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2 썸네일형 리스트형 호텔 & 레스토랑 - 호텔의 레지던시 프로그램 호텔 프린스엔 소설가의 방이 있다 호텔의 레지던시 프로그램 호텔 프린스엔 소설가의 방이 있다 호텔 유리벽을 타고 흘러내린 햇빛이 나른한 표정으로 골목을 채웠다. 체에 걸러낸 것처럼 잘고 부드러운 빛. 자동차 경적조차 끼어들지 않는 우묵한 공간. 호텔 부근은 마치 그곳만 진공 속으로 접혀 들어간 것처럼 적요했다. - 안보윤, “순환의 법칙” * 호텔 프린스. 명동에 있는 호텔이다. 그런데 얼마 전, 이 호텔 이름을 달고 책이 한 권 나왔다. 호텔 대표의 자서전인가 싶지만 놀랍게도 소설집이다. 작가 여덟 명의 단편이 왜 한 호텔 이름 아래 모였을까? 모든 건 프린스 호텔의 레지던시 프로그램, ‘소설 가의 방’에서 시작됐다. 취재 김유영 기자 *안보윤 外, “순환의 법칙”, 은행나무, 2017, 184쪽 예술가에게 공간은 어떤 의미일까. 어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