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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호텔앤레스토랑 -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_ 한국기능음식협회, 외식업 경쟁력 높인다 한국기능음식협회(Korea Chef Skills Association)가 지난 9월 21일 총회 & 요리 전시대회를 개최하고 어려움에 처한 외식업 종사자들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을 밝혔다.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업계에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한국기능음식협회의 계획을 들어봤다. 다양한 대내외 프로그램 마련 소상공인, 골목상권에서 활동하는 한·중·양·일식 셰프, 파티셰, 카페, 가공식품업, 예비창업자, 외식 유통업, 발효 연구가, 조은 먹거리생산자 연합회, 도예가 등 전국 각지에 다양한 외식업 종사자들 뜻을 모아 협업을 통해 외식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필드형 비법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설립된 곳, 바로 한국기능음식협회다. 따라..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5대째 가업을 잇는 오스트리아 싸일러 베이커리_ 아돌프 싸일러 셰프 백년 가업을 잇는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1913년에 증조부로부터 시작된 베이커리를 5대에 걸쳐 운영하고 있는 오스트리아인 싸일러 셰프를 만났다. 백년 넘게 바통을 이어온 가문의 업이자 명예인 베이킹을 천직으로 여기는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장인이라 부르지 않을 수 없다. 지난 11월 서울 청담동에 싸일러 베이커리로 한국의 고객들을 찾은 아돌프 싸일러 셰프가 전하는, 가문의 이름이 담긴 베이커들의 이야기다.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싸일러 베이커리가 한국에 문을 열었네요. 한국의 고객들에게 소개해주세요. 우선 한국의 고객들에게도 오스트리아 정통의 베이킹을 선뵐 수 있게 돼 반갑습니다. 싸일러 베이커리는 1913년에 오스트리아 브라우나우(Braunau) 마을의 조그마한 동네 빵집으로 시작했습..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스와니예, 도우룸, 디어와일드 이준 셰프의 섬세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셋 어쩌면 성격 탓일까. 차분하게 내려앉은 꼼꼼함은 인터뷰 내내 그대로 이어졌다. 언제나 오롯이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것으로 변화의 선두에 섰던 이준 셰프기에 그가 품고 있는 치열한 고민이 궁금했다. 아무리 끄집어내어도 머릿속에 가득 찬 레스토랑, 요리, 그리고 그의 사람들에 관해 잔잔하지만 끝도 없이 흐를 수 있을 것 같은 이준 셰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준 셰프의 꿈처럼 한국의 요리계에도 셰프의 이름 그대로 브랜드가 될 수 있는, 그런 명품이 탄생할 수 있길 깊게 바라본다. 최근 더 플라자에 오픈한 디어와일드로 바쁜 일정을 보내신다고요. 더 플라자 2층에 위치한 디어와일드는 6월 20일에 오픈한 유러피언 다이닝이자 저의 세 번째 레스토랑이에요. 요즘 디어와일드와 스와니예, 도우룸을 오가며 하루의 일과 전..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한식은 정성과 기다림을 기본으로 하는 요리” 한식당 비채나 전광식 총괄셰프 가온에서 파생된 한식당 비채나는 가온과 또 다른 색깔을 지녔다. 한식에 대한 고민은 결코 가볍지 않지만 보폭은 넓어졌고 걸음은 경쾌하다. 한식이 가야할 방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올곧게 걸음을 떼는 것만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한식당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 이태원에서 시그니엘 서울의 초고층으로 자리를 옮긴 뒤 스카이라인에서 경험하는 감각적인 요리들은 지난해 부임한 전광식 총괄셰프의 개성을 덧입어 새롭게 태어났다. 과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에게 한식은 정성과 기다림을 기본으로 하는 요리다. 가온의 원년 멤버로서 한식의 DNA를 진하게 담고 있는 전광식 총괄 셰프가 전하는 요리, 그 이상을 꿈꾸는 셰프의 이야기다. 비채나에 총괄셰프로 오신지 일 년이 넘어 뵙게 됐어요.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고맙습니..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클래식 레스토랑 속에서 즐기는 트렌디한 플레이팅 리베르떼 이우규 셰프 사계절 다양한 모습을 보이며 한적한 산책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양재천. 이곳을 거닐다 마주하게 되는 도곡동 카페거리 골목 한 켠에서 소박하고 정갈한 프랑스를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을 만났다. 10년 이상을 터줏대감처럼 이곳을 지켜온 ‘아꼬떼’의 바통을 이어받아 지난 2월 이우규 셰프가 오픈한 리베르떼. 프렌치 파인 다이닝이지만 격식을 차리기보다 편안하게 좋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프렌치 다이닝의 세계에 빠지다 어릴 적 큰아버지가 운영하던 일식집에 일손이 모자라 잠시 아르바이트를 했던 인연으로 요리에 첫 발을 내딛은 ‘리베르떼’ 이우규 셰프. 17세의 나이에 일식에 빠져 매진하다 정통일식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들 때쯤 그랜드 하얏트 호텔 주방에 인턴으로 들어가면서 요리 인생의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중국 Part 2 1000만㎡가 넘는 광활한 영토, 공식적으로 집계된 인구만 13억 명이 넘는 거대한 국가, 중국. 