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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

호텔앤레스토랑 - 청년실업, 외식업 불황 등 사회적 문제에 관심 호텔업계의 사회공헌활동 대졸 실업자 수가 60만 명을 돌파했다. 취업난을 나타내는 각종 통계자료는 외환 위기로 침체됐던 1999년 이후 20여년 만에 찾아온 역대 최악의 수치에 여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정부는 청년고용의 일환으로 청년 창업을 장려하고 있지만 경기 불황으로 이마저 녹록치 않다. 특히 1년을 유지하기도 힘든 외식업계 특성상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은 수차례 고배를 마시기도 한다. 사실 외식업계 불황이 비단 청년들의 문제만은 아니다. 소상공인들은 치솟는 물가에도 휘청거리며 프랜차이즈 업종마다 매출 하락으로 고심이 쌓이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 산업인 호텔업계 입장에서 볼 때 청년 취업난이나 외식업 불황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서비스 노하우가 집약된 호텔업계가 사회공헌활동을 앞세우며 이 같은 문제에도 관심을..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천상의 섬 보라카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 지난해 4월 필리핀정부는 환경정화를 위해 필리핀의 유명 휴양지인 보라카이섬을 6개월간 전면 폐쇄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쓰레기 증가와 열악한 하수시설로 인한 환경오염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협한다면서 보라카이를 ‘시궁창’이라고 비판했다. 관광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보라카이 지역 주민의 피해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폐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보라카이섬의 신속한 환경정화를 위해 일시적이고 전면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이 났다. 하얀 모래사장이 섬 전체를 둘러싼 천상의 낙원, 보라카이는 필리핀에서도 손꼽히는 세계적 휴양지로 연 2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한다. 보라카이 관광산업 매출은 연간 약 1조 15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필리핀에 엄청난 관광수입을 안겨주는 자원이..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아시아의 멜팅팟 싱가포르 몸을 담고 있던 호텔그룹의 세일즈부서가 클러스터가 되면서 팀의 재정비가 이뤄졌다. 이번에는 새롭게 Leisure와 Distribution을 담당하게 됐는데 같은 팀의 부서원들의 국적이 정말 다양하다. 한국인인 나를 포함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미국, 영국, 러시아까지 누구 하나 중복되는 국적이 없을 정도로 유난히 외국인의 비중이 높다. 예나 지금이나 싱가포르의 인구와 인종 문제는 항상 화두에 오른다. 특히 한국처럼 싱가포르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후로는 노동 가능 인구가 자국민만으로는 절대 해결이 불가능한 수준이기에 외부에서의 유입이 꼭 필요하다. 이는 싱가포르 호텔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보통 한 호텔에서 외국인 직원들의 수는 전체 인원의 약 30~40%며, 가장 많이 보이는..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인력스케쥴링모델 적용을 통한 인건비 절감하기 호텔업에서의 인력문제란 호텔업은 ‘인력사업’이란 말이 있다. 속되게 표현하면, 즉 ‘얼마나 사람을 잘 쓰느냐’에 호텔의 손익이 달려 있다는 것이다. 호텔은 제조기업처럼 공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 즉 제품생산인력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 비슷한 일을 하는 서비스 인력이다. 본사의 스텝 역시 전체 직원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호텔 직원의 대부분은 책상과 동떨어진 오퍼레이션업무에 종사하는 경우다. Revenue Management(RM) 관점에서 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호텔업에서 매우 중요하다. 호텔업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 그래서 적정인력의 고용과 배치는 이익극대화를 위한 호텔업의 영원한 숙제다. 인건비는 고정비 성격이 강해 지속적인 비용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누..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파트리아슈 Partriarche 2018년 여름, ‘대프리카’를 넘어 ‘서우디’ 등 수많은 패러디 명 조어를 남긴 최고의 폭염이었다. 2019년 올 여름은 어떠할까? 5월 중순부터 그 전조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밤과 새벽이면 아직은 서늘하다. 레드 마시기도 그렇고, 화이트로 완전 유턴하기도 부담된다. 이럴 땐, 레드 중에서도 가장 가벼운 레드가 제격이다. 성하의 레드, 시원한 레드, 바로 피노누아다~! 그런데, 뉴월드 피노는 좀 묵직하겠다. 그러니, 정갈한 프랑스 부르고뉴로 가자~! 천생연분, 부르고뉴 지역과 피노 & 샤르도네 와인을 만들 수 있는 과일은 많아도 포도처럼 완벽한 과일은 없다. 포도 중에서도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만큼 자연을 완벽하게 반영하는 품종도 드물다. 