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부, 관광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관심을!
<호텔앤레스토랑> 6월호 편집 마무리 단계에 있는 현재, 21대 대통령 선거일을 10여 일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치적으로 예상치 못한 일들을 벌어지고 이로써 사회,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에 봉착한 가운데, 이번 대선은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광산업에서 이번 대선은 매우 중요합니다. 한류 열풍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찾고 있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우리 국민들이 해외여행을 떠나며 관광 수지의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전략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리더를, 이번 대선을 통해 선출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선 후보 모두 관광산업에 대해 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공약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후보는 ‘문화체육관광부’를 ‘문화부’로 명칭을 단순화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이미 이명박 정부 초기 ‘문화관광부’를 ‘문화부’로 바꾸려 했으나 업계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는데, ‘관광’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모습이 매우 아쉬울 따름입니다.
관광산업은 경제 회복, 고용 창출, 지역 발전, 문화외교, 미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산업입니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과 우리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지방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기에, 관광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투자가 적극적으로 필요한 시점입니다.
따라서 차기 정부의 핵심 성장 전략에 관광산업 육성은 반드시 포함돼야 하며 이를 위해 업계의 각 협회와 학회, 구성원들은 한 목소리로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피력해야 할 것입니다.
<호텔앤레스토랑>도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산, 학, 연, 관의 의견을 모아 관광산업의 건설적인 발전 로드맵을 제안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