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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

호텔앤레스토랑 - 막걸리 만드는 소믈리에의 양조장 느린마을 양조장 홍대점 홍재경 대표/김영민 점장 마침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느린마을 양조장 홍대점을 찾았다. ‘비 오는 날엔 막걸리’라는 공식은 누가 만들었을까? 비가 와도 잠잠해지지 않는 젊음의 거리 홍대의 느린마을 양조장에는 막걸리를 만드는 소믈리에가 있다. 일명 ‘막믈리에’라 불리는 홍재경 대표다. 호텔에서 소믈리에로 근무하며 숱한 양주를 다뤄왔지만 늘 마음 한 구석에 있던 막걸리를 드디어 느린마을 양조장을 통해 전파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의 든든한 조력자 김영민 점장. 두 사람은 그들만의 막걸리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해 느린마을 양조장 홍대점을 매일 구수하게 빚고 있다. 단순히 술을 파는 공간이 아닌 술의 문화를 전파하고자 하는 이들을 만나 느린마을 양조장 홍대점과 전통주 이야기를 들어봤다. 우리 동네 수제막걸리 양조장 배상면주가에서 운영하..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한국 호텔업계 럭셔리 마켓의 가능성을 보다 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s 마크 웡(Mark Wong) 아태지역 부사장 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이하 SLH)는 이름처럼 스몰 웰메이드의 럭셔리 호텔을 엄선해 멤버십을 구성한 소프트 브랜드다. 약 30년 전 시작해, 현재는 전 세계 80개국의 534개 호텔, 그리고 4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SLH는 호스피탈리티 잡지 에서 선정한 소프트 브랜드 중 가입 객실 수 기준 12위에 랭크됐는데, 콘셉트를 ‘작은 럭셔리함’으로 한정지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향력 있는 규모를 갖췄다. 지난 4월 5일, 2019 부산 호텔쇼를 위해 한국을 찾은 SLH의 아태지역 부사장 마크 웡을 만났다. 호텔업계에서 럭셔리 마켓이 부족한 한국 시장에서 마크 웡은 어떤 가능성을 보았을지, 그의 비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다. Small Luxury Hotels of the..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진퇴양난의 중국 레스토랑들 최근, 지난 3년간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상하이와 베이징의 레스토랑 체인들과 2주간의 프로젝트를 마쳤다. 당시 매장 매니저와 팀원뿐만 아니라 본사의 직원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이미 중국의 레스토랑들은 외식업의 거대한 변화에 휘말려 있었고,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한 운영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것을 여실히 느끼게 됐다. 마치 중국 레스토랑 업계는 운영자들의 현실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지뢰밭이었다. 경기 침체 중국의 전반적인 경기는 둔화됐지만 음식서비스에 관련해서는 연간 7%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전체적으로 가라앉아 있는 경기에 외식을 줄이고, 외식을 하더라도 쉽사리 지갑을 열지 않게 됐다. 때문에 객단가가 70위안이 넘는 레스토랑이 패스트푸드점들에 비해 더 큰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실무형 인재 부족의 서비스업계 레스토랑 서비스 교육에 요구되는 것들 ‘수요는 많은데 적임자를 찾기 힘들다’는 고용주들의 고민은 식음업장, 호텔 할 것 없이 서비스직군에서 자주 대두되는 이야기다. 늘어나는 매장 수만큼이나 전문 인력이 요구되는 서비스업에 지원하는 이들은 많지만, 이내 버티지 못하고 그만둬버리는 직원의 수도 만만치 않아 계속되는 인력채용에 업계는 지쳐있는 상황이다. 최근 대학교와 전문학교를 중심으로 관련 학과도 많아지면서 서비스 교육에 대한 노출이 많아지고 있는데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게다가 서비스 교육에 대한 필요성도 그다지 중요시 되고 있지 않은 듯 보인다. 그동안 국내에서 이뤄졌던 서비스 교육에 대한 이면을 살펴보자. 정체성을 잃은 레스토랑 서비스 교육 송파구에 사는 A씨는 모 특급호텔의 숙박권이 생겨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워낙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외식업 종합소득세 신고 및 준비서류 종합소득세는 개인사업자가 2018년 발생한 모든 소득에 대해 2019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신고·납부하는 제도다. 개인사업자 뿐만 아니라 개인에게서 발생하는 모든 소득을 체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소득의 경우 빠지지 않고 신고를 한다. 하지만 개인에서 발생되는 근로소득이나 3.3% 프리랜서 소득, 강의를 하고 받는 기타소득, 이자·배당소득이 있는 경우 이를 합산해서 신고하지 않고 빼먹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근로자가 사업을 하는 경우 2월에 연말정산을 했다고 종합소득세 신고가 완료되는 것이 아니다. 근로소득만 있는 근로자들은 2월 연말정산으로 종합소득세가 완료되지만 근로소득 및 기타 소득이 있는 개인사업자의 경우 모든 소득을 합산해서 5월에 신고·납부해야 한다. 이렇듯 개인에게 발생..