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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

호텔앤레스토랑 - 텍스케어 아시아 & 중국 세탁 엑스포(TXCA & CLE) 성료_ 세탁 및 섬유 관리 산업에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 (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re)에서 3일간 열린 텍스케어 아시아 & 중국 세탁 엑스포 (TXCA & CLE)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최근 참가 업체의 피드백 이외에도, 방문객 수는 세탁 및 섬유 관리 산업의 부가 가치를 더하는 개선된 플랫폼을 만드는 타당한 다음 단계임을 입증한다. 전 세계에서 2만 5200여 명의 방문객이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성장시키기 위해 상하이로 모였다. 독일 및 미국에서 참가한 업체들의 강한 존재감과 더불어 21개국 및 지역에서 온 311개의 국제적인 브랜드의 참가는 전시회의 국제적인 특성을 부각했다. 이번 전시회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산업 환경의 트랜드를 반영하기 위해 기술 및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으며..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TABACHEEDE, LA BASSA Prologue # 2019년의 끝자락에 우두커니 서서 저 멀리 보이는 알프스를 바라봅니다. ‘시간은 쏜 화살과 같다’라는 말이 실감이 나면서 왠지 모를 세월의 무상함 그리고 평온함 같은 것이 마음을 쓸어 내립니다. 만년을 녹지 않고 간직한 산을 바라보자니 어느새 입김이 차가워진 공기 사이를 가르고 있는 겨울을 실감합니다. 내 안의 따뜻함이 외부의 차가움과 마주하면서 만들어낸 일루젼 같은 입김을 바라보자니 문득 영화 가 떠오릅니다. 2003년 개봉한 이 영화는 짐 자무쉬 감독의 앤솔로지* 작품입니다. ✽앤솔로지(Anthology) : 시나 소설 등의 문학작품을 하나의 작품으로 모아 놓은 것. 대게 주제나 시대 등 특정한 기준에 따라 여러 작가의 작품을 모음. ‘꽃을 따서 모은 것’, ‘꽃다발’이라는 뜻의..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중국의 실리콘밸리, 선전(Shenzhen, 深圳(심천)) 이번 호에서는 중국 내에서 가장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도시인 선전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흔히들 선전은 ‘최초의 경제특구’라고 알려져 있다. 중국의 제1선도시들 중에서도 마지막에 거론될 정도로 규모와 인프라 면에서 베이징, 톈진, 상하이, 광저우 못지 않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제목에서 소개한대로 중국의 실리콘밸리라고 할 정도로 중국의 자부심이 이곳에 모두 모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 내에서도 유동인구가 가장 많으며, 지리적으로도 바다와 맞닿아 있어 외국과의 교류에도 훨씬 수월한 점 또한 선전이 발전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분석된다. 선전은 2008년 올림픽을 기폭제로 중국의 선봉에서 IT 기술을 앞세워 외국자본을 지속적으로 유입시켰다. 1980년 덩샤오핑 국가주석의 개혁정책..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SMT HOUSE, 차이나룸 지난 11월 25일 SMT SEOUL이 1년간의 리뉴얼을 마치고 SMT HOUSE로 명칭을 변경해 새롭게 태어났다. SMT HOUSE는 SM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자회사인 SM F&B DEVELOPMENT가 운영하는 복합외식공간이다. 기존에 서울 스타일 타파스 요리를 선보이던 1층과 2층을 각각 라운지 & 포차와 멤버십 프라이빗 공간으로 분리했으며 파인다이닝이던 3층과 4층을 구분해 중식 파인다이닝과 한식 파인다이닝으로 재구성했다. 5층은 파티나 행사 공간인 멤버십 루프탑으로 운영된다. 이 중 새롭게 생겨난 공간이 3층의 차이나룸이다. 차이나룸은 해산물 위주의 광둥식 요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중식요리를 경험해볼 수 있어 연일 만석을 기록하고 있다. SMT HOUSE의 감각적인 공간, 중식당 차이나룸을 소개한..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메리어트 그룹 중식당, 만호(Man Ho)의 리포지셔닝(Repositioning) 이번 호에는 최근 메리어트 그룹사 중 JW와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에서 진행하고 있는 중식당, 만호의 리포지셔닝 과정을 보며 느낀 바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중국은 나라의 면적만큼이나 지역별로 특수하고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어 음식의 종류도 수천가지에 달하며 재료별 각양각색의 음식이 존재한다. 양쯔강을 중심으로 남, 북으로 나뉘고, 베이징과 상하이가 남북의 구역을 주도하고 있는데 음식에서도 나타나듯 남쪽은 쌀을 선호하고 북쪽은 면을 선호한다. 또한 남쪽은 달게 그리고 북쪽은 짜게 음식을 먹는다. 이 모두가 중국 면적의 크기에서 오는 기후의 영향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중국의 큰 영토와 지리적 환경, 식재료가 다양해 지역마다 특색있는 음식이 존재하고 그중 가장 유명한 지방 음식은 8종류로 나뉘고 있..