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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

호텔앤레스토랑 - 수제맥주 불모지에서 우뚝 선 맥주 전문가 플래티넘 크래프트 비어 윤정훈 부사장/브루마스터 고된 하루를 끝내고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 잔, 국민 간식 치킨과의 맥주. 야식을 사랑하는 우리에게 맥주는 빼놓을 수 없는 기호식품이 됐다. 최근 마트나 편의점에 그 종류도 다양하게 빼곡이 차지하고 있는 맥주들은 맥주 애호가에게 골라먹는 재미를 선사한다. 게다가 최근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수제맥주까지! 브루어의 정성과 개성이 고스란히 담긴 수제맥주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그 중 세계 맥주대회 22관왕을 차지해 우리나라 수제맥주계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브루어리가 있다. 플래티넘은 국내 최초로 Pale Ale을 선보인 브루어리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 맥주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맥주시장의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국내 유일무이한 맥주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플래티넘의 윤정훈 부사..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Lesson No. 6, 클래스에 어울리는 콘텐츠를 디자인하라. 포시즌스 호텔 서울 곧 발간될 잡지, 모노클(Monocle) 서울판을 위해 지인을 통해 몇몇 호텔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먼저 신라, 하얏트, 힐튼, 조선, 롯데, 인터컨티넬탈, 그리고 카푸치노 등 재벌계열 호텔은 제외했습니다. 잡지의 성격과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역, 혹은 특정주제와 엮어 북촌과 한옥스테이고이, 지역사회공헌 핸드픽트 호텔, 러브호텔과 소설호텔, 을지로 대형업무지역과 스몰하우스빅 도어를 소개했고 마지막으로는 포시즌스 호텔을 꼽았습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현존하는 한국 최고이기도 하지만 복합개발이 아닌 순수한 광화문 업무 지역 가운데 있어서 대중교통과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고급호텔입니다. 기존의 고급호텔들도 모두 도심에 있지만 언덕, 차도 등으로 둘러싸인 섬과 같은..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2018 호텔 트렌드 '독립호텔(Independent Hotel)' 2017년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2년 전인 2015년과 비슷한 수준인 1333만 5758명을 기록했다. 2016년 대비 22.7%인 약 400만 명의 관광객이 사라진 것이다. 그중 약 98%에 해당하는 390만 명이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인해 기인한 것이라는 사실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시사한다. 우선 중국을 제외한 주요 방한국인 일본, 미국, 대만, 홍콩, 러시아가 모두 전년대비 성장을 했다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인 부분이며, 특히 전체 방한 외래관광객의 2번째를 차지하는 일본인 관광객이 2년 연속 소폭이나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반면에 그간 중국인에 치우쳐 있던 관광산업이 얼마나 심각한 구조였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 2018년을 맞이해 THADD로 얼룩진..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마운틴 밸리 스프링(Mountain Valley Spring) 최근 미국을 여행한 사람들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파란색 물병에 담긴 마운틴 밸리스프링(Mountain Valley Spring)을 접해봤을 것이다. 마운틴 밸리 스프링은 미국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먹는 샘물로 아칸소에 위치한 본사 방문객 센터의 박물관에는 148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유리병, 페트병, 배럴, 시추 사진, 특수 기계 등이 전시돼 미국의 먹는 샘물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아칸소주 핫 스프링 국립공원(Hot Springs National Park) 안에 위치한 천혜적인 온천에서 많은 환자들이 온천치료를 한 것에서 시작된다. 1871년 약사였던 피터 E. 그린(Peter E. Greene)이 형제들과 함께 마운틴 밸리 스프링을 최초로 개발하고 판매했지만..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티의 독특한 테루아 티 품질을 결정하는 자연 환경적인 요소, 테루아 테루아 와인을 생산하는 데 포도산지의 테루아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듯 티에도 산지의 자연 환경적인 요소, 즉 테루아가 매우 큰 영향을 준다. 티의 품질에 굉장히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종자, 재배 시기, 그리고 ‘채엽(採葉)’의 방식 외에도 토양, 기후, 고도, 위도와 같은 테루아, 즉 재배지의 배경 환경적인 특성도 있다. 더욱이 각 지역은 고유한 농업적 특성도 띠고 있는데, 설사 동일한 차나무라도 그 특성에 따라 다른 향미의 티가 생산된다. 즉 차나무는 각기 테루아에 맞게 적응해 성장함에 따라 이로 인해 생성되는 함유 성분들도 매우 흥미로운 향미를 생성한다. ‘테루아(Terroir)’는 그 지역의 토양, 기후, 위도까지도 총체적으로 내포하고 있어 특정 지역의 배경 환경적인 특성을 정의하는 데 매우..