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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

호텔앤레스토랑 -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건축양식 숍하우스 한국의 한옥처럼 싱가포르에도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건물양식이 있다. 바로 싱가포르 거리와 골목에 줄지어선 다채로운 색채의 숍하우스(Shop-house)다. 숍하우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거공간과 상점이 함께 있는 건물로 보통 1층 출입구 앞으로 약 1.5m 정도의 테라스 같은 공간인 ‘아케이트’와 함께 숍, 그리고 2층은 주거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보통의 경우 2층짜리 숍하우스가 대부분이나 장소에 따라 2층 이상의 숍하우스도 찾아볼 수 있다. 동남아시아의 다른 지역에서도 물론 숍하우스의 건축양식을 찾아 볼 수 있지만 싱가포르의 숍하우스 양식과는 다른 점이 있다. 이는 영국의 식민 싱가포르를 건설한 래플즈경에 의해 숍하우스 전면에 대해 구체적인 통로의 폭 규격을 명시해 통일성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이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부시 터커 이번 호에서는 호주역사의 산증인인 원주민들의 전통음식을 뜻하는 ‘부시 터커’라 불려지는 부시 푸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일전에도 필자가 언급한 적이 있으며, 예로부터 호주의 원주민들이 즐겨먹던 전통음식은 6만 년 전부터 원주민들의 삶과 역사를 대변하던 것이다. 영국인들이 호주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그들의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식문화’였으나, 영국인 이민자들에 의해 파괴되기 시작한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난 1970년대가 돼서야 그들이 갖고 있던 음식의 역사를 되돌아보기 시작했다. 처음엔 원예학자들이 그들의 자연을 탐구하던 일련의 활동이 그들이 가지고 있던 식재료에 대한 탐구에도 전파돼 이것이 상업적인 접근으로 이어진 후 지속적인 개발, 생산이 이뤄진 것이다. 이에 이번 글을 통해 부시 푸드의 대표..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워라밸, 균형이 있는 삶 7월 1일부터 300인 이상 기업의 주당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줄었다. 주 52시간은 표준근로 40시간에 연장근로 12시간을 합한 것으로 주당 최대 근무시간이 52시간을 넘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최근 이 같은 노동법의 도입을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지만 이를 우려하는 시선도 적잖다. 기업 입장에서는 최저임금도 오른데다가 근로시간마저 단축돼 생산성이 떨어지고 고용불안과 경영난이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물가 인상과 지출은 더 많아졌는데 평균 수입이 줄어 오히려 부업을 짊어져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ork and Life Balance, 일명 워라밸이라는 신조어가 최근 더욱 주목받는 것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연관이 있다. 당초 이 법의 취지가..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한 달, 호텔의 52시간은 어떻게 움직일까?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시작된 지 한 달. 새로운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들의 모습은 어떨까? 지난 2월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지 약 5개월 만인 지난 7월 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시작됐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법 적용에 정부도, 사용자도, 노동자도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텔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특례업종에서 제외돼 1년의 유예기간이 생겼다. 300인 이상의 대기업 호텔부터 내년 7월 1일, 본격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에 돌입한다. 주 52시간제에 돌입함에 따라 기업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그리고 인력 서비스에 의존하는 호텔에 적용되는 내용은 무엇이며 앞으로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 것일까? 한국 주요국 연간근로시간 2위 그동안 우리는 너무 많은 일 더미 속에서 살아왔다. 특히..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우리 고객에게 주말이 생겼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주말이 즐거운 호텔업계 지난 7월 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실시됐다. 물론 300인 이상의 사업장에 한해서지만 이제는 퇴근 후 회식도, 야근도, 주말 근무도 줄어들게 되면서 직장인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이에 다양한 이유로 호텔을 찾는 이들의 수도 덩달아 증가해 호텔들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 고객의 여가시간을 붙잡기 위해 고군분투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한 달, 호텔은 어떤 변화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어떤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하면 좋을까? 