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MAISON & OBJET PARIS JANUARY 2020_ 수천 개 브랜드와 직접 소통의 장 마련 1995년부터 개최된 메종 & 오브제는 라이프스타일, 인테리어 디자인 및 디자인 산업 전문가들에게 세계 최고의 이벤트가 돼왔다. 매 전시회마다 3000여 개의 전시업체, 8만 5000여 명의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이들 방문객 중 절반은 해외에서 찾아오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떠오르는 인재를 발굴하는 메종 & 오브제는 연 2회에 걸쳐 최신 영감을 소개한다. 또한, 현재와 미래의 트렌드를 조명함으로써 브랜드 개발 및 사업 성장의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2016년 9월부터 운영된 디지털 플랫폼 MOM(MAISON & OBJET AND MORE)은 제조업체, 공예가 및 디자이너들의 최신 소식과 제품에 대한 종합적 정보를 제공한다. 끝없는 영감의 원천인 MOM은 방문자가 1년 내내 수천 개..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아시아 복합리조트의 정석, 마리나 베이 샌즈MICE 비즈니스 통해 외연 확장한다 ‘싱가포르’하면 단연 먼저 떠오르는 랜드마크가 있다. 싱가포르 도심을 한 눈에 내려다보는 인피니티 풀과 200m 높이의 세 개 빌딩으로 이뤄진 독특한 외관으로 세계 도시의 랜드마크 중 손에 꼽히는 곳, 바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다. 마리나 베이 샌즈를 줄여서 MBS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호텔은 레저고객은 물론 아시아 중심에서 굵직한 MICE 행사도 유치하고 있어 호텔뿐만 아니라 엑스포·컨벤션 센터를 중심으로 지역과 폭발적인 시너지를 이루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경영을 모토로 1만 명의 스텝과 짜임새 있는 호텔 운영으로 복합리조트들의 롤 모델이기도 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이번 팸 투어는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행사 ‘글로벌 레스토랑 리더십 컨퍼런스(Global Restaurant..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코리빙(Co-Living)과 호텔 사이 싱가포르는 임대료가 유난히도 비싼 도시이기에 임대료 절약을 위해 셰어하우스와 같은 형태의 문화는 오래 전부터 형성돼 있었는데 최근에는 이런 셰어하우스를 넘어서 주거와 네트워킹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코리빙(Co-Living)의 공동 주거형태가 주목을 받고 있어 이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업체와 호텔 브랜드들이 연이어 생겨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코리빙’이라는 단어와 함께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으로 에이치엠렛(HMLET)이 있다. 2019년 3분기부터 SNS을 이용해 공격적인 마켓팅을 하면서 이름을 알리게된 곳으로 싱가포르 코리빙 스페이스의 대표주자로 볼 수 있다. 이곳의 장점은 싱가포르에서 보기 드물게 3개월부터 집을 빌릴 수 있으며 계약기간동안 다양한 코리빙 스페이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유연한 임대..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대기업이 운영하는 서울의 첫 한옥호텔신라 한옥호텔 실현 눈 앞 지난 10월 22일 서울시는 제17차 건축위원회를 개최, 호텔 신라의 장충동 전통한옥호텔(이하 신라 한옥호텔) 건립 사업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 남산 부지의 한옥호텔 건립은 호텔신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2011년부터 진행돼 왔다. 여러 단계의 심의 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이유로 발목이 붙잡히기도 했지만 이번에 건축허가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이제 중구청의 건축 허가와 서울시의 구조 심의 등만 남아 국내 대기업이 운영하는 서울시내 최초의 한옥호텔 탄생이 눈 앞에 다가 왔다. 2025완공 예정인 호텔신라 한옥호텔 호텔신라 한옥호텔은 총 3000억 원의 투자비를 들여 현재 장충동 신라호텔 내 있는 면세점 등 용지 연면적 5만 8434㎡에 지하 3층~지상 2층 높이의 전통호텔과 지하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관음증(Noyeurism), 욕망의 시작 완두스프 12월 초순인데 날카롭게 차가운 한기에 온몸을 태아의 형상으로 웅크려 이불 속으로 파고들었다. 결혼 2년차 동생 부부를 위해 퇴근 후에도 없는 약속을 만들고 늦게 집으로 가려고 노력하던 나는 어쩔 수 없이 집으로 향했다. 오늘은 누구와도 저녁시간을 함께 보내며 외롭다, 아프다 말하는 것도 초라해 보일까 싫어 저녁밥도 먹지 않고 집으로 오는 길에 온몸이 떨리고 감기몸살인 듯 끙끙 앓는 소리가 입 밖으로 절로 튀어 나왔다. “언니 밥 먹었어?”라는 물음에 “응”이라고 짧게 대답하고 방으로 들어와 몸을 웅크리며 두꺼운 이불을 덮었지만 추위는 가시지 않았다. 콕 집어 어느 부위가 아픈지 어떻게 아픈지 알 수 없었지만 그냥 아팠다. 한참을 이불 속에서 앓다가 동생 내외가 잠에서 깰까 조심스럽게 거실로 나와 약통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