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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9

호텔앤레스토랑 -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관광 생태계, 각자도생 아닌 연대 필요한 시점 “지난달 이탈리아 교민과 유학생 등 300여 명이 더 화이트호텔에서 격리 생활하는 동안 관광객이 급감해 펜션과 식당, 상가 등을 운영하는 주민들이 큰 타격을 받았는데 또다시 임시생활시설을 지정하는 것은 지역경제를 초토화하고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다.” 지난 4월, 평창군 봉평면 호텔이 외국인 입국자 격리를 위한 임시생활로 지정된 이후 5월 22일, 정부의 요청에 따라 한 차례 더 호텔을 시설로 운영하게 된 것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다. 코로나19로 속 시끄러운 일이 계속되는 요즘, 물론 불안한 주민들의 입장도 이해가 영 안 되는 것은 아니나 이러한 위기 상황에 돈 되는 관광객은 괜찮고 코로나19 위기 피해 돌아온 교민들은 결사반대라니. 바이러스로 힘들어진 관광시장인데 애꿎은 교민들만 갈 곳 없이 내팽개..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FÈLSINA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하늘길이 열리면 제일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디일까?’ 하고 뜬금없이 생각해 봤다. 그리곤 고개를 들어 벌써부터 뜨거워진 태양을 쳐다보니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이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른다. 쪽빛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포도밭과 올리브밭으로 뒤덮인 부드러운 구릉, 그리고 그 사이사이로 난 굽이굽이 길에 심어진 사이프러스 나무들이 그 긴 몸짓으로 여행객을 부르는 곳, 토스카나~! 아.. 생각이 닿으면 미각도 당기는 법, 토스카나 와인 한 병을 열고 피자 한 판 시킨다~! 이탈리아의 ‘보르도’, 토스카나~! 감히 이탈리아 토스카나(Toscana) 와인 지방을 프랑스의 보르도(Bordeaux)에 비교했으니, 난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찍혔다~! 그런데 이 비유, 나쁘지 않다. 중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