여기에 자연 조건까지 따라주면 더욱 완벽한데, 그곳이 바로..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K-Hotelier, 3년의 발자취 대한민국 대표 호텔리어들과 함께한 영광의 시간 2016년, 국내 호스피탈리티 산업 발전과 호텔리어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과 (사)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발족한 ‘K-Hotelier 시상식’. 현재 세 번의 시상식을 거쳐 어느덧 10명의 K-Hotelier를 배출했으며, 올해 4회 차를 맞아 또 다른 수상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2019년 새로운 K-Hotelier를 만나기에 앞서, 지난 K-Hotelier 3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K-Hotelier를 통해 가장 보람찬 일은, 전국에 보이지 않게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고의 ‘환대(Hospitality)’를 베풀고자 하는 이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리어, ‘K-Hotelier’의 의미 ‘K-pop’, ‘K-beauty’처럼 단어의 맨 앞 글자에 ‘K’를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관광기업의 CSV, 어디서 찾을 것인가 CSV 활동 통해 상생 방법 모색해야 ‘CSV’(Creating Shared Value). 이제는 제법 익숙한 용어가 된 것 같다.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라 하면 조금 더 이해가 빠를 수 있겠으나 ‘지속가능한 가치경영’이라는 관점에서 필자는 기업의 단순한 사회적 책임(CSR)보다는 공유가치창출(CSV)이라는 단어를 선택하고자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 노령화, 빈부격차심화 외에도 정치·경제·기후변화 등 주변국과의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사회·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부, 공헌 등의 CSR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회에 기여했으나 최근 경제 침체 등으로 과거와 같은 사회적 역할을 활발히 수행하지 못하는 모..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BnA STUDIO Akihabara 아트 속에 머물고, 아티스트를 지원한다. BnA는 여행자들에게는 ‘예술 작품 속에 머무는’ 즐거움을, 예술가들에게는 ‘지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사회 x 예술 호텔 프로젝트다. 객실 설계부터 고객이 머무는 순간까지 모두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됐다. BnA에 관해 BnA(Bed and Art)는 여행자들에게는 ‘예술 작품 속에 머무는’ 즐거움을, 예술가들에게는 ‘지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사회 x 예술 호텔 프로젝트다. 다소 생소한 개념이지만 BnA가 생겨난 이유는 간단하다. 첫째, 일본의 현대 예술가들은 예술을 통해 생계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여행객이자 미술 애호가들이 일본 독립 작가들과 이들을 소개하는 작은 독립적인 미술관을 찾기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이유로 여행자와 예술가가 상호 이익이 되는 생태계를 설계한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빙수의 계절 바야흐로 빙수의 계절이다. 야외 수영장도 개장하지 않은 시점에 빙수라니. 외투를 챙겨 다녀야 할 만큼 큰 일교차에 다소 의아한 반응도 있겠지만, 빙수를 좋아하는 마니아 입장에서 사계절은 고사하고 일정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빙수의 계절이 도래한 것은 두 손 들고 환영할 일이다. 빙수의 격전지 호텔업계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군침도는 빙수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호텔 입장에서 빙수는 겨울~봄 시즌 딸기를 잇는 효자 상품임은 분명하다. 매출은 둘째 치더라도 일단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고 나면 호텔을 상기할만한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애망빙(애플망고빙수)이라는 애칭을 낳으며 업계 최초로 망고 빙수를 선보여 시그니처로 확고히 자리한 신라호텔 외에도 다양한 망고 빙수가 시즌을 알렸고 수박, 청포도, 멜론, 베리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대한민국은 가성비 공화국 ‘가성비’, 가격대비 성능을 일컫는 말로, 가성비가 좋고 나쁨은 표현은 지불한 가격에 비해 제품이나 서비스의 성능이 얼마나 효용가치가 있는지를 평가하는 의미로 쓰인다. 물론 가격에 대한 효용가치를 따지는 것은 소비자로서 당연한 일이지만 우리나라의 가성비는 무조건 그저 값싼 이미지로 전락하고 있다. ‘#가성비갑맛집’은 어떤 맛집일까? ‘성능’이라는 것은 도구에 쓰는 표현으로 컴퓨터 마니아들의 소비 기준이었다. 말 그대로 기계가 지닌 성질이나 기능을 의미하는 것이다. 레스토랑 서비스에 대한 기사를 연재하며 기사를 쓸 때마다 고민했던 부분이 외식업에 대한 분류다. 독자에게 친절한 기사가 되려면 독자들이 평소에 접하는 단어들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러 자료와 기사들을 참고하다 문득 든 생각이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