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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

호텔앤레스토랑 - 대면 위한 비대면 서비스 트렌드, 서비스 퀄리티 제고의 기회로 작용하다_ 호텔 Untact vs Contact ② Contact 편 지난 호 호텔 Untact vs Contact ①편에서는 호텔의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밀레니얼들의 언택트 라이프스타일과 호텔이 어떻게 비대면 서비스를 접목할 수 있을지 다뤄봤다. 많은 호텔에서 트렌드를 좇기 위해 AI, 키오스크와 같은 비대면 서비스를 투입하는 가운데,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정점으로 꼽히는 호텔은 그래도 여전히 대면 서비스가 중심이 돼야 한다는 이야기가 분분하다. 그러나 호텔의 언택트 서비스 도입이 밀레니얼 소비의 트렌드이기 때문인 것도 있는 한편 날로 치솟는 인건비가 부담스러운 요즘, 단순 업무를 비대면 서비스가 해결해주며 인건비 부담을 줄이는 방법으로 언택트 기술을 접목하고 있는 모양새다. 과연 언택트가 컨택트를 대신할 수 있을까? 언택트로 인적 서비스가 대체될 수 있다는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나전칠기 오후의 여유를 담다 “잠깐! 사진 먼저 찍을게.” 레스토랑이나 카페 어디서든지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접시 위의 음식들도 본인들이 이렇게까지 스포트라이트 받을 날이 올 것이라고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이는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나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도)’와 같은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심리적인 만족이 소비 요소로서 더욱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자 했던 과거와는 달리, 음식 맛뿐만 아니라 독특하거나 예쁜 음식 외관, 사진에 잘 찍힐 만한 가게 분위기까지.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라는 새로운 소비 기준과 맞물려 호텔의 애프터눈 티 세트가 매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애프터눈 티 세트 투..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강원도, ‘중국복합문화타운 조성사업’과 관광활성화 차이나타운(Chinatown)은 중국(대만, 홍콩, 마카오 포함) 이외의 나라에서 해외 거주 중국인(화교, 華僑)들이 집단적으로 모여서 사는 곳을 일컫는 말이다. 중국어에서는 주로 당인가(唐人街)라 부른다. 여기서 당인(唐人)은 중국 당나라 사람이 아닌 현대 중국인이다. 한국에서는 19세기 말 강화도조약(江華島條約)을 시작으로 주요 항구가 개항하며 인천과 부산의 청나라 조계지(租界地)에 중국인들이 노동자 신분으로 대량으로 유입돼 차이나타운이 최초로 형성됐다. 2019년 12월 6일자 강원도 보도자료에 의하면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2월 6일 중국북경 인민일보 인민망 본사에서 개최된 라비에벨 관광단지의 ‘중국복합문화타운 조성사업’ 론칭식에 참석했다. 중국복합문화타운은 강원도 춘천시와 홍천군에 위치한 라비에벨..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블링 H2O(Bling H2O) 미국은 1767년 보스톤의 잭슨 온천이 병치유의 기적을 보이면서 시작된 먹는 샘물이 패션을 주도하는 먹는 샘물로 진화했다. 미국을 여행하다 보면 호텔, 고급 레스토랑에서 프리미엄 먹는 샘물 마할로(Mahalo), 코나 딥(Kona Deep), 마운틴 밸리 스프링(Mountain Valley Spring)을 쉽게 만날 수는 있지만 블링 H2O(Bling H2O)는 그렇지 않다. 게다가 미국 내에서 히트 잡지인 에 연중으로 ‘가장 비싼 가격의 품목’을 뽑은 목록에 블링 H2O가 선정될 정도로 비싸다. 2005년에 설립된 블링 H20의 기업사명은 ‘우리의 절묘한 취향에 맞는 절묘한 얼굴을 가진 제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특별한 소비자를 위한 물로 각인시키고 있다. 먹는 샘물의 ‘롤스로이스’라고 불리며, 유명세를..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2020, 전국 주요 특급호텔 경영 전략 및 비전 내실 강화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정부는 2020년 비자 발급 편의 확대, 전략적 마케팅 등으로 방한시장이 회복을 넘어 역대 최다인 외래관광객인 2000만 명 방문을 예상하고 있다. 관광수지 적자도 60~70억 달러 수준으로 전년 대비 약 50억 달러 이상 감소하고. 국민 국내여행 횟수도 3억 8000회, 관광지출 120조 원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공표했다. 올해 중국관광객의 경우 사드 이전으로의 회복세가 점쳐지고 있지만 경기 불황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고 남북 관계 리스트 등 방한 대내외 변수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해 예상치 못하게 일본의 수출규제 경제보복으로 국내 여행객이 늘고 호캉스의 이용률이 높아졌는데 그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호텔들의 호캉스 상품 전략에 따..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서비스업을 포기했던 이유 “인사를 할 땐 허리를 45도 앞으로 기울이고 ‘안녕하십니까!’ 