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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9

호텔앤레스토랑 - Bugan Coffee LAB 내공이 단단한 스페셜 티 전문 카페 Prologue # 어디서부터 날아왔는지 꽃가루들은 눈송이 마냥 거리를 수놓습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이탈리아로 이주 온지 몇 해가 지나면 알러지 반응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뜻밖의 재채기는 제게는 불청객이지만, 피할 수 없는 관문이라면 받아들여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며칠 전 알바니아 선교여행에서 돌아오는 여정에 마주한 우박이 오버랩 됐습니다. 말펜사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모든 사람의 시선을 강탈한 봄날의 우박은 여권심사를 대기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긴장을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멀리 알프스 산맥의 만년설은 언제나 그렇듯이 조용하게 우뚝 솟아있습니다. 여름을 바짝 추격하는 봄의 향기가 만연합니다. Scene 1 # 밀라노가 속한 롬바르디아 주의 도시 베르가모는 한 때는 베네치아 공국의 도시로 존..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라스베이거스의 별, 아키라백의 모던 일식 포시즌스 호텔 서울 X 아키라백 아키라백 셰프의 시그니처 레스토랑 ‘아키라백’이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 문을 열었다. 청담동 ‘도사 바이 백승욱’을 오픈시킨 지 일 년여 만에 미쉐린의 별을 획득하며 실력을 검증 받은 아키라백 셰프는 그의 이름으로 전 세계에 포진돼 있는 ‘아키라백’의 한국진출을 예고한 바 있어 국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후 지난 3월 포시즌스 호텔 서울과 손잡고 아키라백이 한국에 문을 열면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시그니처 메뉴인 튜나피자, 타코를 비롯해 한국인의 입맛을 저격하는 메뉴마다 아키라백 셰프의 감각적인 터치를 느낄 수 있다. 이를 위해 포시즌스 호텔 서울 아키라백의 총괄 셰프 자리에 아키라백 토론토의 수셰프를 역임한 선지현 셰프가 합류해 아키라백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 출발부터 순항이다. 전세계 1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