소확행을 찾기 시작한 직장인들 퇴근시간이 지났는데도 자연스럽게 연장근무를 했다. 원하지 않아도 회식자리에서 쉴 수 있는 저녁 시간을 보내고 주말은 없어진지 오래였다. 갈수록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아지자 정부가 나섰다. 기존 1주 최대 근로가능시..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강원도 고성「통일전망대」일원 평화관광지로 조성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에 훈풍이 불고 있다. 토마스 바흐(Thomas Bach)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발표하면서 “올림픽은 다리를 놓을 뿐 결코 벽을 세우지 않는다.”고 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은 한반도의 더 밝은 미래를 여는 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예측대로 ‘올림픽 휴전’에 따른 일시적 평화가 지속가능한 평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단절돼 있던 남과 북의 교류와 경제협력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사를 기원하며 이를 계기로 남북관계를 빨리 개선하자고 제안했다. 세계 각국은 한반도 평화의 길을 제시한 북한의 신년사에 대해 폭넓은 지지를 보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직..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IHG, 중소기업 대상 IHG Business Edge 프로그램 론칭 회사의 규모와 상관없이 비즈니스 목적의 여행이 예산에 포함되는 회사의 경우 항공사, 호텔 및 렌터카 회사와의 계약을 통해 일정 사용량을 보장하고 할인율을 적용받아 비용 절감을 꾀한다. 하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다국적 기업과는 다르게 비즈니스 여행 예산이 연 예산의 상당부분을 차지하지 않으며, 지정된 담당자가 없는 경우가 많아 직접 익스피디아나 부킹닷컴과 같은 OTA(Online Travel Agency)에서 예약하거나 BCD Travel과 같은 BTA(Business Travel Agency)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안타깝게도 호텔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에 있어 다른 예약 채널로 많은 수수료를 주면서 다이렉트 부킹(Direct Booking)을 뺏기는 셈이다. 이미 모든 체인 호텔은 다국적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알렉스 감발(Alex Gambal) 한 여름 밤의 버건디 랩소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밤만 되면 생각나는 와인이 있다. 도멘느 드 라 로마네 꽁띠의 ‘라 따슈’(Domaine de la Romanee-Conti, La Tache)다. 연구소 앞의 테라스에서 시원하게 칠링해 마셨던 2006년의 여름밤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렇다. 부르고뉴의 정갈하고 시원한 드라이 피노는 그야말로 한여름의 와인이다. 더위에 노곤해진 정신을 번쩍 깨우는 산도와 감각적인 타닌, 새침한 피니시까지 온 몸의 감각을 깨우고 힐링시킨다. 프랑스 중동부의 부르고뉴 지방은 선선한 기후와 석회점토질 토양으로 피노누아와 샤르도네가 번성할 수 있는 최적의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수백 년간의 포도 재배, 와인 양조 전통이 있고 그 노하우를 대대로 물려받은 우직한..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여름의 핫한 이벤트, 호텔 풀 파티의 모든 것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풀 파티는 생소한 문화였다. 영화 속에서나 나오는 상류층 외국인들의 문화라고만 여겨졌다. 그런데 최근에 국내에서도 여름철에 호텔에서 풀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아졌다. 언제부터, 어떻게, 왜 호텔 풀 파티가 이슈되기 시작했을까? 우리들의 세상에 찾아온 그들의 세상 미국에서는 풀 파티가 열리는 시기를 ‘풀 시즌(Pool Season)’이라고 부른다. 마틴 스콜세지의 블랙 코미디, 에서 증권사 직원들이 술, 마약과 함께 풀 파티를 즐기는 장면은 유명하다. 돈을 숭배하는 주인공들의 속물근성과 어리석음을 드러내는 중요한 장면인데, 이렇듯 풀 파티는 미디어에서 과욕이나 환락, 사치를 비유하는 소재로 종종 쓰이곤 한다. 이런 영향으로 국내에서는 풀 파티란 외국 상류층들이 즐기는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칼피지아니 젤라또 유니버시티, 한국에 전통 젤라또 교육을 소개하다_ 이탈리아 장인의 젤라또를 만나다 에서 오드리 헵번이 스페인 광장의 계단에서 젤라또를 먹는 모습은 우리에게 하나의 상징적인 이미지로 남아있다. 이탈리아의 스페인 계단 앞을 방문한 여행객들도 SNS에 젤라또 인증 사진을 올리곤 하는데, 현지의 젤라또 맛에 감탄하는 이들이 많다. 글로벌화로 미식까지 표준화된 시대, 한국에서 제대로된 이탈리아 젤라또를 맛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국에 들여온 이탈리아 젤라또 교육 시스템 이탈리아의 전통 디저트 ‘젤라또’. 대량 생산되는 공장식 아이스크림과 달리, 당일 생산해 공급해 신선하고 지방 함량은 낮은 반면 맛은 진하고 부드럽다. 10~13세기 경 시칠리아를 점령한 아랍인들에 의해 처음으로 이탈리아에 전해졌으며, 16세기 이후 오늘날의 젤라또 형태로 발전했다. 수 세기에 걸친 장인정신으로 탄생한 디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