 뚫려 있는 아트리움은 2003년 9월 1일 개업 당시부터 화제를 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