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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

호텔앤레스토랑 - 제주도를 중심으로 달라질 국내 여행의 모습 1997년 항공사업법에 따라 항공권에 출국납부금이 포함되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국내 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는 모든 사람들은 출국납부금을 부담하게 됐다. 그런데 만약 이러한 출국납부금과는 별도로, 제주도에 대한 입도세가 부과된다면 어떨까? 아마 수많은 이해관계인들이 반발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그래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도 관광객의 항공요금에 입도세를 부과하는 방법을 택하는 대신, 올 10월 25일 환경 보전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 수단으로 환경보전기여금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머지않은 미래에는 제주도 여행시 환경보전기여금(가칭)을 추가로 납부해야 할 것이다. 물론, 관광객 증가에 따른 생활폐기물 처리비용을 원인제공자에 부담시키는 내용의 환경보전기여금 제도가 갑자기 등장..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2021년 설욕전의 전술 ‘위기에 안간힘’, ‘벼랑 끝’, ‘낮아진 콧대’, ‘자존심 버려’…. 올해 코로나19와 함께 호텔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온 인용구가 아닐까 싶다. 그놈의 호텔 콧대는 당최 누가 높였다 낮췄다 하는 건지, 특급호텔들은 늘어난 시어머니 잔소리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느라 정신이 없다. 또 자존심은 좀 버리면 어떤가? 생사의 갈림길에서 속수무책인데 그깟 자존심 지키고 서 있을 때가 아니다. 오히려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던 관습에서 탈피해 다방면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호텔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쳐주고 싶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떠오르는 키워드가 있다. 바로 협력과 연대, 그리고 공동체다. 팬데믹에 있어 각자도생은 오히려 스스로 무덤을 파는 행위나 다름없다. 올해 코로나19로 모든 업계가 힘들었는데 유독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포스트 코로나에도 찾고 싶은 호텔 만들기_ 호텔, 해외여행 대체재될까? 올해 부모님의 칠순을 맞이한 A씨는 온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기 위해 베트남 여행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레 닥친 코로나19로 예약했던 비행기 표는 취소했지만 숙소는 취소를 보류한 상태.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코로나19가 장기전에 돌입할 줄 전혀 예상치 못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는 진정세와 확산세를 거듭하며 내년, 혹자는 후년까지 원활한 해외여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해외 길이 막히자 해외여행에 대한 향수로 이국적인 분위기에 대한 니즈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내 호텔들은 내국인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수요를 공략한 상품들을 적극적으로 내놓기 시작했다. 해외에 있는 호텔과 맞바꾸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가하면, 현지 지역의 음식을 정통으로 구현하고, 객실에서는 랜선투어를 제공하는 등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하룻밤 성주가 되는 것을 허락합니다. 성박(城泊) 가능한 ‘히라토 성(平戸城)’ ‘보존’에서 ‘활용’으로 관점이 바뀐 문화재 정책 일본은 스가(管) 총리가 취임한 이후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 재생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모양새다. 지자체들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인바운드 수요의 감소와 지역 인구의 감소로 인해 어떻게 관광객을 확보할지 고민에 빠져 있고, 자구책으로 지역의 매력 요소로 불리는 문화재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것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들의 다양한 그중에서 눈여겨볼만한 사업 중 하나가 바로 일본 관광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시로하쿠(城泊: Castle Stay)와 테라하쿠(寺泊:Temple Stay)다. 이는 말 그대로 성이나 절 같은 문화재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관광청은 이 사업을 위해 공모한 결과 전체 10건의 문화재를 숙박시설로 전환하는 사업을 채..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되새겨보는 그때 그 시절, 찬란했던 호텔 라떼 이야기 숨 가쁘게 보낸 2020년도 끝나가고 있다. 