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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3

호텔앤레스토랑 - 남도탐미 : 남도 식재료로 세계의 맛을 아우르다 전라남도는 수려한 자연과 문화재,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등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곳이지만, 그럼에도 으뜸은 단연 음식이다. 전라남도, 충청남도, 경상남도, 남도라는 행정구역이 세 곳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도 음식'이라 하면 전라남도로 인식되는 것을 보면 전라남도는 한 마디로 맛의 고장인 것이다. 셰프로서 레스토랑 주변의 다양한 식재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은 축복이라 칭할 만하다. 식재료 측면에서 보았을 때 전라남도는 그야말로 ‘맛의 요충지’다. 넓고 기름진 논과 밭, 거기에 따뜻한 기후가 더해진 전라남도에서는 자연스레 농업이 발달해 있다. 뿐만 아니라 서해와 남해, 넓은 갯벌이 있어 해산물도 풍부하다. 식재료가 풍부하다 보니 전라도는 옛날부터 음식 문화가 발달해 특색 있고 맛깔스러운 음식들..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한국적 오리지널리티가 담긴 호텔 디자인 개발에 주력할 때 몇 주 전 필자는 서울의 어떤 저명한 호텔 클라이언트에게 “한국의 전통이 담긴 호텔을 만들고 싶다.”는 의뢰를 받았다. 그는 필자가 만난 클라이언트 중 가장 젊은 Z세대였기 때문에, 누구보다 세련되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의뢰할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한국적 디자인에 대해 관심이 무척 많았고, 한국의 대표색을 호텔에 반영하고 싶어 했다. 사실 기존 한국적인 디자인은 한옥, 처마, 오방색, 사방탁자, 백자 등 한국의 대표적 아이템들을 표면적으로만 응용해 다소 뻔한 콘셉트와 고리타분한 스토리들이 녹아있는 경우가 허다한데, 그만큼 ‘한국적 디자인’을 해결하는 것은 디자이너로서 어려운 주제며, 이는 필자에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언젠가는 한국의 디자이너로서 한번쯤 깊게 고민이 필요한 주제임은 분명하기에 이번 기회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