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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 레스토랑 - 주방설비기기 시장의 리더, 오진양행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 선도




주방설비기기 시장의 리더, 오진양행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 선도 



쿡방, 먹방 등 먹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지난해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이 발간되면서 우리의 미식에 대해 세계가 주목 하기 시작했다. 이때 함께 높아지는 것이 바로 음식의 맛과 품질에 대한 기대. 훌륭한 음식은 훌륭한 조리법과 장비가 결합됐을 때 비로소 탄생하는 것인 만큼 훌륭한 장비업체에 대한 러브콜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40여 년의 역사 속에 꾸준히 주방설비기기 시장의 리더로 자리해온 ㈜오진양행이 바로 그 주인공.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변화를 통해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고 있는 ㈜오진양행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취재 서현진 기자 | 사진 조무경 팀장



주방설비기기의 강자, 오진양행의 변화 


구조조정과 실적개선 

1978년에 설립, 40년 가까이 업소용 주방설비기기 시장의 리딩 컴퍼 니로 자리하고 있는 오진양행은 2015년 큰 변화를 겪었다. 오랜 업력 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외식시장의 성장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맞물 리면서 2015년 11월 총 400억 원 규모의 사모펀드 투자유치를 성사시 킨 것. 투자조건에는 100%의 지분과 경영권 인수가 포함돼 있었다.  투자 유치 이후 오진양행은 금융전문가인 도영훈 대표체제로 거듭나 면서 사내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4개 본부체제로 바꾸고 문서화, 그 룹웨어 도입 등 내부 시스템이 빠르게 정비되면서 핵심 역량을 적재 적소에 배치했다. 이는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긍정적 시너지효과 를 내고 실적개선까지 이뤄지는 선순환 효과를 냈다. 이에 대해 도영 훈 대표이사는 “2016년은 M&A의 후유증을 최소화하면서 내부 구조 조정을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고 올해부터는 강력한 영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 선도 

외식업에 필요한 모든 주방기기를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원 스톱 쇼핑One Stop Shopping’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오진양행은 외식업계에 해 외 유수 브랜드들의 기기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매니토웍Manitowoc社의 제빙기를 비롯해 오븐, 튀김기와 써모 플란Thermoplan社의 전자동 커피머신, 라스파찌알레Laspaziale社의 반자 동 커피머신, 일렉트로룩스Electrolux社의 오븐 등을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하면서 업소용 주방기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오진양행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는 A/S 시스템도 서울 본사를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천안, 광주, 전주, 제주 등 전국에 7개의 직영 지사를 두고 연중무휴 운영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30명이 넘는 전문 기술자들을 통해 신속하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 도가 굉장히 높다. 이러한 독자적인 기술력과 양질의 상품이 뒷받침 되면서 스타벅스, 맥도날드, 버거킹, KFC, 피자헛 등 글로벌 기업과 이디야, 할리스, 롯 데리아, 설빙 등 국내 유수의 대형 프랜차이즈업체들과 신뢰를 구축 하고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오진양행 이춘재 상무이사는 “그동안 기 술력과 상품력이라는 두 가지의 강점을 주축으로 성장해 왔다면 최 근에는 여기에 뛰어난 인적 역량이라는 또 다른 큰 무기를 장착하게 됐다.”며 “조직구조의 효율화와 선진화된 조직문화 형성을 통해 보다 객관적으로 시장을 분석하고 기획할 수 있어 앞으로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오진양행은 고객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 고객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는 맞춤 형 상품구성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업계 1위의 자리를 더욱 굳건 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 

투자유치와 도영훈 대표 체재 돌입, 구조조정과 실적개선, A/S 강화 등 으로 오진양행은 2015년 178억 원, 지난해는 247억 원 이상을 벌어들여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커피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며 올해는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올해는 그동안 비중이 컸던 B2B 고객들을 유지하되 프랜차이즈 사업에 필요한 토탈 공급시스템을 확충하고 저가형 상품을 구비해 다 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INTERVIEW