국내 호텔산업의 성장과정을 돌아보면 순탄한 적은 없었지만 올해처럼 힘든 한 해도 없었던 것 같다. 수십 년의 호텔 역사의 궤를 같이 해온 호텔들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과거의 영광도 한 순간인 것 같은 허무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호텔은 평생의 직장이자 삶이었고, 호텔리어는 꿈의 직업으로 부러움의 시선을 가득 받던 이들이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너무 강력한 펀치를 맞아 잠시 잊고 있었지만 영광이 가득했던 호텔들. 그때 그 시절을 함께 했던 호텔리어들을 만나 아득하지만 빛났던 이야기를 들어봤다. Prologue 사회 초년병으로 워커힐에 입사했을 때만 하더라도 평생을 호텔에서 일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내가 하고 싶었던 직업..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이제는 선택 아닌 필수가 된 객실 엔터테인먼트, 딜라이브 OTT Box로 호캉스 만족도 제고한다 호텔 객실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콘텐츠 중 하나인 TV. 코로나19의 여파로 룸콕 호캉스가 트렌드가 되면서 더더욱 실내 서비스가 중요해진 가운데, 넷플릭스,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 콘텐츠의 파급력이 막강해지며 OTT(Over The Top)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동영상을 제공하는 OTT는 고가의 스마트 TV를 설치할 필요 없이 셋톱박스 하나로도 서비스가 가능해 앞으로 OTT 셋톱박스 유무에 따라 고객들의 객실 만족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제적으로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이 가능한 OTT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 스마트TV 구입비용의 1/10 비용으로 일반 디지털 TV에 스마트 환경을 구현해주는 딜라이브 OTT Box의 호텔 진출이 활발하다...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호텔의 변화 사례 지난 호에 소개한 코로나19에 따른 관광산업의 변화방향에 이어서, 보다 구체적으로 국내 및 해외사례를 바탕으로 변화되고 있는 모습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국내의 경우에는 도심지와 휴양지로 사례를 구분했으며 ‘Untact(비대면),’ ‘Wellness(웰니스),’ ‘Hygiene(위생),’ ‘Value(가치),’ ‘Experience(경험),’ ‘Event(행사)’ 등으로 카테고리를 설정, 정리했다. 다만, 모든 호텔들이 기본적인 위생 및 방역을 제공하고 있기에 ‘Hygiene’의 경우에는 기본적인 내용 이외의 것을 제공하는 사례만 소개하도록 한다. 또한, 해외의 경우에는 미국 보스턴 지역에서 올 9월에 오픈한 부티크 호텔의 사례를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방법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도심지 도심지 호텔의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코로나19 잊어버린 꿈을 찾아서 코로나19! 그 속에 내 꿈은 어디서 잠들고 있는가? 여러분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나? 이 질문들에 대해 어떤 대답을 할 것인가? 우리에게 시간은 똑같이 주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어떤 사람은 성장하고 어떤 사람을 주저앉아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도 세상은 움직이고 있다. 잃어버린 꿈을 찾아 이렇게 한걸음 옮겨보자. 꿈을 날짜와 함께 적어 놓으면 그것은 목표가 되고, 목표를 잘게 나누면 계획이 되며,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 꿈은 실현된다. 얼마 전 서점가 베스트셀러 중 백만장자의 마인드에 관한 책이 있었다. 그 책의 요점은 “백만장자 중 명문대 출신이나 최우수 졸업생은 거의 없다. 이들 중 61%는 일체의 유산을 상속받은 바 없다. 지능지수는 법대를 나올 만큼..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이번 연말은 호텔에서! 글 : 손은애 / 디자인 : 강은아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레스토랑에 혜성처럼 등장한 맨파워_ 자율주행 서빙 로봇, 서비를 만나다 비대면, 언택트 시대에 들어서면서 레스토랑에도 로봇이 도입되기 시작했다. 비교적 자동화가 덜 돼 서비스 인력 의존도가 높았던 외식업장에 자동화 기술을 접목,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는 제고할 수 있는 서빙 로봇이 탄생한 것이다. 바로 베어로보틱스의 자율주행 서빙 로봇, ‘서비(Servi)’다. 서비는 주로 자동차에 적용돼 왔던 자율주행 기술을 서빙에 대입시켜 레이저를 이용하는 센서와 3D 카메라를 통해 좁은 실내에서도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기능을 갖췄다. 직원의 업무 지원을 통해 불필요한 시간과 에너지 낭비는 줄이고, 보다 근본적 외식업 본질의 가치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서빙 로봇. 고객(Customer)과 직원(Employee), 오너(Owner)가 모두 만족할 새로운 맨파워 직원 서비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