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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

싱가포르 트래블 버블의 과제 지난 7월 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기대하던 시기에 난데없는 4차 대유행이 겹쳐 일상으로 돌아갈 것 같았던 모두의 기대가 좌절이 되고 말았다. 이후 여전히 매일 네 자리 수의 확진자가 발생하지만, 달라진 것은 국내 백신 완전 접종률이 70%를 육박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9월까지만 해도 ‘위드 코로나’를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표현으로 선을 긋던 질병관리청에서도 공식적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위드 코로나가 이르면 11월 9일부터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리고 어수선한 가운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북마리아나제도 트래블 버블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사이판 여행은 ‘코로나19가 만든 황제 격리 여행’이라는 타이틀을 얻었고, 트래블 버블 이후 한 달 새 사이판 예약률이 4000명에.. 더보기
중국 티베트의 프리미엄 먹는샘물, 티베트 스프링 5100 티베트, 최소 24개 먹는샘물 회사 병입 중국의 많은 소수 민족 중에서 특히 그들만의 독특한 사상과 문화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 달라이 라마의 고향, 티베트는 신비의 지역이고 마음의 안식처다. 티베트는 해발 4000~5000m의 히말라야산맥을 비롯한 거대한 산맥에 에워싸인 티베트고원에 자리하고 있어 세계의 지붕이다. 예로부터 해발이 높아 농사를 지을 수가 없었으며, 야크 고기를 주로 먹었고, 빙하수를 마셨기 때문에 늘 미네랄 결핍으로 단명했다. 몸속에 부족한 미네랄을 유일하게 보충할 수 있었던 것이 보이차다. 티베트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보이차는 생명을 연장하는데, 크게 기여해 ‘생명의 차’라고 불렀다. 지금도 주식으로 짬파(Tsampa)라고 불리는 보이차를 차에 개어먹고, 추위를 이기기 위해 야크 버터.. 더보기
Great American Culinary Camp 2021, 코로나19로 패러다임 전환한 다이닝 풍경 조망하다 10월 8일, 컨템포러리 아메리칸 퀴진 ‘세스타(Cesta)’에서 ‘Great American Culinary Camp 2021’가 열렸다. 올해로 13번째 개최되는 컬리너리 캠프는 주한미국농업무역관과 KCIA 동문회가 협업해 매년 새로운 외식 트렌드를 소개하고 그에 맞는 메뉴 아이디어를 미국 식재와 함께 제안하는 자리다. 매년 약 150여 명의 국내 식품 외식업계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돼 왔으나 2020년에는 팬데믹 여파로 개최되지 못했는데, 올해는 온라인 메뉴 프레젠테이션과 소규모 오프라인 시식행사를 포함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됐다. 2년 만에 재개된 만큼 이번 트렌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완전히 달라진 다이닝 풍경을 집중 조명, 2021년을 식문화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뤄지는 원년으로 보고 5명의 .. 더보기
초등학교 수영장을 활용한 온천 호텔, 야마비코소(やまびこ荘) 매년 500개씩 문닫는 학교 일본 문부과학성의 통계에 따르면 2002년도부터 2015년도까지의 14년간 동안 전국에서 6811개의 학교가 폐교됐다고 한다. 매년 전국에서 500개 정도의 학교가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그런데 폐교가 증가하는 현상은 비단 농어촌뿐만이 아니라 도쿄와 오사카 같은 대도시에서도 매년 증가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도쿄와 오사카에 베드타운으로 건설된 지역이 세월이 지나 고령자들만 남고, 학령인구의 아이들이 거주하지 않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문부과학성의 통계에 따르면, 폐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1위가 홋카이도, 2위가 도쿄라고 한다. 이처럼 매년 폐교가 매년 증가하다 보니, 폐교 활용은 지자체와 문부과학성의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사실 일본의 초등학교는 그냥 철.. 더보기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와 함께하는 호스피탈리티산업 Fairtrade International 생산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 “Farmers” 한국판 론칭 지난 10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싸우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생산자들의 생생한 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 “Farmers”의 한국판이 론칭됐다. 국제공정무역기구(Fairtrade International)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의 여성의 인권과 성역활에 대한 갈등, 미래 농업의 불확실성과 같은 사회 이슈를 전하기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세 대륙에서 촬영을 이어왔다.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역시 한국 소비자들에게 개발도상국 생산자들이 마주한 현실을 보다 실감나게 전달하고자 이번 프로젝트의 현지화 작업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케냐, 인도네시아, 페루와 같은 .. 더보기
