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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 Resort

호텔앤레스토랑 - 지역문화에 기반하는 Urban Entertainment Hotel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구 캐피탈 호텔) ‘용산구 이태원동’은 1997년 서울에서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된 곳이다. 광복 이후 일제가 군용지로 사용하던 용산기지에 미군부대가 최초로 진주했고, 1952년 6.25 이후 정부에서 용산기지를 미군에 정식으로 공여했다. 이후 용산기지 주변으로 미군을 위한 구멍가게나 주점, 기지촌 등이 들어서면서 미군위락지대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이렇듯 미군 및 관련 외국인들의 집단거주지로 도시화가 이뤄지다가 1980년대 88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국제회의와 행사들이 개최되면서 이태원은 세계적으로 알려졌고, 일본인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관광1번지로 발돋움하게 된다. 1988년에 개관한 캐피탈호텔은 이러한 관광수요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호텔로 부대시설은 나이트클럽, 가라오케, 사우나 등의 유흥시설들로 채워져 있었다..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분양형 호텔의 위기,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2020년 1월 말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의 영향은 국내 전 산업을 강타하고 있지만, 특히 호텔업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휴업하는 호텔이 속출하고 있으며, 고용유지지원금 제도가 만료되면 무더기 폐업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마저 나도는 상황이다. 호텔업 중에서도 분양형 호텔의 문제는 심각하다. 주로 대기업이나 금융권에서 소유한 관광호텔과는 달리, 객실을 호수별로 각각 분양한 분양형 호텔은 수많은 개인 수분양자가 관련된 사업이기 때문이다. 공인된 통계는 없으나, 150여 개 소 이상의 호텔에 5만~7만 명의 개인 수분양자가 존재한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상황이 더 악화되면 사회적 문제로 확대될 소지도 다분하다. 분양형 호텔 사업의 전개 일반적으로 분양형 호텔은 중국 관광객 등 입국객이 크게 증..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국내외 비즈니스의 메카, 강남_ 레저고객에 눈길 돌려 재기를 노리다 특급호텔들이 사랑한 곳, 강남은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내·외국인 출장객들의 방문이 잦고,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국제회의, 전시·박람회 등의 크고 작은 행사로 비즈니스의 메카라 불리는 지역이다. 이에 흔히 ‘가격’이 기준이 돼 이코노미호텔을 비즈니스호텔이라 부르는 것이 아닌 ‘목적’이 비즈니스인 진정한 의미의 비즈니스호텔이 강남 호텔 상권을 지탱하고 있었다. 테헤란로 일대를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로컬 대기업에서 파생된 다수의 기업 비즈니스 고객이 강남의 호텔을 찾았고, 호텔은 각국의 정상들이 다녀가는 국제회의를 유치하며 VIP, 귀빈 접대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렇게 비교적 안정적 수요의 비즈니스고객을 창출해온 강남 호텔들은 잠실 MICE 단지 개발의 소식까지 접하며 끊이지 않는 호재를 맞이하는 듯 보였다.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호텔 피트니스 성공전략Ⅰ_ 2020 피트니스 트렌드 바야흐로 세계가 전 산업에 걸쳐 ‘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4차 산업의 발달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 하고, 누군가는 4차 산업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생길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한다. 글을 기고하는 필자는 미래학자도 아니고 IT 산업 종사자도 아니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는 것 불가능하다. 하지만 불변하는 하나는 ‘다가오는 미래는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는 명제다. 우리는 먼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지난 몇 년 간의 트렌드를 파악해 다가올 가까운 미래는 대응할 수 있다. 피트니스 업계에서 가장 많이 참고하는 ASCM(미국스포츠의학회)에서 매년 피트니스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하는 자료를 살펴보면, 최근 3개년 동안 순위만 바뀌었을 뿐 1~3위는..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팬데믹이 내릴 호텔업계의 과제_ "체질 개선 위한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라" 코로나19로 관광, 호텔업에 전반적인 체질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물론 팬데믹의 쇼크는 어떤 업계도 이겨내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중 하나인 관광이 아이러니하게도 타 산업에 비해 여러 유기적 복합성으로 전근대적인 경영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탓에 어려운 상황을 더욱 어렵게 몰아갔기 때문이다. 호텔도 예외는 아니다. 호스피탈리티 서비스에 기본을 두고 있는 호텔은 그동안 모든 일을 사람이, 직관에 의해 수행해왔고, 호텔에서 촉망받는 인재는 서비스를 잘하는, 연륜과 노하우를 갖춘 이들이었다. 