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건축 호텔설계의 비하인드 스토리 작년 5월에 오픈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담당이사와 식사자리를 같이 한 적이 있다. 얼마 전 뉴스에 언급된 AI서비스 운반 로봇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오픈 이후 운영이 잘 되고 있는지를 물어보니 다행히도 긍정적인 답변이 왔다. 개인적으로 설계를 담당한 건축물이었기 때문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운영상의 몇 가지 애로사항에 대안 언급을 듣게 됐다. 실내수영장의 부재와 최상층에 위치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E.F.L) 규모가 운영을 하기에는 조금 작다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성수기 시즌에 가족단위 고객 유치에 일부 애로사항이 있다는 내용에 결국 이런저런 변명을 하면서 식사 자리를 마치게 됐다. 2014년에 처음 설계가 시작된 코트야드 프로젝트는 마곡지구에 대단위로 들어서는 LG 사이언스파크를..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뷰 마넨 Viu Manent 계절의 여왕 5월~! 왜 최고의 계절일까? 장미를 비롯한 모든 화사한 꽃들이 만발하고, 변덕스런 4월 날씨보다는 안정되고, 더운 여름으로 진입하는 6월로 가기 전의 5월이 기온도 가장 최적이라 그런 왕관을 씌워줬을까? 와인으로 본다면, 가장 안정되고 무난한 칠레 와인 격이다. 최근 칠레 와인 품질 상승 속도가 놀랍다. 레드 와인의 풍성한 과일 향과 화이트 와인의 화사한 꽃향기, 온화한 알코올과 매끄러운 바디와 타닌~! 그렇다, 5월에는 칠레로 가자~! 대서양을 건넌 까딸랑, 돈 미겔 뷰 1935년 스페인 카탈루냐(Cataluña) 지방 출신의 이민자 미겔 뷰 가르샤(Miguel Viu-García)와 두 아들 아구스틴(Agustín)과 미겔 뷰 마넨(Miguel Viu Manent)은 청운의 꿈을 품고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블랙 포리스트 케이크 버찌와 크림이 켜켜이 쌓인 초콜릿 케이크 블랙 포리스트 케이크(Black Forest Gateau)에 대한 첫 번째 기억은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이 케이크를 너무나도 좋아했던 필자는 어머니가 케이크를 사주는 생일만을 기대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당시에는 그 케이크가 무엇인지 몰랐지만, 체리와 초콜릿의 조합이 선사하는 그 맛은 아직까지도 감동으로 가슴 한 켠에 생생히 살아있다. 유년시절의 필자처럼 많은 이들이 케이크의 이름과 종류를 모를 뿐, 이미 우리들은 블랙 포리스트 케이크와 꽤 친숙하다. 이 케이크는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인 체리가 들어갔는데, 전편에서 다뤘던 카늘레와 함께 가장 사랑하는 디저트 중 하나다. 블랙 포리스트 케이크는 초콜릿 스폰지 케이크, 체리, 생크림으로 구성된 4개의 레이어에 초콜릿 부스러기 그리고 장식용 체리를..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국제청결인증, CIMS 오랜만에 부산 호텔쇼에서 호텔앤레스토랑 독자와의 만남이 있었다. 직접 독자들과 마주하며 청결의 대한 다양한 정보를 주는 자리로 마련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전시회를 진행한 많은 스태프와 호텔앤레스토랑 임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그동안 현장에 잘 적용되길 바라며 청결에 관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는데 이번 호에서는 청결에 대한 국제인증 제도인 CIMS(The Cleaning Industry Management Standard)와 CIMS GB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CIMS와 CIMS GB는 무엇인가? 청결 관련 인증제도는 이미 미국이나 유럽에서 1990년 초부터 실시되고 있다. 청소는 사람이 하는 것이고, 관리자마다 관리하는 방법이 달라 많은 어려움을 겪던 중, 수많은 청결전문가들이 연구한 결과..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산타 비토리아(Santa Vittoria) 호주를 여행하다 보면 호주에서 생산되는 유명한 먹는샘물 ‘알카라이프(Alkalife)’, ‘카페크림(Cape Grim)’, ‘다이아몬드(Diamond)’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호주에서 이슈가 될 만큼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먹는샘물은 다름 아닌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산타 비토리아(Santa Vittoria)’다. 이탈리아에서는 워낙 유명한 먹는샘물이 많아 산타 비토리아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호주에서 호평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3월 22일은 UN이 1992년 제정한 ‘세계 물의 날’로, 매년 사단법인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와 매경이코노미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먹는샘물 품평회’를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데, 올해 품평회에서 테이스팅하면서 물맛에 놀랐다. 외산 탄산수 부문에서는 ‘도비아’와 ‘마그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