크게 외친 후 자세유지 3초, 천천히 고개를 들어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이한다.” 이번 기획기사를 작성하고 보니 현장이 좋았던 내가 서비스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던 것 같다. 이런 교육 매뉴얼을 만든 사람은 알았을까? 인사할 때 45도 각도는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 그리고 현장에서 이러한 매뉴얼대로 고객들에게 인사하는 종업원이 몇이나 되는지 말이다. 그렇게 하라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을 텐데 “왜”라는 물음에 대답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아마도 당시 서비스 교육 담당자도 몰랐던 것 같다. 그렇게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하는 것이 싫었다. 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프렌차이즈에서 일하고 있는데, 당장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한국와인과 한식의 마리아주 정부가 한식을 세계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쏟아내며 동분서주하던 한편 한국의 와인 내수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던 시기가 있었다. 여러 와인 생산국에서 한국을 눈여겨봤고 한국에 와인을 수출하기 위해 와인관련 단체 뿐 아니라 와인메이커 등의 방한이 이어졌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와인과 음식을 매칭한 와인 디너 행사가 많았는데 그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캘리포니아 와인과 한식의 마리아주다. 한국인의 입맛에 익숙한 한식과 와인의 궁합을 맞추느라 애를 쓴 흔적이 역력했으며 그만큼 친숙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와인과 한식의 어울림을 어떻게 연출했는지 귀를 쫑긋 세웠던 기억이 난다. 와인만으로, 음식만으로도 훌륭했고 흥미로운 경험이었지만 어쩐지 뭔가 허전한 아쉬움은 지울 수 없었다. 그 자리에 참석한 한 와인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상표권 침해 여부는 어떻게 판단하는가? 대도시에서 10여 년간 호텔을 경영해 오던 A씨는 최근 지방여행 중 우연히 타인이 자신의 호텔명과 같은 상호로 노래방을 경영하고 있는 사실을 발견하고, 즉각 상표법 위반으로 형사 고소하고 민사상 상표 사용금지, 손해배상 청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싶어 한다. 과연 호텔업자는 같은 상표를 사용하는 지방의 노래방 업자를 상표법 위반으로 제소할 수 있을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상표권의 범위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가 필요하고 좀더 자세히는 상표권 침해의 성립 요건 등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상표권이란?(상표권의 본질) 전통적으로 상표권은 상표의 형태 자체(In Gross)에 의해 독자적으로 발생하는 절대 독점권이 아니라 상표와 상표가 사용되는 상품과의 관계에 의해서 형성되는 제한적인 권리로 인식된다. 한마디로 상표..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베니키아의 자생력 위한 발판 다지는 한 해_ 베니키아호텔 협동조합 고기문 대표 2006년 탄생한 국내 토종 호텔 브랜드, 베니키아(BENIKIA)가 2022년 민간 이양을 앞두고 있다. 성공적인 민간 이양을 위해 2014년 베니키아호텔 협동조합이 설립, 자생력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그리고 올해, 베니키아호텔 협동조합의 행보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양질의 가맹 호텔 확보를 위해 그동안 준비해온 성과들이 드디어 결실을 맺기 때문이다. Q 조합 대표로 얼마나 활동했나? 2014년부터 토지를 매입, 개발하고 베니키아 제주 브랜드를 단 후 운영을 이어왔다. 조합 설립과 동시에 2016년 보궐선거로 협동조합 이사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2019년 이사장으로 당선돼 2020년까지 맡게 됐다. Q 베니키아와 오랫동안 함께 해 왔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베니키아 브랜드의..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2020년 쥐의 해, 올해의 트렌드 첫 번째 2020년을 시작하는 1월. 새해가 밝았다. 매년 마지막달인 12월은 많은 기업들이 앞다퉈 미래를 예측하는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한다. 많은 디자이너들은 미래 트렌드를 내다보기 위해 세미나에 대거 참석한다. 그중 필자는 현대L&C, 리소페, 2020노루표 컬러 트렌드, WGSN에서 주최하는 세미나에 다녀왔으며 생생한 이야기를 이번 호에 담고자 한다. 그중 올해 주목해야할 라이프스타일과 컬러 트렌드, 소재 등에 대해 두 번에 걸쳐 살펴보고자 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비건 트렌드(Vegan Trend) 환경문제, 동물 보호등에 앞장서고 있고 윤리적 소비 운동에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가 올해 소비의 주요 계층으로 떠오르면서 이제는 사람과의 평등을 넘어 동물 윤리 환경 이슈가 맞물려 소수의 사람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