그러나 사회가 점점 고도화돼 가면서 4차 산업 시대에 접어들고, ICT 기술이 실생활에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서비스의 정성적 가치가 달라지고 있다. 이에 그동안 호텔의 인재상이 글로벌..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봄과 여름사이, 제주 서귀포 KAL호텔에서 만끽하는 Melody in Tamna 봄과 여름사이 5월의 끝 그리고 곧 찾아올 여름, 은은하고도 다채로운 꽃 수국이 피는 제주의 6월, 이 아름다운 계절을 모두가 마스크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 최근 발생한 코로나19로 제주 호텔업계는 직격탄을 맞으면서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작년비례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월별 누계 369만 5122명 / 증감 –44.4%)과 외국인 관광객(월별 누계 18만 2005명 / 증감 –98.4%*)이 모두 줄면서 이러한 위기 경영 속에 제주도내 호텔별 다양하고 파격적인 프로모션 전략으로 국내 관광객과 제주도민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제주도 내 호텔 프로모션 전략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이번 찾아간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로에 위치한 서귀포KA..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지역 특급호텔의 이유있는 변신_ 라한셀렉트 경주 예전 칼럼에서 ‘구 현대호텔 경주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다룬 적이 있었는데 전면 리모델링 공사가 들어간 지 11개월만인 올해 4월 말 드디어 그랜드 오픈했다. 현대호텔은 전통적인 5성급 호텔로 30여 년의 운영을 하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건축물이 노화된 만큼, 이번 리포지셔닝을 통해 기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역시 큰 변화를 이끌었다. 일반적으로 특급호텔은 외국 비즈니스나 관광객 수요를 메인으로 잡고 내국인들의 경우 특별한 날만 이용한다는 보편적인 인식은 점진적으로 변화, 최근에는 가족 단위 레저 및 휴양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내·외관의 디자인 변경과 더불어 호텔의 포지셔닝(Positioning)을 기존 전통 5성급 호텔에서 가족형 레저 호텔로 리포지셔닝(..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코로나19 벼랑 끝의 비정규직_ 고용유지보다 중요한 그들의 입지 조망하다 코로나19의 충격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넋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에어백 역할을 하고 있는 고용유지지원금도 정규직이 아니라 다른 세상 얘기다. 국제노동기구(ILO) 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한국의 비정규 근로자 비율은 31.5%에 달하고, 이중 서비스부문의 비정규직 비율이 30.7%로 산업부문 24.3%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호텔업계 비정규직 근로자들도 예외 없이 거리로 나앉았다. 호텔의 인력 아웃소싱, 외주화 범위가 넓어지며 하청업체에 소속된 호텔 근로자들에게 해고나 무급휴직을 강요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호텔은 갈수록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고, 고용의 불안정성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이에 지난 4월 29일에 진행된 ‘코로나19 극복 고용..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관광 생태계, 각자도생 아닌 연대 필요한 시점 “지난달 이탈리아 교민과 유학생 등 300여 명이 더 화이트호텔에서 격리 생활하는 동안 관광객이 급감해 펜션과 식당, 상가 등을 운영하는 주민들이 큰 타격을 받았는데 또다시 임시생활시설을 지정하는 것은 지역경제를 초토화하고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다.” 지난 4월, 평창군 봉평면 호텔이 외국인 입국자 격리를 위한 임시생활로 지정된 이후 5월 22일, 정부의 요청에 따라 한 차례 더 호텔을 시설로 운영하게 된 것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다. 코로나19로 속 시끄러운 일이 계속되는 요즘, 물론 불안한 주민들의 입장도 이해가 영 안 되는 것은 아니나 이러한 위기 상황에 돈 되는 관광객은 괜찮고 코로나19 위기 피해 돌아온 교민들은 결사반대라니. 바이러스로 힘들어진 관광시장인데 애꿎은 교민들만 갈 곳 없이 내팽개..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내국인 타깃 위한 치열한 머리싸움_ 호텔, 코로나19 통해 새로운 기회를 엿보다 코로나19로 많은 일상이 변화됐다. 신한카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쇼크(S.H.O.C.K)’를 제시, 코로나19가 진정되더라도 앞으로 소비행태는 ‘온라인(S)’, ‘홈 라이프(H)’, ‘건강위생(O)’, ‘패턴 변화(C)’, ‘디지털 경험(K)’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이러한 소비행태에 맞춰 업계에서는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소비자들도 어느덧 비대면 서비스, 로봇, 사회적 거리두기, 랜선 경험 등에 익숙해지고 있다. 이에 호텔도 그동안 계속해 요구돼 오던 단순 숙박시설의 가치를 넘어 다양한 공간적 활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편의점에서 볼 수 있었던 1+1 행사를 하는가 한편 투숙객의 베네핏이었던 부대시설을 따로 떼 놓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