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마르로 폴로 그룹의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 니콜로 호텔 이미 해외 유명 체인 호텔들이 즐비한 홍콩 시장에 새로운 호텔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로 마르코 폴로 호텔 그룹의 니콜로(Niccolo) 호텔. 1969년에 완공된 ‘Murray Building’은 영국 식민지 시절 홍콩 정부 청사로 쓰였던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건물이다. 2011년에 Wharf Group(마르코 폴로 호텔 그룹의 모기업)이 홍콩 정부로부터 사상 최고의 평당 단가를 지불하고 인수해 호텔로 개발하기 시작했고 2년 전 중국 청두에 첫 선을 보였던 ‘니콜로’ 브랜드를 입혔다. 모던 럭셔리를 표방하는 니콜로 호텔은 마르코 폴로의 아버지 ‘니콜로 폴로’의 이름을 따서지었기 때문에 마르코 폴로 호텔보다 상위 브랜드다. 하지만 건물의 큰 상징성 때문인지 공식 명칭은 ‘The Murray, Hong K..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가능성을 뛰어넘는 도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 김순희 셰프 1986년 어느 봄, 호텔 한식당에 첫 발을 들인 뒤 젊은 시절 한식과 함께 한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났다. 캄캄한 밤하늘을 보면서 퇴근하자마자 새벽별을 보고 출근하는 생활이 익숙하다 못해 이골이 났다. 조찬이 예약돼 있는 날이면 잠도 제대로 이룰 수 없는 건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한식은 정성스런 음식인지라 하나라도 소홀히 여기면 티가 나게 되니 대충이란 있을 수 없다. 메뉴, 식재료의 특성, 단골 고객의 취향, 냉장고 안에 있는 식재료의 무게까지 줄줄이 꿰고 있을 만큼 한식에 정통한 김순희 셰프다. 이런 그의 성실성과 꼼꼼함을 알기에, 정년퇴임을 훌쩍 넘기고도 호텔에서는 9년째 김순희 셰프의 자리를 유지해줬다. 젊은 날의 청춘과 열정을 다 바쳐 호텔 한식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김순희 셰프는 호텔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동계올림픽과 함께한 강릉아트센터 강릉시민 모두가 문화를 향유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강릉아트센터(Gangneung Arts Center)‘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주목을 받았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15년 만에 남한을 찾은 북한 예술단의 역사적인 공연이 지난 달 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강릉은 공연시설이 양적으로도 크게 부족할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좋은 명품 공연을 유치할 수 있는 공연장이 부재해 시민들이 좋은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크게 제한돼 있었다. 강릉아트센터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2016년 6월에 착공됐고, 지난해 12월 15일에 개관했다. 이곳은 대공연장(사임당홀)과 기존 ‘강릉문화 예술관‘을 개조한 소공연장, 전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공연장은 수용인원 998석의 객석과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밀라노에서 만난 원작 파스쿠치 prologue# 반가운 손님이 한국에서 찾아왔습니다. 유럽에는 이전에도 몇 번의 방문이 있었지만 이탈리아는 처음인 새내기 방문객의 눈에는 모든 것이 신기한 모양입니다. 특히나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야외테라스에 앉아있는 오렌지 빛깔의 칵테일을 즐기는 사람들의 강철의지에 더욱 놀란 모양새입니다. “현지인들은 실내보다는 야외를 사랑하고 그것을 즐겨. 핫한 지역일수록 골목길에 와인 잔을 들고 서있는 젊은이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어.” 라며 설명을 하고 있는 제 자신도 테라스의 풍경에 매료되고 있습니다. Scene 1# 레오나르드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보지 못하고 떠나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다빈치의 흔적이 남겨있는 스포르체스코 성을 거닐고 있습니다. 1482~1499년 사이에 밀라노에서 살았던 그의 생애 가..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Lancement du Guide Michelin 2018 France, 미쉐린 가이드의 고향, 프랑스 2018년 미쉐린 가이드 론칭 세레모니 117년이라는 오랜 역사와 레스토랑 가이드북의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쉐린 가이드’가 지난 2016년 11월 첫 한국판을 출간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세계 곳곳의 수많은 미식인들에게 마치 레스토랑 ‘바이블’처럼 읽히는 미쉐린 가이드는 필자가 근무하는 라리스트(LA LISTE)의 세계 톱 1000 레스토랑 선정평가의 중요한 소스중 하나기도 하다.(미쉐린 가이드가 비교적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유럽 레스토랑 평가의 경우다.) 라리스트(LA LISTE): 레스토랑 가이드의 가이드로 불리는 세계 레스토랑 셀렉션. 현존하는 레스토랑의 모든 정보들을 수집(레스토랑 가이드북, 리뷰, 기사 등)해 알고리즘 산출법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함. 매해 세계 톱 1000 레스토랑 및 라리스트 앱을 통해 165개국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