“일할 맛 나는 일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오진양행 만든다”

- ㈜오진양행 도영훈 대표 -




Q. 오진양행과 함께한지 1년하고 3개월 정도 됐 다. 그동안의 성과가 있다면? 

기존에는 오너 회사다보니 특별히 시스템을 갖추지 않았다. 그래서 우선 문서화 작업에 주력하고 그룹웨어 를 도입했다. 구매도 통폐합시켜 효율성을 높였다. 사 내 규정을 따로 만들어 직원들이 그 규정 안에서 스스로 일할 수 있도록 하고 근무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이런 활동을 통해 원가가 절감되고 비용에 여유가 생 겼다. 이를 다시 직원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콘도 구입, 유니폼 업그레이드 등 복리후생에 사용하고 있다. 그 결과 직원들도 일 할 맛나고, 회사도 더욱 젊어진 느낌이며 이미지도 밝아져 고객들이 더 좋아한다. 직원도 지난해 10여 명 정도 더 채용했다. 관련 업계의 경우 인건비 를 줄이기 위해 자동커피기계가 활성화되고 있는데 그런 만큼 우리 제품을 많이 사용하니, 우리는 기술직, 서비스직 직원을 더 채용한 것 이다. 특히 커피 수요 증가로 큐그레이더를 추가로 채용, 단순히 커피 머신만 설치해 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사의 원두에 맞게, 맛을 잡아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 그런 노력 덕분인지 지난해 오진양행이 창사 이래 최고실적 매출 달성했다.  

식음료는 의식주 중 하나여서인지 경기에 좀 덜 민감한 것 같다. 그래도 매년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익률이 하락, 이를 어떻게 커버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오진양행의 영업본부, 기술지원본부, 경영지원본부, 해외사업실이 함께 협의, 객관적인 의사결정시스템을 통해 합리적, 체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도 그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물론 현재 스타벅스, 이디야, 피자헛, 맥도날드 등 글로벌 대표 프랜 차이즈 브랜드들이 오진양행이 유통하는 기기를 쓰고 있으며 그 수 는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 또한 자동 커피기계가 활성화되면서 스위스 써모플란 장비를 도입, 지난 하반기 부터 적극적으로 세일즈한 결과 올해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올해 새로운 아이템을 론칭 예정인데 준비가 마무리되면 매출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렇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오진양행은 끊임없이 고객의 소리를 듣고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상품 을 출시할 계획이다. 


Q. 오진양행의 가장 큰 강점을 한가지 꼽는다면? 

직원들의 근속년수가 10년 이상으로 길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조직이 정체돼 있지는 않다. 최근 큐그레이더 등을 채용하면서 젊은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으며 회사가 시스템을 갖추고 체계적으로 배워 가는 과정에서 오래 근무한 직원들이 더욱 적극적이며 시너지가 나고 있다.  


Q. 경영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만큼 중요한 것은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것이다. 오진양행은 한 달에 한 번 FC본사, 가맹점주와 함께하는 미팅을 열고 외식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실제 현장에서 오진양행 의 기기나 기물 사용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고객들이 새롭게 원하는 기기가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고객들의 피드백은 오진양행이 발전 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는 중요한 자원이자 재산이다.


Q. 경영철학이 궁금하다.

 오진양행에 와서 직원들에게 강조했던 말이 있다. 바로 본립도생本立道 生, 기본을 세우면 길이 만들어진다는 뜻이다. 기본에 충실하게 일을 하는 것. 그것이 나의 경영 철학으로 앞으로 고객 주방설비기기에 있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넘버 원 기업, 오진양행이 되고자 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아무래도 내가 금융전문가 출신이다 보니 다양한 금융기법을 접목한 기기 공급을 생각하고 있다. 보다 많은 곳에서 오진양행의 상품이 사 용될 수 있도록 고가의 장비들을 장기할부, 리스 등의 금융기법을 활 용해 고객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결국 브랜드의 생존비결은 급변하 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혁신을 거듭하는 길이므로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혁신을 시행할 것이다.