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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호텔앤레스토랑 - Cafezal Prologue # 아침에 눈이 말똥말똥해져 일어나보니, 시계는 새벽 4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창문을 열어보지 않아도, 스며드는 빛 없이 고요한 방안의 공기가 이를 확인시켜 줍니다. 환절기마다 찾아오는 불청객은 일교차가 큰 탓에 온도가 최저로 떨어지는 시간대에 몸의 변화를 감지하고 깨어나는 것입니다. Scene 1 # 하지만 다른 이유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무언가에 대한 불안을 가지고 있다면, 혹은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무엇이 있다면, 이 모든 무의식적 요인들은 불안을 일으키고, 우리의 뇌는 이 문제에 대해서 수면 중에 반응한다고 합니다. 불안은 직접 중추신경계의 변화를 가져오고, 이 변화는 수면 주기와 관련된 신경 화학적, 생화학적 시스템들에 또 다른 작은 변화를 야기시킨다고 합니다. 분절 수면을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호텔, 예술가의 거주지로 거듭날 수 있을까?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마케팅적 방향 오랜 시간동안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원천 중 하나는 번화한 ‘도시’였다. 그렇지만 일부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값비싼 임대료와 작업실 부족으로 재능을 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면 호텔 입장에서 아티스트에게 거주지를 제공함으로써 공간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불어넣을 수 있지 않을까? 기존에 사회 공헌적 측면에서 작동하던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호텔에서 마케팅의 방향으로 어떻게 가능할지 알아봤다. 예술가 레지던시 호텔의 원형, 뉴욕의 첼시 호텔 예술가 거주지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호텔은 바로 뉴욕 맨해튼의 첼시 호텔(Chelsea Hotel)이다. 1905년, 프랑스의 이민자 필립 휴 버트(Philip Hubert)가 펜트하우스를 리모델링해 만들었는데, 첼시 호텔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예술가들이 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