모방상표, 브랜드 명칭만 조심하면 될까? 식당을 운영하고자 하는 A업체는 상표등록의 중요성을 인지해 추후 식당을 운영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하고자 브랜드 명칭에 대한 상표 출원을 완료했다. 이제 상표출원이 심사를 통과해 등록된다면 브랜드 명칭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A업체가 브랜드 명칭의 상표 등록까지 마친다면 상표에 대한 업무는 완료한 것으로 볼 수 있을까? 우선, 브랜드 명칭에 대한 권리를 획득했다면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를 획득했다고 볼 수 있다. 브랜드 명칭은 일반 수요자들에게 제일 먼저 인식되고 강한 인상을 남기는 부분이기 때문에 꾸준히 사용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얻는 것이 중요한데, 본인이 사용하고자 하는 브랜드 명칭을 선점해 등록 받았다면 이를 변경하거나 타인에게 사용허락을 받는 등의 문제없이 꾸준하게 명칭.. 더보기
‘Smart’를 넘어 ‘Digital Transformation’으로 필자는 2017년 본지에 “스마트해지는 미래의 호텔”이라는 주제로 기고를 진행한 바 있다. 4년이 지난 2021년 현재 호텔산업의 상황은 예전의 ‘Smart’의 개념을 훌쩍 넘어, ‘Digital Transformation’으로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환경에 직면해 있다. 국내에서도 이미 Digital Transformation이 호텔산업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다. 따라서 이와 관련해 노키아의 자회사이자 통신 및 무선네트워크 시장에서 세계적인 전문기업으로 호스피탈리티 분야에서도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알카텔 루슨트(Alcantel-Lucent)가 2020년을 예상하며 발표했던 호스피탈리티산업에서의 Digital Transformation에 관한 조사 보고서, 그리고 호텔 및 레스토랑 산업관련 IT .. 더보기
기자들이 선택한 이달의 호텔 프로모션! 노아윤’s Pick 결혼식장 거리두기 전쟁으로 지친 예비 신랑신부들에게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취향에 맞게 나만의 특별한 웨딩 ‘디자인 유어 웨딩(Design your Wedding)’ 추천하다 “결송합니다….”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서 결혼식장을 다중이용시설로 규정하지 않고 별도로 인원수를 제한함에 따라 예비신혼부부들의 불만이 치솟고 있다. 이에 ‘결혼해서 죄송하다’는 캐치프레이즈로 광화문에서 시위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유인 즉, 다중이용시설이 면적당 인원수를 제한하는 것에 비해 결혼식장은 면적과 관계없이 50명 미만, 100명 미만의 기준을 들이밀어 코로나19 이후 보증인원 강요, 답례품 강매를 할 뿐만 아니라 부득이한 일정 변경이나 취소와 같은 건에도 터무니없는 위약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더보기
열두 번째 이야기 - 빵 만드는 도구, 계량컵과 틀 “한 번은 수평으로 깎아서 잰다. …… 한 스푼은 수평으로 깎아서 잰다. 한 티스푼은 수평으로 깎아서 잰다.” - 패니 메릿 파머(Fannie Merritt Farmer, 1857~1915) 다양한 가루의 힘(力) 빵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재료는 밀가루다. 일반인이 보면 색이 흰색이니 그게 그거인 거 같지만 전문가들은 밀가루 특성에 따라 용도가 달라서 구분해서 사용한다. 보통 박력으로는 쿠키를 만들고 중력으로는 요리에 많이 이용한다고 알고 있지만 정확히 구분요령을 알고 싶었다. 필자가 처음 일 배울 때 강력, 중력, 박력 밀가루를 구분하지 못해서 선배에게 물어보니 웃기만 하고 가르쳐주질 않았다. 하루는 필자를 부르더니 그걸 알려면 공부 조금 더해야 한다고 하면서 지금은 밀가루 포대에 인쇄된 걸 보면 쉽.. 더보기
중국, 코로나19를 견뎌내는 한식의 비결은? - 코로나19의 파고에도 성장하는 한식당들, 맛의 표준화가 그 비결 - 성공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단기 확대보다는 경영원칙 고수를 더욱 중시Global Hospitality 요식업은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업종 중 하나다. 방역정책으로 인해 일정기간 동안 강제 휴업을 해야만 했고 방역 통제가 완화된 이후에도 적지 않은 소비자들은 자발적으로 외식을 자제하기도 했다. 중국의 요식업 점포 폐업률은 90%에 달하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2년에 가까운 코로나19 기간 생존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도 오히려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한식당들이 있어 소개해 보고자 한다. 퓨전 한식 패스트푸드, 미춘비빔밥 미춘비빔밥(米村拌饭)은 옌볜조선족자치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퓨전 한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