압도적인 규모만큼이나 식문화 역시 지역별로 각양각색이다. 이처럼 서로 특징이 다른 대표적인 중국 8대 요리를 소개한다. 지난 호에 이어 연재되는 중국 Part 2를 통해 다채로운 중국 지역 요리를 만나보자. 다채로운 사천요리의 매력 중국 여덟 지역의 요리 중에서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는 바로 사천요리다. 사천요리는 청두지역과 충칭지역의 요리의 결합체라고 할 수 있다. 사천성의 성도인 청두는 청두요리의 맛과 요리법으로 2011년 유네스코에 의해 ‘미식의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사천요리는 30가지가 넘는 요리법이 수 세기 전부터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사천요리의 가장 큰 특징은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요리..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조리복에 요리사의 철학과 가치를 담아, ‘븟’을 만드는 사람들 ▲ 좌부터 장미란 대리, 김주현 과장, 김어진 디자이너, 배건웅 대표, 김준하 이사, 권은선 사원, 김승연 디자이너 0 셰프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열정을 불사르는 사람들이 있다. 누군가는 맛으로 승부를 내는 화려한 스타가 되길 원했고 또 누군가는 사명감을 끌어안은 맛의 대가가 되고 싶었거나 요리로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소소한 기쁨을 최고로 여기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었을지 모른다. 각종 매체에 쏟아지는 셰프라는 이름의 화려함을 뒤로, 그 많던 요리사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한 때 요리 인생의 뜨거움과 희열을 안고 살았던 사람들을 이제 만나러 간다. 더 이상 직업 요리사는 아니지만, 셰프를 셰프로서 빛나게 해주는 제 2의 인생을 사는 사람들. 그들을 다이닝 크리에이터라고 불러 본다. 2월호 다이닝 크..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순수함이 가지고 있는 힘을 믿는, 김소영_ 치즈 장인을 만나다 미쉐린 스타 셰프들이 입을 모아 극찬하는 치즈가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안단테 데어리를 운영하고 있는 김소영 치즈 장인의 치즈로 약 10여 종의 치즈가 기계 없이 오로지 그의 손에서 탄생한다. 일주일 생산량이 100kg 정도에 불과해 그의 치즈를 받기 위해 내로라하는 셰프들이 줄을 선다. 무엇이 그의 치즈를 특별하게 만들었을까? 순수함이 가지고 있는 힘을 믿는다는 김소영 장인. 오로지 치즈를 향한 열정만으로 그를 여기까지 오게 했던 원동력이 무엇인지 븟요리사커뮤니티가 주관한 김소영 장인의 강의를 통해 그의 치즈 인생을 들어봤다. 치즈를 통해 행복을 찾다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고 있는 김소영 치즈 장인은 생명공학도였다. “생명이 가지고 있는 경이로움을 이해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는데 유전자 공학을 하다..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2019 미쉐린 가이드 서울 발간, 미식도시로 성장하는 서울, 세계가 주목하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의 세번째 에디션,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가 발표됐다. 올해는 스타 레스토랑 선정에 큰 이변은 없었지만 스타 레스토랑 외에도 빕구르망, 더 플레이트에 더 많은 맛집이 수록돼 총 190개의 레스토랑과 30여 개의 호텔이 소개됐다. 3년 전,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이 공개되고 지금까지 한국의 외식문화에 얼마나 많은 변화가 찾아왔을까. 미쉐린 이후 세계적인 레스토랑 안내서들도 한국의 외식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미식 평가서를 둘러싼 셰프들의 열정과 한국 미식문화의 발전 그리고 다이닝의 도전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2019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26곳 선정 미쉐린은 10월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MICHELIN Guide Seoul) 2..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일본의 음식문화 일본은 4개의 큰 섬과 대략 3000개가 넘는 부속도시로 이루어진 열도다. 국토의 ⅔은 개발이 힘들만큼 험한 산지로 이루어져 있기도 하다. 따라서 일본 농토의 절반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주식인 쌀농사에 이용되고 있다. 일본은 상대적으로 풍부한 동식물 자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일본은 단 한 번도 국가적인 식량난을 겪은 적이 없었다. 어류자원이 풍부한 일본 고대 일본 야먀토 시대의 기록물들을 보면, 일본은 20가지가 넘는 토종식물과 120가지가 넘는 육류와 생선요리가 기록돼 있을 정도로 엄청난 동식물자원과 오래된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일본은 섬나라인 만큼 풍부한 어류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4대 어장 중 한 곳인 서태평양 어장, 대한해협어장, 센다이 어장, 동해 등 일본 전체가 비옥한 어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